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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힐링하는 부산 용궁사

레몬박기자 2019. 7. 22. 21:03


부산에는 유명한 사찰도 많고 특이한 사찰도 많다. 

부산 기장에 있는 용궁사는 이름도 특이하고 또 이름만큼이나 그 모양도 다른 사찰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이함을 갖고 있다. 작년 유명 TV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에서 부산에서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용궁에 있다고 용궁사인가? 사진으로 용궁사 구경을 함께 해보자. 

(기자가 용궁사를 자주 찾다보니 용궁사 사진들이 섞여 있습니다. 너그럽게 양해바랍니다. ) 




일단 용궁사에 도착하면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비를 내야 한다. 

시간에 관계없이 2천원이었는데, 지금은 또 어떻게 바꼈는지 모르겠다. 



용궁사 입구에는 여러 조각상과 탑들이 있다. 책읽는 조각상과 자애로운 어머니상,

 그리고 무사운전을 기원하는 교통안전 기원탑도 있다. 



용궁사 산문을 지나 용궁사에 들어서면 이렇게 12지신이 내방객을 맞이한다. 

십이지신과 불교의 상관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이 신상 옆에는 불전함이 놓여 있다. 

그런데 이곳 용궁사의 특징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이런 시주함이 참 많다는 것이다.

기자가 참 많은 사찰을 다녀봤는데 여기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시주하게 하는 곳은 드문 것 같다.  



그리고 작은 누각을 지나면 이렇게 계단으로 해서 대웅전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이 계단을 지나야 용궁사 본관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구조가 이렇다보니 용궁사는 걸음이 힘든 노약자나 장애인들은 들어가기 어렵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다. 



다리는 지나면 대웅전이 나오고



대웅전 끝을 따라가면 사진에 보이는 석탑들이 있다. 

무슨 용도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 절 이름이 용궁사인데, 사진처럼 용이 한 마리 포효하고 있다. 

그런데 용과 불교는 또 무슨 관계가 있는지.. 

바다를 바탕으로 하는 미신과 불교가 참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전망좋은 곳에 야외 카페가 있어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이곳 카페는 정말 전망이 좋다.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보며 커피한 잔 하고 싶다면 여길 추천한다. 



그리고 대웅전 왼쪽 아래 바다 절벽 위에 검은 불상이 서 있다. 



대웅전 안으로 들어가보면 



수많은 작은 불상들이 불을 밝히고 있고



대웅전 밖에는 또 이렇게 소원을 빌기 위해 촛불을 밝히는 곳도 있다. 



많은 불자들이 이곳에서 소원성취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보았던 검은 불상, 망망대해를 등지고 앉아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이곳 용궁사에는 참 많은 불상들이 있는데 가장 특이하면서도 섬뜩한 게 바로 여기 부처의 머리이다. 

다른 지역에는 목잘린 불상이 있는데, 여기는 머리만 남아 있는 불상이다. 

그렇다고 이상한 불상만 있는게 아니다. 

아래 사진처럼 복을 달고 있는 금불상도 있고, 바다를 향해 자비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관음상도 있다. 



하지만 여기 용궁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처는 따로 있다. 



바로 학업성취불과 



득남불이다. 득남불의 배를 만지면 아들 낳는다고 속설이 있어 

여기 오는 사람들 모두 한번씩 만져보는 탓에 부처의 배가 새카맣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라 한다. 

동해 바람에 마음도 씻기고, 욕심도 날리고, 성난 마음도 떠나 보내었으면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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