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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치명적인 발암물질 들어 있는 파라벤치약 불매운동해야 할 때 본문
국내 시판 치약에 발암물질인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이 포함, 천연물질로 대체한 안전한 치약을 만들게 하려면 소비자 불매운동을 벌여야 할 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 안에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이런 발암물질을 사용하는 이유는 유통기간을 길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도대체 어찌된 연유인지 오늘 이 사실을 방송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문가와 대담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트리클로산과 파라벤이다. 파라벤은 일종의 방부제이고, 트리클로산은 균을 억제해 주는 항균제로 쓰고 있으며, 이런 성분들은 성호르몬하고 굉장히 밀접하다.이것이 인체 내에 들어가게 되면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고환암, 성인 여성 같은 경우에는 유방암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아주 무서운 물질이며, 시판되고 있는 치약의 3분의 2에 이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식약청에서는 이것이 인체에 유해한 줄 알면서도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하여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물질은 구강 내에 누적이 되는 특징이 있고, 오랜 시간 누적이 되면 혈류를 타고 체내에 잔존하게 된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이 물질들의 함량 기준치가 0.2%이지만 유럽 같은 경우에는 거의 쓰지 않고, 미국의 경우에는 파라벤이 무해하다는 걸 증명할 경우에만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위험한 유해물질을 치약 성분으로 사용하도록 했을까? 그것은 유통기한 때문이다. 보통 치약의 유통기간이 3년 정도인데, 이 정도의 보존기간을 가지려면 위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또 대량제조를 하다 보니까 쉽게 공장라인을 바꿀 수 없는 문제도 있어 그렇다고 한다. .
이런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치약을 만들 수는 없을까? 사실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아도 치약은 보통 3개월 내지 6개월의 유효기간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트리클로산이나 파라벤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물질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문제나 제품 판매의 효율성 문제로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건강을 외면하는 파렴치한 짓은 그만두어야 한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현재 구입한 치약을 사용할 때 칫솔질을 한 후 최소한 7번 또는 8번 정도 강하게 물로 입을 헹궈내면 파라벤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하니, 치약을 사용한 후 물로 입을 휑궈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제약회사도 천연물질을 이용한 치약을 개발하고, 이 치약은 상대적으로 유통기간이 짧은 것을 고려해 적정한 양이 담긴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 하겠다. 그리고 기업이 이렇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이런 위험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이 이렇게까지 비양심적일 것이라 생각지 않았는데, 정말 실망이다. 이제 이렇게 기업의 양심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양심기업이 되도록 소비자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사진= 몽골 테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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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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