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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기독교는 왜 신천지를 이단이라 하는가?

레몬박기자 2015. 3. 18. 16:34

세월호 사건으로 구원파라는 기독교 이단이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기독교에서 대표적인 이단으로 지목된 신천지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CBS가 1년에 걸쳐 관찰카메라 8대를 동원해 신천지에 대한 심층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1년이 걸렸다. 2012년부터 이단 상담소를 중심으로 8대의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2000시간에 걸친 관찰기록을 토대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는데촬영분을 정리한 원고만 4000페이지에 달한다고 한다. 총 8부작 다큐멘터리로 제작됐으며, CBS에서 월, 화 오후 8시10분에 시청할 수 있다.,16일 오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첫 회가 방송되었으며, 방송에 나간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CBS 측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가정 파괴와 학업 포기, 반사회적 행위를 조장하는 '신천지'를 집중 조명했으며, 신천지에 미혹된 사람들의 반사회적 행태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자 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신천지 성도의 0.2%에 불과한 사례를 전체 신천지의 모습으로 확대해석했다며, 지난 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그러나 법원은 종교적 비판은 고도로 보호돼야 할 기본권으로 판단해 CBS의 제작물을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결해 이를 기각했으며, 16일 정상적으로 첫 방송 된 것이다. 방송이 나간 뒤 신천지 측 관계자는 "방송 내용이 진실임을 입증할 수 있겠냐"고 관련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에빠진사람들_방송자막

 

 

현 기독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이단으로 꼽히는 신천지, 예전에 새누리당이 당명을 새누리로 바꿀 때 새누리를 한자로 하면 '신천지'가 되기에 둘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지 않는가 하는 음모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도대체 신천지는 어떤 곳인가?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교단의 이단사이비자료실에 보면 신천지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둔 것이 있는데 요약하여 소개한다.

 

신천지의 총회장인 이만희 씨는 장막성전(당시 교주 유재열, 현 이삭교회)에서 이탈하여 안양에 신천지교회(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란 것을 세웠다. 이 씨는 '도서출판 신천지'를 통해서 [영원한 복음 새 노래 계시록 완전해설] [천국비밀 계시록의 진상] [하늘에서 온 책의 비밀 계시록의 진상 2] 등의 책을 펴냈는데, 이 책들은 장막성전에서 일어난 일을 말세의 사건으로 보고 거기에 맞추어 성경을 억지로 해석한 반 기독교적인 책들이다.그런데 무료성경신학원(또는 기독교신학원)이란 곳에서는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 준다고 선전함으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사용되는 교재들은 이만희 씨가 저술한 책들과 그의 사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의 주장을 보면 정통기독교와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런 그의 주장과 실체를 통해 결론적으로 이만희 씨는 장막성전(당시 교주 유재열) 계열로서, 그가 가르치고 있는 계시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등 대부분의 교리는 도저히 기독교적이라고 볼 수 없는 이단이다. 따라서 이런 이 씨의 교리나 주장을 가르치고 따르고 있는 신천지교회(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나 무료성경신학원(기독교신학원)에 우리 총회 산하 교인들이 가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신천지에빠진사람들_방송일정

 

 

또한 2007년 5월 PD 수첩은 '신천지의 비밀'이라는 방송을 통해 신천지의 실체를 폭로하였다. 그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 중에 보면 신천지는 자기들의 교인이 144,000명으로 차면 하늘의 새 예루살렘이 이 땅의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에 임하게 되며, 신천지 교인들은 12지파를 통해 이 지구를 영원히 다스리며 천년만년 살게 된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144,000명의 교인들을 곡간에 채우는 추수활동을 위해 학업과 결혼과 육아도 미루도록 젊은이들을 내몰고 있다. 신천지에 끌려간 많은 청년들이 가정과 교회에서 신앙의 충돌을 일으켜 가출을 감행하고, 이에 부모들이 생업을 전폐하고 가출한 자녀를 애타게 찾는 사진과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 사람의 가출로 인해 그 가족과 교회가 입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므로 한국교회와 사회가 연대하여 크게 경계하고 차단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당시 PD수첩에 보도된 내용은 이번 CBS에 방송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청춘편에서도 보도되고 있는데, 당시나 지금 신천지의 행태는 별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신천지경계포스터한국교회에 붙어 있는 신천지이단의 출입을 금한다는 포스터

 

 

신천지측은 예전 PD수첩의 보도에 대해 소송을 제기 일부 승소를 하여 정정보도하도록 했다. 보도문의 정정 보도내용은 MBC PD수첩이 2007년 5월 8일 ‘PD수첩’ 프로그램에서 한 남자가 해머를 들고 문을 부수는 장면과 함께 같은 장면 하단에 ‘폭행, 가출, 부모까지 고소한다.’는 자막을 방송한바 있다. 그러나 위 장면은 신천지교회 측의 다른 관리업체가 과천시 별양동 소재 쇼핑센터 4층의 승강기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승강기 기계실의 시정장치를 부수는 장면이지 신천지예수교의 교인이 직접 자신의 가족이나 다른 교인을 폭행한 장면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를 알려 드립니다.‘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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