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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가지산 관광휴게소, 터널로 폐허가 되어 버린 가지산 관광휴게소 몇 년 전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매이션 '카'라는 영화에 한 시골마을의 이야기가 나온다. 예전에는 그 지역을 지날 때는 이 마을을 지나야만하기 때문에 꽤 번창한 마을이었는데, 고속도로가 생겨나면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다행히 이 마을을 지나는 길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기에 간혹 관광을 겸한 손님들이 있어, 어떻게 하든지 이 손님들을 끌어서 다시 마을 회생하고자 하는 눈물겨운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만화 속의 이야기가 우리 나라 전역에서 실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누군가 우리나라를 도로의 천국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길이 하나 더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본다. 때로는 편리하고 시간이 단축되어서 좋지만, 위 ..
언양 가지산 중턱에 세워진 터널 환기통 누군가 밀양댐이 경치가 그리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귀가 얇은 기자는 언젠가 가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는데 드뎌 그 기회가 왔다. 언양에 볼 일이 생긴 것이다. 조금 빨리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밀양으로 차를 돌렸다. 새로 생긴 가지산터널을 지나니 밀먕댐까지 20분정도가 걸린다. 예전에는 가지산을 넘어야 했기에 상당히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참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길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밀양댐은 솔직히 너무 밋밋했다. 진사들이 좋아할 곳은 아니다 싶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갖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터널이 아니라 예전의 그 가지산 정상을 넘어 가고 싶어졌다.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봄을 찾아온 나비와 봄을 노래하는 시 두 편 점점 봄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사진첩을 뒤지다 예쁜 나비 사진들이 있어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시와 역어 올려봅니다. 봄 - 김광섭 나무에 새싹이 돋는 것을 어떻게 알고 새들은 먼 하늘에서 날아올까 물에 꽃봉우리 진 것을 어떻게 알고 나비는 저승에서 펄펄 날아올까 아가씨 창인 줄은 또 어떻게 알고 고양이는 울타리에서 저렇게 올까 봄은 어디에서 먼저 오는지 - 하정심 햇살 가득한 날 놀이터에 가 보면 봄이 어디서 먼저 오는지 알게 되지. 봄꽃보다 더 환한 놀이터의 아이들 봄 기운 돌아 촉촉해진 눈망울 마알갛게 피어나는 분홍볼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지며 발걸음도 통통 튀어 오르지. 놀이터 봄꽃들도 아이들 웃음소리 따라 꽃망울 톡톡 터뜨려 놓지. 봄을 사랑합니다.
이란 민속춤, 남자들만 춤을 추고 여자들은 곁에서 보기만 하는 이란의 민속춤 오늘밤 드뎌 이란과 월드컵예전전 경기를 이란에서 치른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면서, 꼭 봐야하나 , 괜히 봤다가 정신건강에 해로우면 어떡하나 싶은 우려도 있다. 역대 전적에서 8승5무8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테헤란 원정에서는 3번 맞서 1무2패로 단 한 번도 이겨본 일이 없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이번에 월드컵에 진출하면 7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참 대단하다. 오늘 이란을 꺽어서 요즘 암담한 현실에 꽉 막힌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길 바란다. 기자는 이란에 대해서는 사실 성경에 나오는 바사왕국(페르시아)과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같은 어릴적 읽은 동화책에서 대한 것이 전부다. 아..
부산세계합창제, 청소년 합창제에 참가한 부산화명동의 한 초등학교의 깜찍한 공연 작년 부산세계합창제 행사 중 청소년 합창제가 있었다. 부산에 있는 초등학교 합창단과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였는데 화명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어찌나 깜찍하게 노래를 하는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쏙 빼앗고 말았다.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인순이가 부르는 거위의 꿈, 함께하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정부가 내건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우리 나라의 복지정책은 날이 갈수록 뒤쳐지고 있는 느낌이다. 좀 이루어지고 있나 싶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있고, 말은 번드르한데 실제 장애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것은 별로 없다고 한다. 참 부끄러운 것은 아직 장애인들의 주거권 마저 제대로된 정책을 만들지 못해 많은 이들이 집이 없는 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점이다. (사진은 작년 MBC부산방송국 주최로 열린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의 한 장면) 현 정부 들어서는 더욱 퇴보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돌보지 않아도 스스로 잘 살 수 있는 사람과 돌보아야만 자립하거나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에 대한 정책과 돌봄은 달라야하는데, 인권에..
스트레스 해소, 효과적인 스트레스 퇴지 민간요법, 분노를 조절해야 건강해진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면 협심증, 고형압 등이 유발되며, 기관지 천식, 과호흡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신경성 위염에서 위, 십이지장 궤양까지, 설사 또는 변비, 술로 문제 해결할려 할 때는 간까지 손상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성기능 장애, 두통, 류머티스 관절염 역시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크며, 비만 역시 스트레스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을 불어주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되거나, 풀 때를 놓쳐버리고 쌓아두게 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다. 자, 스트레스 어떻게 풀까? 민간에 떠도는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확실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른바 "묻지마 처방전" 효과만점!!..
가장 나쁜 정치는 백성과 다투는 것이다. 사마천 이 그림을 읽고 만화가의 탁월한 식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글을 잘 쓰려면 먼저 많이 알아야한다는 거.. 한나라당이 계속해서 정치를 하려는 정치가들의 모임이라면 정치의 스승이라할만한 사마천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과 정부의 작태를 보면, 4년동안 확실하게 해먹고, 다음에는 폐업하겠다는 심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4년동안 완전 거덜내고, 이후에는 누가 뭐라든 배두드리고 떵떵거리며 살겠다는 아주 머리나쁜 매국노적인 발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그들 스스로 이번 설 연휴 동안에 깊이 있게 반성해보아야한다. 정치란 지금 현실의 문제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전망하며 현실 속에서 미래를 준비해가는 것이다. 그런 사회와 역사 그리고 나라..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개막식 풍경 생뚱 맞지만 작년 9월 말에 개막된 부산사회체육대회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왜 철 지난 소식을 싣는가? 그거야 기자 마음이고, 난 내가 담은 소중한 자료를 남에게 보여주고 싶을 뿐이고, 그리고 그 안에는 그냥 혼자 보기엔 너무나 아쉬운 장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자가 직접 뛰어다니며 취재를 했으니 분명 현장취재가 맞다. 일단 공항 환영식부터 기자가 관람한 모든 경기를 하나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인터넷을 아무리 서핑해도 볼 수 없는 귀한 볼거리가 여기에 있을 것이니 기대하고 연작되는 기사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일단 대회 개요부터 한 번 살펴보자 ○ 대 회 명 :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2008 BUSAN World TreX-Games) ○ 대회기간 및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