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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자찬 MB회고록 그 속에 양심을 찾긴 어려웠다

레몬박기자의 레몬박기자 2015. 1. 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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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곧 출판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MB 회고록의 전문이 공개되면서 그 내용에 대해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책이 출간되더라도 내 돈 주고 사볼 책은 아니기에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대충 훑어보니, 이명박 전대통령이 이 책을 쓴다고 할 때부터 이런 내용일 것이라는 추측대로 씌어진 것 같다. 그렇기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는 사실이 그리 놀랄만한 것은 아니지만, 막상 그런 현실을 당하고 보니 참 씁쓸하기 짝이 없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을 보니 현재 그의 가장 큰 치부가 될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을 미화하기 바쁘다. 심지어 4대강 사업을 빨리 했기 때문에 금융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는 망발도 서슴치 않았고,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든지, 낙동강의 녹조는 예전에도 그랬던 것이라든지 하면서, 자신의 실책은 미화하고 덮어두려고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낙동강_4대강

 

 

더 나쁜 것은 이 전 대통령은 또 2010년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날치기 처리된 노동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본인 때문에 “노동후진국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민주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런 일을 두고 도리어 이를 잘한 일로 만들려고 하고 또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그의 태도는 정말이지 이명박이라는 사람에 대한 실망을 넘어,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었나 싶은 깊은 자조감을 느끼게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한 잘했던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떤 일이 일어날 때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하며 마치 자신이 최고의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과 일이 잘못되면 그것을 남탓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했나? 이명박씨를 보면 그런 것 같다. 회고록을 내놓는 지금도 그는 여전히 잘되면 내탓, 안되면 남탓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 마지막 부분에서 “책을 쓰면서 이런 원칙을 갖고 있었다. 사실에 근거할 것, 솔직할 것, 그럼으로써 후대에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고록 전반이 자화자찬 성격이 강하고, 불리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거나 ‘남 탓’으로 일관한 점이 보인다는 평가다.

이제나 그저네 그에게서 "양심"이라는 단어는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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