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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증세 학생 경기도에서만 1400여명 조사돼 충격

레몬박기자 2015. 6. 3. 10:59

메르스 확산 때문에 휴업하는 학교 늘어, 경기도만 1400여명의 학생 비슷한 증세 보여

 

 

이윤희 기자가 취재한 최근 뉴시스의 단독보도를 보면 

 

경기 한 지역에서만 1400여명의 학생이 고열 등 감기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교육당국이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3일 경기 A지역의 한 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열, 감기,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학생은 85개 학교, 14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들이 걱정할 정도의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고열로 인한 결석자가 발생하고 있고, 현재 B초교에서만 10여명의 학생이 발열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학교 1곳에서도 3~4명의 학생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자택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C초교 학생 두 명은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병원에 가족 병문안을 다녀오기도 해 교육청이 긴장하고 있다.

 

그리고 2일 경기도교육청,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국 209개교가 이 날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가장 많은 휴업 학교가 나온 곳은 메르스 환자가 숨진 경기도다. 유치원 58곳, 초등학교 105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2교, 특수학교 3곳 등 총 183개교가 휴업에 들어간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심환자가 나온 충북은 16개교가 휴업한다. 유치원 1곳, 초등 15곳 등이다. 충남은 유치원 2곳, 초등 6곳, 중학교 1곳 등 총 9곳이 휴업을 결정했다. 이들 학교는 메르스 확산 등에 대한 학부모 민원전화가 이어져 휴업을 결정했다며, 주변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숨진 일이 알려져 학부모 불안감이 커졌다고 한다. 

 

 

메르스휴업다음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지난 1일부터 보건당국의 지휘감독을 받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각 시·도 교육청들도 메르스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하고 일선 학교에 단체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 휴교를 한 곳과 내일 휴교를 예정한 학교 모두 5일까지 휴교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의 지시로 학교가 쉬는 것을 휴교라고 하고, 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비상재해, 기타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이 시행하는 것이다. 휴업을 결정하면 교직원은 정상 출근하고 학생은 등교하지 않는다. 이렇게 학교가 휴교가 아니라 학교장의 재량으로 휴업이 확산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메르스 사태를 보면 작년 세월호 때 보여준 정부의 무능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더이상 정부를 믿을 수 없기에 스스로 자기 건강과 목숨 스르로 지켜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 아닐까?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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