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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미국여행, 미 국회의사당에는 있지만 우리 국회에는 없는 것

레몬박기자 2011. 1. 4. 05:30


워싱턴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수도답게 잘 꾸며진 도시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런데 워싱턴으로 들어오면서 하나 놀란 것은 워싱턴 입구에 뉴욕에서처럼 할렘가가 아주 크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각하기 힘든 현상이죠. 이유가 뭔가하고 물어봤더니 미국으로 이주온 소수민족이나 흑인들이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면 짐을 챙켜 그곳으로 이주하기 시작한답니다. 그런데 돈이 없으니 도시 안으로는 못들어가고 도시 외곽에 집을 짓고 생활터전을 만들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할렘가를 이루게 된다고 하네요.







워싱턴 여행은 여행사들이 짜놓은 일정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답니다. 왜냐면 대통령이 움직이게 되면 도로가 갑자기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언제 그런 일이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워싱턴에 도착하면 일단 갈 수 있는 곳을 빠른 시간에 움직여야 제대로 관광할 수 있다합니다. 우리 일행은 제일 먼저 국회의사당을 들렀습니다. 저 멀리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미국회의사당이 보일 땐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 국회의사당 앞 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돌아서더군요. 저도 의사당 건물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 국회의사당 뜰에는 재밌는 풍경이 있습니다. 의사당 앞에는 보통 국가적인 행사를 할 때 놓여있는 연설 단상이 상시로 놓여 있는데 여기서 연설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그냥은 안되고 돈을 주면 강단에 올라서서 마치 대통령 된 기념으로 연설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날도 단상에서 연설하는 몇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첨에는 미국 국회의원들이 연설 연습을 하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수입을 잡는 것이더군요.










상상의 나래를 펴서 우리 국회의사당 앞에 이런 연단이 설치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ㅎㅎ 아마 엄청난 수입을 얻을 것입니다. 여기서 연설하겠다고 전국각지에서 올라와 줄을 서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수입보다는 국회의원들 매일 귀에 솜을 틀어막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니 높은 양반들이 봉쇄해버릴지도 모르죠. 모르긴 해도 끊임없는 대정부 규탄 발언과 국회의원들의 무능한 국정운영을 질타하는 소리가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인증샷입니다 ㅎㅎ


그래도 요즘 나라에서 세수 걷는게 어려워 한 푼이라도 돈 벌 궁리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설치해놓고 3분에 10만원정도 받는다해도 지원자가 줄을 서지 않을가 생각되는데, 한 번 생각해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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