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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레고랜드 공정률 75% 이게 정상인가?

레몬박기자 2021. 3. 5. 22:11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하중도에 건설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춘천 상·하중도 106만 8천㎡에 영국 멀린 社가 1,100억 원을 출자하며, 총 5,011억 원을 들여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레고 호텔, 씨라이프, 워터파크, 상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워낙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이라 2년 전만 해도 삽도 못 뜨고 있었는데 현재는 엄청 열심히 진행 중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조금만 있으면 다 무산될 것처럼 위태위태한 사업이였는데

2021년 1월 기준 현재는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공사 자체도 엄청나게 빠르게 이루어져 2021년 2월 기준 75%정도 완료되었다고 한다.

 

사진은 딴지일보 ffssa님의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진은 딴지일보 ffssa님의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이 레고랜드가 들어서는 지역은 이미 과거에 유물이나 유적이 이미 발견된 곳이며, 앞으로 유적이나 유물이 발굴될 수도 있는 지역을 예상해 구획을 지정해 놓은 상태였다. 그리고 개발에 착수하자 실제로 고인돌 등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발굴되면서 이 사업은 더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2017년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때에도, 이 문제가 언급되었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대해 "야만이 벌어지고 있는 야만의 현장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고, 같은 당의 장정숙도 "레고랜드 개발이 완전 복마전과 같은 상황이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추진 핵심 인물인 춘천시 부시장이 지난 5월에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죄로 5년 구형받았다. 강원도 전 정책특보도 징역 3년에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엘에이 개발 전 대표 민 아무개 씨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금 고소된 상황"이라며, 레고랜드를 둘러싼 부정부패를 언급하면서 강력 질타하였다.

 

사실 청문회 대상인 도종환장관 후보자도 일찍이 중도유적에 방문하여 그 보존의 필요성을 주장하던 사람이다.

 

그래서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레고랜드 사업이 어떻게 다시 재개되어 이렇게 빨리 진척될 수 있었을까? 

오늘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강원도를 방문했을 때 한 시민으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았다. 

그가 계란을 이 대표에게 던진 이유는 레고랜드 때문이라고 하면서, 레고랜드가 다시 세간을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안되어야 할 사업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진척될 수 있었을까? 

 

by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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