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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0.7% 충격, 국정수행 가능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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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0.7% 충격, 국정수행 가능할까?

레몬박기자 2022. 8. 16. 21:43

1.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0.7%를 기록했다.

 

2. 기자협회보가 한국기자협회 창립 58주년을 맞아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7%만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는 편이다’에 9.4%, ‘매우 잘하고 있다’에 1.3%의 비율이었다.

 

반면 대다수 기자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에 47.6%, ‘잘못하는 편이다’에 37.8%의 기자들이 응답해,

부정 평가만 총 85.4%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국민들의 대통령 지지율을 밑도는 수치다.

 

 

출처 : 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2049

 

3. 기자들은 언론사 유형, 소속 부서, 직위, 연령을 가리지 않고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4. 언론사 유형별로 보면 종편/보도전문채널(76.4%)의 부정 평가가 그나마 제일 낮았고,

그 외 모든 언론사 유형에서 부정 평가가 80~90%대로 나왔다.

특히 지역민영방송과 라디오방송의 경우엔 응답자 전원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부서별로 봐도 국제부(73.3%)를 제외한 모든 부서에서 부정 평가가 80~90%대였고,

직위와 연령에선 편차가 있긴 했지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넘어서진 못 했다.

본인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기자들에서도 부정 평가(65.9%)가 더 높았는데,

다만 ‘매우 보수’라고 응답한 기자들에선 유일하게 긍정 평가(51.6%)가 부정 평가(48.4%)를 앞질렀다.

 

 



5.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분야별 정책에도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대북 정책 △외교 정책 △공직자 인사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4개 항목 모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이 나왔다.

5점 척도로 환산하면 4개 정책의 평균은 2.1점으로 2.5점을 넘긴 항목은 한 개도 없었다.

그나마 대북 정책이 2.33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외교 정책(2.29점), 경제 정책(2.2점), 공직자 인사(1.56점) 등이 이었다.

특히 공직자 인사 항목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86%로,

정치 성향이 ‘매우 보수’인 기자들조차 긍정적으로 평가(25.8%)하기보다 부정적인 평가(51.6%)를 내리고 있었다.

 

 

 



6.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기자협회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기자협회 소속 199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8월7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1%(문자 발송 2만816건, 조사 접속자 1372명, 최종 분석 투입 응답자 1000명)였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95%p이다. 응답자는 남성 71.6%, 여성 28.4% 비율이며, 세부매체별로 전국종합일간 17.4%, 지역일간 32.8%, 경제일간 14.4%, 전문일간 1.9%, 주간/월간 1.8%, 지상파방송 7.1%, 지역민영방송 0.7%, 종편/보도전문채널 5.5%, 라디오방송 1.3%, 인터넷언론 8.1%, 뉴스통신 9%다. 직급별 분포는 국장/국장대우 6.9%, 부국장/부국장대우 9.9%, 부장/부장대우 14.2%, 차장/차장대우 19.1%, 평기자 49%, 기타 0.9%다.

 

 

윤석열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비판하며 누리꾼들이 만든 밈

 

7.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이같이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하는 것은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 무능력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여진다. 

겨우 취임 100일이 지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넘어 절망을 안겨주었고

과학방역이라며 자화자찬했던 방역대책은

사상 최악의 결과를 보여주어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그리고 '공정과 정의'를 자신들의 정치 모토로 삼았던 이들이

현 국가 운영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부정과 부패의 공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다 거의 공개적으로 보여지는 비선실세의 모습은

탄핵을 해도 시원치 않을 정도로 문제가 많다. 

이런 점에 대해 기자들은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이것이 이번 통계로 나온 것이다. 

 

8. 이것이 윤석열 정부에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도록 한 일등공신을 따진다면 단연 언론이었다는 것이다.  

선거 기간 대부분의 언론들은 똘똘 뭉쳐 윤석열을 지원했고,

제기되는 의혹과 수없이 많은 문제를 다 덮어주었다.

윤석열 후보는 그 덕을 톡톡히 보았고,

이렇게 언론이 만들어주는 환경 속에서 간발의 차이로 당선될 수 있었다. 

언론의 윤석열 대통령의 편이었고, 가장 든든한 우군이었다. 

그런데 그런 가장 든든한 우군이 윤대통령에게서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9. 지금 기자들은 여론조사에서나마 정직하게 현 상황에 대해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현실을 제대로 보도하려고 하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이제까지 우리 언론이 그래왔듯이 언론의 사명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에 더 민감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언론인들이 이제 쓰레기라는 오명을 하루 속히 벗어던지길 바란다. 

국민들은 제대로 된 기자들을 지원할 준비가 언제든 되어 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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