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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천안함에 대한 입장 변화 속 속시원한 일갈

레몬박기자 2015. 3. 31. 10:21

문재인의 행보가 요즘 거침이 없다.

예전 착하고 순한 양반 스타일을 벗어버리고 이젠 투사로 변신한 모습이다.

그가 이번에는 아주 작심하고 천안함을 두고 여당과 정부를 겨냥해 제대로 폭격을 가했다.

 

필자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폭침 당했다고 하는 이전 정부의 조사결과를 전적으로 믿지 않는다. 폭침이라고 내 놓은 증거와 정황이 상식적이지 않고, 뭔가 어거지로 끼워 맞춘 느낌 그리고 그것을 분석하는 과정도 투명하지 않았다. 이것이 진실이니 믿으라고 하지만, 믿음을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자료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침에 대해서도 일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주장을 무조건 틀렸다고 하지도 않는다. 객관적인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다양한 주장을 들어봐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_사격

 

 

또한 천안함이 북의 어뢰공격으로 폭침당한 것이라면 북한을 비난하기 앞서 대통령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법정에 세워야 할 것이다. 북한의 잠수정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인 훈련장 한 가운데 버젓히 나타나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군함을 공격하여 격침하였고, 또 그 잠수정은 유유히 우리 영해를 벗어나 도주할 수 있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책임지는 이는 하나도 없었고, 그저 북한타령만 할뿐, 구멍난 우리 안보에 대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문재인_천안함JTBC 뉴스룸 캡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재인 대표는 천안함 사건 5주기를 맞아 "우리 영해를 지키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46명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안보불감증과 종북놀이로 천안함 사태마저 정치적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는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7년 간 우리 국방과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다. 청와대와 정부는 책임지는 사람 없고 새누리당은 부끄러워할줄 모른다. 천안함 장병들의 영령 앞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천안함 폭침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의 산물인데도 새누리당은 안보를 바로 세우는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로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궁리 뿐이다."

 

" "(새누리당에는) 군대도 안 갔다 온 분이 많다. 그런데 입만 열면 안보를 최고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야당을 상대로 종북몰이 하기 바쁘지 않느냐. 그럴 자격이 없다"

 

"천안함 안보장관 회의를 하는데 대통령, 국정원장, 총리, 비서실장 등이 모두 다 군대를 가지 않았다. 국방장관 한사람만 군대를 갔다왔다"

 

그리고 

 

"방산비리는 단순한 부정부패가 아니라 국가안보의 구멍을 뚫는 국가 보안사범이며 안보를 돈과 바꾸는 매국행위"라고 지적했다.

 

정말 오랜만에 속시원한 소리를 들어본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정말 국가안보와 애국을 말하고자 한다면 국가안보와 애국의 기본부터 지켜주길 바란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군복무와 납세의 의무라도 제대로 지키고 있는 자가 당과 정부를 앞장서 이끌어야 하지 않겠는가? 부끄러운 줄 알고, 안보가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행세하지 말아야 한다. 기본도 안된 자들 손에 맡겨질 우리나라의 안보가 아니며, 또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나라를 진정위태롭게 하는 매국 행위이기 때문이다.


by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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