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에덴밸리맛집, 단비찻집에서 먹은 오곡밥정식

경남 양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아마 에덴밸리일 것이다. 

겨울에는 영남지역에서 유일한 스키장으로 운영하고  

최근에는 루지 체험장과 MTB파크도 개장해서 레포츠를 즐기는 많은 이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이 찾는 곳이다.  

에덴밸리로 가려면 양산 어곡에서 산을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배넷골에서 올라오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 양산 어곡에서 에덴밸리로 간다. 그런데 어곡에서 에덴밸리로 들어서는 입구에 아주 예쁜 식당이 하나 있다. 

이름도 이쁘다. '단비네 정식 그리고 단비찻집' .. 이름 그대로 식당과 찻집을 같이 하고 있다. 

들어가서 차를 시켜 마시며 시간을 보내도 되고, 식사를 주문해도 된다. 

여기가 단비네정식, 네비게이션으로 찾으려면 단비찻집으로 검색하는게 좋을 것 같다. 건물도 예쁘고, 주차할 공간도 넉넉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예상치 못한 실내공간을 만나게 된다.

아내와 난 단비네정식(오곡밥정식) 2인분을 시켰다. 원래 하나는 정식 하나는 수제비를 시키려고 했는데, 정식은 2인분이 기본이라 한다. 그런데 수제비도 함께 나왔다.

이집의 음식은 모두가 같은 특징을 가진다. 맛깔스러우면서 깔끔하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먹으면서 흐뭇한 미소가 나오는 맛이다.

잡곡밥에 미역국수제비, 아니 녹차수제비다. 잡곡밥도 깔끔하다. 그리고 미역국은 달짝지근하면서 깔끔하다. 수제비의 식감도 쫀득하니 참 좋다.

밥을 다 먹고 나니 이제 이곳의 특이한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어지간히 배가 고팠던가 보다. 

참 물은 셀프 ㅎㅎ 

아기자기한 여러가지 퀼트와 수공예품과 책, 그리고 악보가 코팅되어 전시되어 있다. 

사장님 말을 들어보니 예전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퀼트 작품들을 판매도 했다 한다.  

이런 곳엔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 

아참.. 여기 단비네정식(오곡밥정식) 맛이 어떤지는 그냥 위 사진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김치는 추가로 달라했더니 더 주신다. 그래서 조금 남겼고 나머지는 모두 우리 부부 뱃속으로 홀릭.. 

식사를 마친 후 후식으로 차를 마시며 한참이 있다가 왔다. 

그런데 이곳에서 이 맛있는 단비네정식(오곡밥정식)을 먹으려면 좀 서둘러와야 한다. 

여긴 해가 지면 문을 닫는다. 해 지기 전에 와야 맛있는 음식과 마음을 힐링하는 차를 마실 수 있다. 

주소는 경남 양산시 어실로 499 (우)50590지번어곡동 1662-3

055-383-8879 로 예약하시면 좀 더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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