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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승진출 차두리만 모르고 있는 진실 하나

레몬박기자 2015. 1. 26. 20:35

오늘 드디어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88년인가 그 때 결승에 진출한 이후 무려 27년만의 결승 진출입니다.

그간 우리 대표팀 월드컵과 올림픽 그리고 아시안컵까지 모두 우승해서 명실상부 아시아최강이라 했지만

항상 아시안컵대회 때문에 일본이나 다른 경쟁국들의 견재를 받아왔죠.

그런데 이제 아시안컵마저 제패할 수 있게 되어, 이번 대회 우승하면 명실상부 아시아최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게임은 전반 중반에 터진 육군상병 이정협의 선취골로 경기를 우리 의도대로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는 시작하자 마자 김영권의 추가골로 그 기세는 더 높아갔구요.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전후반 90분 내에 두 골은 넣은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그 때부터 우리 대표팀 흥분한 기색이 역력해보였습니다.

 

 

 

이정협풋볼리스트에서 퍼옴

 

 

 

먼저 골키퍼 김진현이 흔들렸습니다. 이때까지 차분하게 실수 없이 대표팀의 무실점을 이끌어오던 김진현이 계속되는 판단미스, 미숙한 볼처리 등으로 대표팀의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거기다 수비간의 엇박자가 일어나고, 또 골키퍼와도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까지 연출되었습니다. 걱정이 되더군요. 여기서 만일 한 골 먹기만 하면 전세는 완전히 뒤집어 질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특히 중동선수들은 분위기 한 번 타면 막기 참 어려운 특징이 있잖습니까? 그런데 이런 이라크의 파상공세와 우리 수비진의 불안한 모습에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왠지 안심이 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차두리인터풋볼에서 퍼옴

 

 

 

첫째는 이라크가 지쳤는지 실수가 많아서 결정적인 찬스를 제대로 살리질 못하더군요. 날카롭지가 않았습니다. 이라크의 무딘 공격력이 이유이고

 

둘째는 바로 차두리입니다. 우리팀 최 연장자이며 수비수로서 차두리의 존재감은 정말 미친듯 보였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차두리가 거기 있었고 차두리의 탄탄한 수비는 우리팀의 안정감을 더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라크의 막판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고, 준결승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죠.

 

누가 그럽니다. 차두리 은퇴 강제 연기시켜야 한다구요. 정말 그 말에 공감합니다. 차두리 다음 러시아 월드컵까지 뛰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참 차두리가 뭘 모르는게 하나 있더군요. 자기는 나이가 많아서 은퇴해야 하고, 또 자신이 은퇴해야 후배들이 커갈 수 있다고 하는데 몰라도 한참을 모릅니다. 지금 차두리는 선수로서 절정기의 기량과 체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공이 뒤따라와서 실력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공이 앞에서 굴러가고 있잖아요. 공을 앞으로 굴려갈 수 있을 때인 지금이 최절정기라는 것을 왜 모르고 있는 걸까요?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데 차두리만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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