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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서울 궁궐 여행 창덕궁 정문 돈화문, 금천교를 지나 희정당으로 본문
오랜만에 찾은 서울..
나의 사진첩을 살펴보니 서울에 있는 궁궐에 가본지 죄다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 올라온 김에 창덕궁가 창경궁을 둘러보기로 하고 먼저 창덕궁을 찾았다.
지하철 종로3가 역에서 내려 창덕궁쪽으로 걸어갔다.
오랜만에 찾은 창덕궁, 10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니다.
주변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창덕궁에 들어가면 입장권을 사야하는데
예전에는 입구에서 입장권을 팔았다.
그런데 지금은 창덕궁 옆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구입해야 했다.
창덕궁에 들어가는 입장료는 창덕궁 후원을 들어가는 것, 연희당 공연을 보는 것 등으로
가격 차이가 나니 잘 선택해야 한다.
난 줄서지 않고 무인발권기에서 구입했다.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
돈화란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을 감화시킨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렇게 돈화문으로 창덕궁 안을 들어서면 시원한 녹음이 우거지 궁궐 뜰이 보이고
한 켠으로 수로가 있다.
이제 금천교를 넘어 본결적으로 궁궐 투어를 시작한다.
조금 들어가다 보면 진선문이라고 보인다.
진선이란 임금께 바른말을 올린다는 뜻이다.
영조 때는 여기에 신문고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임금의 입장에서는 참 껄끄러운 문일 것이다.
진선문을 넘어 걷다보면 인정문에 이른다.
인정은 '어진 정치'라는 뜻으로 법전 정문이기도 하다.
만일 임금이 창덕궁에서 승하하면 다음 왕은 창덕궁의 법전 정문인 여기 인정문에서 즉위식을 하였다.
인정문을 지나면 인정전이 보인다.
임금이 계신 곳으로 국가의 주요 행사가 여기서 치러졌다.
왕의 즉위식, 세자책봉, 왕족의 혼례, 대왕대비의 호갑 같은 경사스런 일 뿐 아니라
신하들의 새해 인사와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국가적인 행사도 여기서 열렸다.
인정전 옆으로 희정당이 있다.
이곳은 임금의 집무 공간이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임금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신하를 접견하고 학문을 논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왕과 왕비의 생활 공간인 대조전으로 갔는데
안타깝게 대조전은 지금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
창덕궁에서 임금의 공식 집무실은 선정전이다.
선정이란 정치와 교육을 널리 펼친다는 뜻이다.
이곳에서 임금은 신하와 국사를 논하고 학문을 토론하며, 사신을 만나기도 했다.
선정전은 창덕궁에서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기도 하다.
창덕궁도 그렇지만 조선시대의 궁궐은 정원이 정말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품위가 있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런 풍경이다.
소개할 건물들이 많이 있지만 이제 창덕궁에서 가장 유명한 후원을 둘러보자.
흔히 비원(祕苑)이라고 하는 이곳은 창덕궁 후원 전체를 일컫는 말로 한국 최대의 궁중 정원이다.
난 창덕궁에 들어올 때 후원 관람을 위한 요금은 지불하지 않았는데
여기 비원 입구에 요금소가 있어서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관람할 수 있었다.
창덕궁 후원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한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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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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