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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서려있는 신라의 숲 경주 계림의 풍경 본문
첨성대를 지나 교동쪽으로 들어서면 왕릉 옆으로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된다.
바로 계림이다. 경주 계림은 시림이라고도 불리며, 1963년에 사적 제19호로 지정되었다.
무려 신라의 건국초부터 있던 숲으로 알려졌고,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싸리나무 등의 고목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의 이름이 계림이라고 한 것은 '닭이 울었다'는 뜻이다.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신라 탈해왕 4년(서기60년)에 왕이 금성 서쪽 시림 숲 사이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리고
온통 환한 빛으로 가득하여, 날이 밝은 후 신하를 보내어 살펴보니 금으로 된 조그만 궤짝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고,
그 아래에 흰닭이 울고 있었다고 한다. 왕이 궤짝을 열어보니 사내아이가 있었고,
왕은 이 아이를 하늘이 보낸 아이라 하여 태자로 삼았다.
아기라는 뜻의 '알지'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또 금궤짝에서 나왔다고 성을 '김'씨로 했다.
계림비각은 1803년(순조 3)에 세운 6각형 비각으로,
안에는 계림의 내력과 경주김씨(慶州金氏) 시조 김알지(金閼智)의 탄생설화를 새긴 [경주김알지탄생기록비] 가 놓여 있다. 비석은 높은 대석과 비신, 개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의정 남공철(南公轍)이 비문을 짓고, 경주부윤 최헌중(崔獻重)이 글씨를 썼다. 비각 주위에는 토석 담을 두르고 따로 출입문을 달았다.
계림은 내물왕과 인연이 깊다.
왕은 알지를 태자로 삼았으나 후에 알지는 파사에게 왕위를 양보하였다.
그 후 알지의 7대 후손이 왕위에 올랐는데, 그가 미추왕이다.
이후 내물왕부터 신라가 망할 때까지 김알지의 후손이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으며,
계림은 신성한 곳으로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경주 대릉원 일대를 여행하다가 지치고 피곤해질 때면 여기 계림으로 들어와
아름드리 고목들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를 추천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과 그리고 고목이 풍기는 고대 신라의 향기를 느끼며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역사의 한 부분이 되어보는 것도 좋으리라.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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