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핑메카 송정 해수욕장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

봄이다. 봄바람이 분다. 봄바람이 더욱 거세진다. 

이런 날 송정해수욕장을 찾았다. 

좀 처량한 날씨라고 해야 하나?

이런 날 일렁이는 파도를 보며 차 한잔 하는 것도 운치가 있다.  

 

 

 

송정해수욕장은 언제 찾아도 정감이 간다. 

해변가 도로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쐰다. 

 

 

 

그런데 예전에 못보던 조형물이 하나 있다. 

서퍼를 하나 들고 있는 곰이라고 해야 하나? 

그 옆에 스파이더맨도 있고, 아이언맨도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크아트

 

조형물 옆에 송정해수욕장 정크아트전 관람 유의사항이라고 안내문이 보인다. 

 

 

 

어느 땐가부터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북적이기 시작했다.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을 꽤 우울하게 하는 스산한 봄날이지만 

이렇게 서핑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인 것 같다. 

바람을 타고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상당히 활기차다. 

 

 

 

서핑하면 보통 젊은 사람들의 레저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송정해수욕장에는 중년 남여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해안가에 서핑도구를 빌려주며, 강습도 해주는 가게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서 필요한 물품을 빌리거나 강습을 받으며 바람을 즐기는 중년들이 끊임 없이 바다로 발걸음을 옮긴다.  

 

 

 

바람을 부리고 싶은 자들은 대한민국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으로 오라. 

지금 딱 서핑하기 좋은 날씨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