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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사고원인 과속과 차량결함 누구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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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사고원인 과속과 차량결함 누구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나?

레몬박기자 2014. 9. 30. 22:46


레이디스코드 차량, 사고 당시 137km 과속, 사고 원인은 과속이라는데..  

 



걸그룹 멤버 2명의 목숨을 앗아간 '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재연 실험 결과 사고 차량이 과속 질주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경찰과 고속도로순찰대, 도로교통공단의 합동 실험 결과, 사고 당시 차량 속도는 137km/h였으며, 이는 사고 직전 고속도로의 구간별 CCTV를 입수해 차량 속도를 측정한 결과라고 한다.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한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대부분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 그럴 줄 알았다가 의미하는 속내용은 완전히 상반된 반응이다.

 

먼저 경찰의 발표를 신뢰하는 쪽의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은 당시의 차량속도와 밤이라는 것 그리고 비가 내려 노면이 미끄러웠고, 그 지역이 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정황을 봐서 경찰의 발표를 수긍한다는 것이다.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던 차가 미끄러지면서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측의 "그럴 줄 알았다"는 측은 이번 사고는 차량의 결함에 의한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런 결론을 내린 경우가 없다며, 이번 사고 원인 역시 차량결함보다는 운전자 과실로 몰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의 발표는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경찰이 언제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 소비자의 편을 들어준 적이 있느냐는 것이다.

 

 

 

레이디스코드_차량전복

 

이렇게 경찰발표에 대해 의견이 크게 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사고난 차의 뒷바퀴가 빠진 것에 대한 원인 분석 때문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과속으로 빗길에 미끄러진 차가 방호벽 충돌로 인한 충격 때문인 것이라고 했지만, 사고난 차를 운전한 운전자는 뒷바퀴가 빠지면서 이런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방호벽을 들이받았을 때 차바퀴가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했다는 것으로 보아 경찰의 발표도 그렇게 확인한 증거를 갖고 있고, 또 운전자의 주장처럼 뒷바퀴가 빠지면서 차가 그렇게 통제력을 잃고 방호벽을 들이받을 수도 있다. 둘 다 가능성이 있는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차량이 파손된 형태를 보고는 먼저 옆문 상태가  의외로 도로 마찰이 없이 멀쩡하다는 것과 뒤쪽 후변 지붕 코너가 찌그러져 있는 점, 그리고 타이어, 휠이 아주 멀쩡한 점을 들어 수막 현상이나 방호벽 충돌에 의한 사고가 아닐 가능성은 높다고 주장하였다. 과속한 차량 역시 아닐 듯 과속 차량치고 너무 멀쩡한 것으로 보아 타이어 이탈후 챠랑이 급변하면서 전복한 것으로 보았고, 그의 주장은 네티즌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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