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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진과 사연 (76)
공감과 파장
부산 천마산입니다. 두 청년이 아주 화기애애하게 재밌게 담화를 나누고 있더군요. 멋진 곳에서 멋진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넘 아름다워 부산항을 배경으로 한 컷 담았습니다. 그 우정 영원하길 기대합니다. 우정에 관한 사자성어를 모아봤습니다. 금란지계 (金蘭之契) - 친구 사이가 너무 친밀하여 그사귐이 쇠보다 굳고 그향기가 난초와 같이 짙다는 말 간담상조 (肝膽相照) - 서로가 마음속을 툭 털어놓고 숨김없이 친하게 사귄다는 말 교우이신 (交友以信) - 친구를 믿음으로써 사귐, 세속오계의 하나 금석지교 (金石之交) - 쇠와 돌처럼 굳은 사귐 단금지계 (斷金之契) - 친구 사이의 굳은 우정을 이르는 말 동심지언 (同心之言) - 같은 마음에서 나온 말. 절친한 친구 사이 막역지우 (莫逆之友) - 서로 거스르지 않는..
부산항을 한 눈에 보려면 천마산을 오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천마산에서 내려다본 부산항의 모습 정말 시원합니다. 다행히 그날 하늘이 높고 푸르러서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오후시간대라 천마산 아래가 그늘이 져서 명암의 대비가 너무 뚜렷해 측광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죠. 위 사진은 색감 조절을 하지 않은 채 리사이징만 한 것이고, 아래 사진은 암부를 조금 밝게 하고, 하늘과 바다 색을 조금 조절했습니다. 어느 편이 더 좋아보이는가요? 아참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시원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다음뷰 추천 손가락 살짝 눌러주심 더 많은 분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부탁드려요. 즐거운 주말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울산 주전마을의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햇살, 그리고 맑고 푸른 하늘, 그 위를 날으는 하얀 갈매기들의 위용이 가을 바다의 아름다움을 더욱 크게 하네요.
매미는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이다. 수컷은 특수한 발성기관을 가지고 있어 높은 소리를 내는데, 매미의 종류별로 발성기관의 구조와 소리가 다르다. 암컷은 발성기관이 없어 소리를 내지 않는다. 대부분의 매미는 빛의 세기에 따라 발성하는 종류가 많다. 이를테면 쓰르라미의 경우 약간 어두운 이른 아침이나 저녁이 우는 시간인데, 낮에도 어두운 경우 간혹 울 때가 있다. 이 모든 것은 종족번식을 위하여 암컷을 불러들이는 것이 목적이다. 매미하면, 유충이 10여년간 땅속에 있으면서 나무 뿌리의 수액을 먹고 자라다가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이 되는 특이한 생태로 유명한데, 번데기과정이 없이 탈피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되는 불완전변태로 성충이 된후에도 나무의 줄기에서 수액을 먹는다. 유충때의 수명에 비해 성충의 수명은..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는 측백나무과의 나무로 메타세쿼이아속중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종입니다 수삼나무, 메타세콰이아라고도 부르는데, 중국의 스촨성, 허베이 성이 원산지입니다. 이 나무는 성장이 빨라 가로수로 널리 심으며, 길게 늘어진 메타세콰이어 길은 과히 장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가 있는 곳에는 수많은 사진사들이 몰려들어 멋진 작품을 담아가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담양의 메사세콰이어 길이 가장 유명합니다. 특히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며 데이트를 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설레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심겨진 나무는 많이 있지만 야생에 존재하고 있는 개체는 ..
(몽골 테를지를 방문했을 때 우리에게 승마를 가르쳐준 선생님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한국어로 된 노래를 아주 좋아하였고, 우리가 부르는 노래 중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노을과 함께 울려퍼지는 사랑의 하모니.. 그렇게 아름답게 저물어가는 시간이었다.) 음악은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한다. 말이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수단이 바로 음악일 것이다. 그래서 예전 미션이라는 영화를 보면 한 신부가 말이 통하지 않는 원주민들과 적대감을 풀고 서로 교감하기 위해 멋진 오보에 연주를 하였고, 이를 통해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약성경에 사울은 악령이 들어 엄청난 고통에 몸부림쳐야 했다. 그는 왕이었지만 두려움에 떨었고, 그런 그를 위해 다윗이 수금을 연주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몽골 테를지입니다. 몽골사람들은 세 살만 되고 말을 탄다고 하더니, 저 꼬마 정말 능숙하게 말을 몰더군요. 그런 아들이 대견스러웠나 봅니다.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길을 엄하기까지 하지만 그런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의 웃음에서 부자간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저 너머 산등성이는 어둑어둑 땅거미가 지는데, 가족간의 훈훈한 정은 더 깊어가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가족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사랑한다고 이렇게 눈으로 말해보세요.
누군가가 말하더군요. 행복을 찾아 먼 길을 가지 말라. 행복은 바로 당신 앞에 있으며, 당신 안에 있다. 몽골 테를지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단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있기 때문에 저리 밝게 웃을 수 있는 것일까요? 어디에 있더라도 같은 사람인데 말입니다. 즐거운 주말, 내 인상이 어떤가 한 번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주말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시 4편 7-8절)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추천과 댓글을 다실 수 있습니다. 몽골은 1990년 3월 인민혁명당중앙위원회 제8차 총회에서 헌법을 수정하여 복수정당제를 체택하고, 1992년 1월에는 대통령중심제의 중립·비동맹국가로 전환하였다. 1993년 6월 몽골 최초의 민선대통령선거가 실시되어 인민혁명당의푼살마긴 오치르바트(Punsalmaagyn Ochirbat)가 당선되었지만, 1996년 총선에서는 야당인 민주연합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인민 혁명당의 75년 통치를 종식시켰다. 그러나 1997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점진적 개혁을 주장하는 인민혁명당의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2000년 7월 총선에서 인민혁명당이 76석 가운데 7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2000년 12월..
처음 와본 본 몽골, 거기서 어린 나의 모습을 보다 몽골의 거리를 걸으며 가진 첫 느낌은 시간을 30년전으로 되돌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도리어 이 거리가 왜 이리 나에게 친숙하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내 곁을 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30년전의 나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나와 함께 거리로 나선 두 학생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건네주었다. 우리가 30년전만 해도 꼭 이런 모습이었다. 그랬더니 그 녀석들은 나의 말을 믿지 않는다. 나는 개발도상국이란 이름 아래 잘살아보세를 외치며 새마을 운동을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온 세대이고, 이 아이들은 위풍동 당당한 월드컵 4강의 "대한민국"을 외치며 살아왔던 세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보면 우리는 같은 나라 딴세계를 살아가는 사람인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레몬..
석유기름에 덮힌 태안반도, 태안반도는 살아나고 있는가? 2007년 12월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10㎞ 지점에서 해상크레인이 유조선과 충돌하여 원유 1만 2547㎘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삼성 예인선단 2척이 인천대교 건설공사에 투입되었던 삼성중공업의 해상크레인을 쇠줄에 묶어 거제로 예인하던 도중에 한 척의 쇠줄이 끊어지면서 해상크레인이 유조선과 3차례 충돌을 일으킴으로써 발생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태안반도는 시커먼 기름해일에 완전 덮여버렸고, 이를 살리기 위해 전국민이 하나가 되어 기름을 퍼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너도 나도 시간을 내어 태안반도로 모여들었고, 세계가 놀란 경이적인 일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도 눈쌀 찌푸리게 하는 일들도 발생했..
추석 아침 차례를 마치고 아들과 함께 성묘길을 떠났습니다. 저희 선산이 경북 청도인데, 선산이 있는 곳은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자리로 경치가 그만입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 큰 저수지가 있고, 그리고 그 위에는 저수지를 둘러 논이 있습니다. 산을 오르면 갖가지 과일나무들이 있는 과수원을 지나게 되고, 마침내 할아버지 묘와 함께 선조들의 묘가 줄지어 있습니다. 이번 추석 정말 날씨 좋더군요. 전형적인 가을 하늘, 그 푸른 하늘 아래 논에는 벼가 익어 황금들판을 이루고, 저수지에 피어있는 갈대가 가을의 햇볕을 받아 나른한 느낌을 줍니다. 아들과 함께 산을 오르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정말 아름답지? 하고 아들을 바라보았더니, 이 녀석 눈에도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는는지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이 비 그치면 / 고란초 이 비 그치면 저 푸른 들녘이 구름되어 오겠다. 긴 태양을 닮은 고추밭에서 바람에 실려 바람에 실려 님이 되어 오겠다. 안개 속을 헤집고 송송히 피어나는 자색 무궁화 같이 한 시름 살다가 금방 이을어 버리고 마는 애틋한 꿈과 같이 이 비 따라 흐르던 나의 소리도 부운 물결 따라 어디론가 훠얼훨~ 폭우가 쏟아지는 날 금정산을 올랐습니다. 평소에는 골만패인 계곡인데 저리 빗물로 채워지니 절경을 이루더군요. 비개인 날 다시 올라보니 그저 메마른 척박한 돌들만 무성하더이다. 오늘 아침은 억수같이 비가 내리던 금정산의 그날이 그리워지네요.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
실은 농촌이라기보다 금정산입니다. 새벽 안개가 자욱한 때 한 노인이 마을길을 헤치며 걸어오시더군요. 시편57편 새벽을 깨우리로다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날개 그늘 아래에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
붓꽃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붓꽃은 잎은 난처럼 길고, 꽃은 푸른 빛이 도는 보라색이며, 높이는 60-90cm 정도입니다. 줄기는 뭉쳐나며 곧게 뻗고, 잎은 긴 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5-6월경이 되면 잎 사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청자색 꽃이 달리는데, 이들 꽃은 하루가 지나면 시들게 됩니다. 그래서 붓꽃을 접하기가 쉽지 않죠. 금정산 작은 암자에 피어있는 붓꽃을 운 좋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꽃이 피어있는 모양을 보면 왜 이름을 붓꽃이라고 지었을까 싶지만 꽃이 피기전의 모습을 보면 아 이래서 붓꽃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
백일홍의 전설, 피빛에 서린 백일홍의 애닳은 전설 한 어촌마을에 이무기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행패를 부렸다.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를 달래기 위해 한 처녀를 제물로 바치려고 할 때 한 장사가 나타나 이무기를 물리쳤다. 이 장사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처녀는 이미 죽었던 목숨이니 그에게 시집가기를 청하였다. 이 장사는 다름 아닌 용왕의 아들이었다. 그는 지금 죽인 이무기의 다른 짝을 마저 물리쳐야 하며, 그 이무기를 물리쳤을 때에는 흰 돛을 달고 백일 안에 꼭 돌아오겠다며 떠난다. 장사의 승리를 백날을 기도하며 기다리던 처녀는 백일 째 되는 날 화관단장을 한 채 절벽 위에서 장사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녀 앞에 나타난 배는 붉은 돛을 달고 있었고, 처녀는 너무나 절망하여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고 말았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