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코이네로 말하라
- 행복한 맘스
- 뭘더의 로이터 닷컴
- 혜천의 바람흔적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 세미예의 지키자 환경
- 소곤소곤비밀노트
-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 빨간來福의 통기타 바이러스
- 구름지기의 사진블로그
- 귀여운걸의 리뷰스토리
- 두자매 이야기
- 리우군의 today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애버그린 스토리
- 루비의 정원
- 찰칵찰칵 사각사각... 커피 향
- 용포토스닷컴 : YongPhotoS.com
- 류희의 샌드아트
- yitzhak의 블로그
- ITstory
- 꼬마악당의 사진 속으로
- 내카메라로 닷컴
- 사진하나 추억둘
- 꿈꾸는 여행자
- 비츠로의 사진미학
- 골목 안 작은사진관
- 솜다리's gallery
- 마루토스/선배집
- 새로운 시작
- 생.활.사.진.가
- 내 앵글속에 그린 그림
- 골목 안 작은사진관
공감과 파장
왜 85밀리를 여친렌즈라고 하는가? 85밀리 삼종 비교 본문
728x90
반응형
지금 내가 갖고 싶은 렌즈는 85밀리 f1.8 이다. f1.4면 더 좋겠지만 가격이 엄청나다. 니콘 수동의 경우 중고가 45만원선이고, 자동렌즈는 100만원에 육박한다. 그러니 엄두를 낼 수 없지. 45만원이면 몇 달 적금들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선뜻 살려니 손이 좀 떨린다. 나같은 헝그리 유저에겐 정말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택한 것이 그보다 아래등급이지만 꽤 괜찮은 렌즈로 알려진 f1.8이다. 일명 여친렌즈라며 대중화되어 있다.
왜 85밀리 렌즈에 그리 목을 매는가? 인물을 찍을 때 이렇게 이쁘게 찍어주는 렌즈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이 눈으로 보는 화각을 렌즈로 환산할 때 85밀리라고 한다. 어떤 이는 50밀리라고도 하던데 솔직히 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관심 없다. 이렇든 저렇든 중요한 것은 사진이 잘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전문가들이 인물을 찍을 때는 105밀리를 선호하였다. 아마 105밀리를 사용해본 분들은 그 위력을 실감할 것이다. 그리고 105밀리로는 절대 여성을 찍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왜냐면 105밀리로 찍으면 얼굴에 있는 땀구멍 하나까지 모두 표현이 된다. 그래서 인물의 디테일과 느낌을 살리는데 있어 105밀리만 한 것이 없다.
그런데 지금 DSLR은 상급기종 외에는 대부분 크롭렌즈이다. 올림푸스를 빼고는 대부분 1.5배율정도이며, 이는 찍었을 때 1.5배 확대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85밀리를 쓴다. 환산하면 105밀리에 가장 근사하기도 하려니와 렌즈가 갖는 특성 상 뒷배경을 아주 적절하게 날려서 인물을 입체적으로 부각시켜준다. 즉 피부는 105밀리보다는 덜 디테일하면서 105밀리가 갖는 느낌은 그대로 갖게해주고, 뒷배경을 아주 이쁘게 날려주니 사진사들은 85밀리에 목을 맨다. 그걸 장착하고 에스라인의 아름다운 모델을 끌고 꽃밭이며, 수목원이며, 갈대밭이며, 바다로 데리고 가서 원없이 찍어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 가격 때문에 기자같은 헝그리 유저들은 참 힘이든다. 빛좋은 개살구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수동렌즈. 가격이 절반대이다. 나같이 이전에 필카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도리어 수동렌즈가 편할 때도 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최초의 85밀리 f2.0이다. 사진을 찍어본 후 역시 85밀리라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던 때가 지금도 생생하다. 바로 그 때 찍은 사진이 아래 사진이다. 이 사진 참 많이 울궈먹는다.
왜 85밀리 렌즈에 그리 목을 매는가? 인물을 찍을 때 이렇게 이쁘게 찍어주는 렌즈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이 눈으로 보는 화각을 렌즈로 환산할 때 85밀리라고 한다. 어떤 이는 50밀리라고도 하던데 솔직히 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관심 없다. 이렇든 저렇든 중요한 것은 사진이 잘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전문가들이 인물을 찍을 때는 105밀리를 선호하였다. 아마 105밀리를 사용해본 분들은 그 위력을 실감할 것이다. 그리고 105밀리로는 절대 여성을 찍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왜냐면 105밀리로 찍으면 얼굴에 있는 땀구멍 하나까지 모두 표현이 된다. 그래서 인물의 디테일과 느낌을 살리는데 있어 105밀리만 한 것이 없다.
그런데 지금 DSLR은 상급기종 외에는 대부분 크롭렌즈이다. 올림푸스를 빼고는 대부분 1.5배율정도이며, 이는 찍었을 때 1.5배 확대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85밀리를 쓴다. 환산하면 105밀리에 가장 근사하기도 하려니와 렌즈가 갖는 특성 상 뒷배경을 아주 적절하게 날려서 인물을 입체적으로 부각시켜준다. 즉 피부는 105밀리보다는 덜 디테일하면서 105밀리가 갖는 느낌은 그대로 갖게해주고, 뒷배경을 아주 이쁘게 날려주니 사진사들은 85밀리에 목을 맨다. 그걸 장착하고 에스라인의 아름다운 모델을 끌고 꽃밭이며, 수목원이며, 갈대밭이며, 바다로 데리고 가서 원없이 찍어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 가격 때문에 기자같은 헝그리 유저들은 참 힘이든다. 빛좋은 개살구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수동렌즈. 가격이 절반대이다. 나같이 이전에 필카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도리어 수동렌즈가 편할 때도 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최초의 85밀리 f2.0이다. 사진을 찍어본 후 역시 85밀리라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던 때가 지금도 생생하다. 바로 그 때 찍은 사진이 아래 사진이다. 이 사진 참 많이 울궈먹는다.
그러다 소니로 기기를 바꿔버렸다. 그런데 소니나라에서는 어뎁터로 M42 렌즈를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이 다른 기종보다 보편화되어 있었다. M42렌즈의 매력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참 괜찮은 성능을 발휘하는 렌즈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러시아제 렌즈로 일면 목성 9호로 불리는 놈이다. 85밀리 f1.9이다. 11만원인가를 주고 샀다. 그런데 그 렌즈를 구입한 후 문제가 생겼다. 초점을 좀 더 용이하게 잡기 위해 스크린을 교체했는데, 이것을 잘못 장착하여 초점이 잡히지 않게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진이 영 별로다. 아래 두 사진은 목성 9호로 찍은 사진이다.
위 니콘 85밀리 f2.0과 비교했을 때 뒷 배경 처리가 영 더티한 것이 느껴질 것이다. 배경 처리가 너무 터프하다고 할까? 마치 볼펜으로 낙서한 듯한 그런 느낌이 난다. 그래서 한달을 버티다가 처분해버렸다.
그리고 구입한 것이 니콘 85밀리 f1.8 수동렌즈이다. 아마 20만원초반에 이 녀석을 구입한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찾으려해도 찾기 힘든 레어렌즈이다. 솔직히 처분한 것을 엄청 후회하고 있다. 아래 사진을 보심 알겠지만 정말 멋지게 인물 사진 뽑아준다. 깔끔하면서도 인물이 확 살아나는 느낌. 그렇다 나는 이런 느낌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다 지인의 부탁으로 카메라를 한세트 구입하게 되었다. 나는 주저 없이 니콘 D80에 할배번들 그리고 여친렌즈를 가방에 넣어서 드렸다. 그리고 드리기 전에 몇 컷 시험삼아 찍어보았는데, 운 좋게도 미녀가 한 명 걸려들었다. 아마 여기에 자기 사진 올린 줄 모를 것이다. 그래도 이쁘게 나왔으니 용서해주리라 생각한다. 00아 미안~
오늘 장터에 35-70 렌즈를 내놓았다. 이거 팔아서 85밀리 구매하려고 한다. 다행히 비자금이 조금 생겼다. 팔려는 렌즈 처분해서 몇 만원만 보태면 꽤 괜찮은 놈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재수 좋으면 맞교환도 가능할 것이다. 이거 구입만 하면 우리 마눌님과 여우같은 우리 딸들 데리고 산이며 들이며 온 동네로 돌아다니며 찍어줄 것이다.
반응형
'생활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에 핀 환상적인 눈꽃의 향연, 눈내린 덕유산 (14) | 2009.11.26 |
---|---|
역시 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뜨뜻한 오뎅국물이 최고야 (3) | 2009.11.13 |
왜 85밀리를 여친렌즈라고 하는가? 85밀리 삼종 비교 (24) | 2009.11.01 |
수녀님들의 가을 나들이,가을빛 곱게 물든 통도사 (2) | 2009.10.28 |
교원임용고시 바꾸기 전에 교과부직원부터 바꿔라 (2) | 2009.09.04 |
6일간의 이상한 국장,국민들 갈수록 불만고조 (6) | 2009.08.22 |
24 Comments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1.01 21:00
제가 이런 말씀드리기는 주제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인물사진 잘찍으십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카메라에 먼지쌓이게 한지도 이제금 다시 1년이 다되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의혹이 생기네요...
따뜻한 사진 많이 담으시길 바랍니다^^ -
레몬박기자 2009.11.02 10:43 신고 감사합니다.이제 카메라 장롱에서 꺼내어 가을이 다가기전에 좋은 곳에서 멋진 장면 담으시기 바랍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1.02 19:52
격려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1.01 23:06 우와 사진 진짜 좋네요!! 내공이 정말 가장 중요한 요인인 듯합니다
-
레몬박기자 2009.11.02 10:43 신고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
kcyland 2009.11.02 03:02 신고 흰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가 아니라서 글 읽기가 조금 힘드네요. 가독성을 위해서라도
검정색이나 무언가 색을 좀 넣으시는게 .. 부탁드립니다. ^^;; -
레몬박기자 2009.11.02 10:44 신고 네 지금 수정했습니다.원래 설정된대로 그저 저장해버리니 자꾸 이런 어려움이 생기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1.02 09:03 신고 사진 참 좋습니다.^^
저도 85mm 렌즈를 가지고 있는데...사용하기가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렌즈 중 하나입니다.
최대 개방값이 f1.2까지 되다보니 촬영때 잠시 핀트가 어긋나기라도 하면 생기는 코사인 오차 때문에..ㅠㅠ(물론 최대개방으로 사진을 찍진 않지만요...^^)
아무튼, 85mm 로 잘 찍어놓으면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건 사실입니다.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
레몬박기자 2009.11.02 10:45 신고 f1.2 우와~ 꿈의 렌즈를 갖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 85 1.2 2010.04.05 04:44 85mm 는 1.2를 위한 렌즈인데 1.2로 촬영을 안하신다니... 1.2로 촬영을 해야 85mm 1.2렌즈 진가가 나옵니다...
-
루비™ 2009.11.02 09:44 신고 오...그렇군요..
여친을 찍을 일이야 없겠지만...
남친(??)을 85밀리로 찍어도 싫어하지는 않겠지요?
하나 사고 싶당... -
레몬박기자 2009.11.02 10:45 신고 아마 그 남친 맨날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할 겁니다. 잘 가르쳐서 루비님 찍어달라고 하심 더 좋을 거구요.
-
팰콘스케치 2009.11.02 10:04 신고 하나 장만하고는 싶지만
문제는 돈이군요~! -
레몬박기자 2009.11.02 10:46 신고 펠콘님은 돈 걱정 안하실 것 같은데.. ㅎㅎ
-
may바람꽃과 솔나리 2009.11.02 14:30 정말 뒷배경이 깔끔하군요..
전 아직 소니H9을 사용합니다.
기능이 다양하고 가볍고... 액정이 튈팅도 되어 편리하구요..
주로 요리를 찍다보니 좀 더 사용할 생각입니다.
사진에 대한 정보가 많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레몬 2009.11.02 15:21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H9 좋은 기기입니다.
-
총쏘는사진사
2010.04.22 09:38
밑에서 3번째사진....
남자가 여장한거 같아요...ㅋㅋ -
레몬박기자 2010.04.23 10:28 신고 헉 큰일날 소리를, 간호사님 아시면 난리납니다.
-
셔터박스 2010.04.23 22:22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오픈캐스트 셔터박스 85호에 소개되었습니다..
네이버메인에도 떳네요 ~~ ^^ -
레몬박기자 2010.11.07 11:19 신고 ㅎㅎ 감사합니다.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
베뜰끄루져
2010.06.05 09:01
잘보고 갑니다~
근데 후보정을 전혀 모르시는거 같은데 포토샵에서 커브랑 샤픈이라도 만지는거 함 배워보세여~
그럼 지금보다 훨 사진 좋아집니다~ -
레몬박기자 2010.11.07 11:19 신고 헉~~ 저 이 분야의 전문가란 말을 듣고 살아가는데..하여간 감사합니다.
- 김형 2010.06.22 11:19 ㅋㅋ 어찌 돌아댕기다보면 자꾸 일로 오네요...
-
레몬박기자 2010.11.07 11:20 신고 좋은 일이죠 종종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