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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너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떠난 미국요세미티 국립공원 본문
패키지로 미 서부 여행을 하던 중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 것은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다. 새벽에 출발하여 몇 시간을 달렸는데, 도착해서는 겨우 한 시간 남짓 이 아름다운 곳을 거닐다 출발해야 했다. 산 정상으로 넘어오는 길에 본 풍경에 입이 딱 벌어졌고, 잘 보존된 메타세콰이어 숲은 내 눈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메타쉐콰이어 나무로 숲을 이루고 있는 요세미티국립공원의 위용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면사포 폭포라고 한다. 이 폭포는 도리어 수량이 적을 때 더 빛을 발한다고 하는데 내리는 물량이 적으면 마치 바람에 여인의 면사포가 날리듯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는 것이다. 우린 이 면사포 폭포만 보고 이곳을 나왔다.
폭포의 줄기가 참 가늘게 보인다. 하지만 이건 절벽이 너무 높아서 보이는 착시현상
면사포 폭포를 가는길, 역시 메타쉐카이어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제 다왔다. 그런 폭포 소리가 생각보다 웅장하게 들린다.
폭포 아래, 이 폭포가 면사포 폭포라고 이름 붙여진 것은 바로 이런 모습 때문일 것이다.
최소한 세 시간만 더 주었더라면 이곳 계곡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잊어보기도 하고,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여행이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저 보고만 왔다. 다시 한 번 이곳에 가고 싶다. 여기서 텐트 치고 하루 잠을 청하고도 싶다. 밤이면 빼곡한 저 숲 사이로 하늘의 별이 총총 쏟아질 것 같다. 그 숲의 냄새에 취하고 싶고, 그 바람에 내 몸을 맡겨 자연과 완전 하나가 되어 그렇게 새벽을 맞고 싶다. 이 숲으로 비추는 태양은 어떻게 떠오를까?
여기서 하루밤을 보내고 싶었다. 숲에서 나는 시원한 공기와 향기 그리고 소리와 손에 만져지는 느낌. 숲을 돌아다니며 자연인이 되고 싶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건 저 폭포 아래까지 가보질 못했다는 것이다. 갈 수 있었는데 뭔지 모르게 내 발을 붙잡았다. 여긴 없는 사진이지만 다른 사진에 보면 폭포 아래 넓은 돌 위에 누워 잠을 청하는 이도 있다. 나도 그러고 싶었다. 발을 담그고 몸을 담그는 이도 있었다. 나도 그러고 싶었다. 그 체취와 느낌을 내 몸에 간직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내게 남아 있는 것은 부러움의 시선으로 사진에 담은 것 외에 그렇게 하지 못한 아쉬움만 가득한 것이다. 여행은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기에 다시 가고 싶어하는 것인가?
*이글은 2014.11.19.에 수정 UPDATE 되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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