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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양산8경 임경대, 낙동강의 절경을 노래한 최치원의 시 본문
양산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유적지들이 몇 있다.
그 중에 낙동강을 한눈에 굽이보며 낙동강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임경대
임경대는 고운대, 최공대라는 다른 이름이 있고
아래 절벽에는 신라시대 최고의 학자로 불리는 최치원의 시가 적혀 있다.
아쉽게도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양산 물금에서 원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오르다 보면
왼편에 임경대라는 팻말이 있고, 여기로 들어서면 꽤 넓은 주차장이 방문객을 반긴다.
샛길을 따라 낙동강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면 산책하기 좋은 풍경이 나오고
100미터쯤 내려가면 임경대가 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따라 임경대로 올라서면 경상도의 젖줄인 낙동강이 한 눈에 펼쳐진다.
눈이 탁 트이며, 가슴이 후련해지는 풍경 ..
사실 임경대는 늦봄이나 여름, 가을에 오면 아주 좋다.
특히 여름에 와보면 여기선 더위를 느낄 수 없을만큼 시원하고
또 신록이 우거진 산이 더 멋진 색을 발하며 낙동강을 호위하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최치원 선생님이 임경대에 올라 시를 지었다.
연기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물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 섰네
어느 곳 외로운 돛대 바람 싣고 가노니
아득히 나는 새
날아간 자취 없네
내려갔던 길과는 다른 길로 또 올라간다.
아침 햇살이 참 정겹다.
오늘 같은 날은 양산8경 임경대에 가보면 좋을 것이다.
무덥게 내리 쬐는 퇴약볕도 임경대 앞에선 무용지물..
선선한 강바람과 또 산들거리면 등을 시원하게 훝어주는 소나무향이
더위를 느낄 틈도 없을 것이기에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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