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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논산 탑정호 고려시대 작은 석탑 뒤로 펼쳐진 엄청난 풍경 본문
아들 군입대 때문에 찾은 논산.. 그냥 가긴 너무 아쉬워 입소행사가 끝난 뒤 논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논산 하면 훈련소와 드넓은 논이 생각났는데, 그동안 논산도 조금씩 도시화가 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논산에 견훤왕릉이 있어 찾았고, 그 옆에 서재필 생가도 찾아봤고, 계백장군에 관한 유적지도 있다고 해서 찾았는데 네비게이션도 제대로 찾질 못하고 헤메던 중 저수지가 하나 눈에 띄었다.
제방만 봐서는 그리 큰 저수지가 아닐 듯해 그저 바람 쐬는 기분으로 올랐는데 이건 뭐.. 호수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청 크다. 여기 둘레길만 해도 7킬로가 넘는다고 하는데 넘 늦은 시간에 찾다보니 그저 호수 제방에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제방으로 오르는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가니 석탑이 반가이 맞아준다.
작은 석탑이지만 고려시대 유물이라고 한다. 뭔가 유서가 깊은 곳인가 생각된다.
여기 서있는 안내판을 보고 이곳이 탑정호인 걸 알았다. 그런데 저수지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곳이 충청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호수라고 한다.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수질도 깨끗하며, 겨울철에도 잘 얼지 않고, 주변의 논산평야 등 대규모 농경지가 위치해 풍부한 먹이로 철새들의 서식에 적당하여 겨울철새들의 월동지라고 한다. 아쉽게도 이곳을 방문한 때가 4월(2019)이라 철새들은 보지 못해 아쉬웠다.
논산시는 2012년부터 수변개발사업을 벌였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둘레길과 박범신 기념관도 있고, 각종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수변공원이 테마형태로 개발되어 있는데,
여기만 제대로 둘러봐도 하루가 걸릴 것 같다.
제방둑길에는 연이어 동네 사람들이 산책하러 찾아온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나 둘 오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이미 이 지역민들의 생활환경이 된 것이라 생각된다.
정말 넓고 깨끗하다. 호수 주변으로 쭉 늘어서 있는 둘레길만 걸어도 찍을 사진이 참 많을 듯하다.
논산시는 논산의 랜드마크 탑정호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총사업비 99억원을 투입, 600m의 동양 최대규모 ‘탑정호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고,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다. 작년 4월에 갔을 때는 공사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사업이 진척되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그런 거 안했으면 좋겠다만 만일 꼭 해야 한다면 환경평가 등 제대로 계획을 세워서 진행했으면 좋겠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랜드마크라며 진행하는 사업들을 보면 시장의 치적을 쌓기 위해 졸속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한 시간 정도 머물다 아쉬움을 남긴 채 내려와야 했다. 그동안 노을이 더욱 짙어졌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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