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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대만가오슝해안 최고 전망 좋은 곳 치후등대 旗後燈塔 본문
대만의 시즈완 해변에서 반대편 치친섬을 보면 산꼭대기에 멋진 건물이 하나 보인다.
도대체 어떤 건물이기에 저렇게 전망 좋은 곳을 차지하고 있을까? 말로만 듣던 총독관저가 저기 있나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치친섬에 들어가 관광안내서를 보니 여기가 바로 치후등대 旗後燈塔
아내와 함께 치친섬 여행 첫번째 방문지로 치후등대를 찾았다.
여기 시즈완 해변에서 반대편 산위에 보이는 멋진 건물이 바로 치후등대이다.
치친섬에 들어가니 이렇게 전동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다. 2시간을 예약하고 빌렸는데, 이거 정말 신의 한 수이다.
치친섬을 둘러볼 때 대중교통이나 걸어서 여행했다면 아마 30분도 안돼 포기했을 것이다.
일단 자전거를 치후등대 지정 주차장에 세워두고 등대를 향해 출발..
그런데, 경사가 만만치 않다. 꽤 먼거리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이윽고 다다른 치후등대..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멋진 등대건물이 우리를 반긴다.
등대 앞에는 조경이 잘된 나무들이 등대 건물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것이 바로 치후 등대, 정면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등대의 역사을 알려주는 전시물이 있다.
등대에는 먼저 온 관광객들이 꽤 많이 붐빈다.
정면에서 좀 더 넓게 담아 본 치후 등대, 작고 아담하면서도 멋이 있다.
치후등대 안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사실 치후등대는 위 사진에 보는 것이 전부다.
사진찍기는 꽤 괜찮은 포인트가 많지만 구경하기에는 그리 볼 것이 많지 않다.
하지만 치후등대의 묘미는 등대가 아니라 등대에서 보는 경관이다.
시즈완 해변과 멀리 가오슝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시즈완 풍경구를 가운데에 두고 보는 바다풍경은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가오슝이 참 아름다운 해양도시라는 것을 여기 치친섬에 와서야 느낄 수 있었다.
가오슝에 왔다면 여기 치후등대는 꼭 들를 것을 추천한다.
등대에서 보는 풍경에 취해 한참을 여기 머물렀다.
같은 장면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한국에 들어와서 사진정리를 하면서 어떤 사진을 지워야 할지 고민하다 그냥 다 두었다. 그렇게 시즈완 풍경구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취해 있다 치친 포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등대에서 내려오니 이런 친숙한 풍경이 또 우릴 기다리고 있다.
생수 한 병을 사들고는 포대를 향해 진격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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