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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대만가오슝 (9)
공감과 파장
대만 가오슝, 공항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미려도역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오자 제일 먼저 눈에 띈 풍경이다. 눈 앞에 꽤 큰 건물이 있는데, 옛날 미도파 백화점을 본 것 같은 느낌. 그런데 한자를 보니 여긴 예식장인 듯 하다. 그런데 길 반대편에서 비슷한 크기의 예식장이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 부산역과 범일동에 예식장이 몰려 있었는데, 비슷한 풍경이다. 큰 거리를 지나 작은 길로 돌아서니 낡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가오슝의 건물들은 새로 지은 건물들 외에는 대부분 아주 오래된 건물들이었다. 낡은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하여 예쁜 카페를 차린 곳도 있고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건 아래 사진처럼 도교사원들이다. 대만은 도교의 나라라 할만큼 도교사원들이 많이 있다. 특이한 것은 산속에 있지 않고 도심에 있는데, 대만..
대만 가오슝 여행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굉음을 내며 달리는 스쿠터와 소형 오토바이들 그리고 거리 곳곳에 있는 오토바이 주차장이었다. 정말 수를 셀 수도 없을 정도의 엄청난 수의 스쿠터가 인도 한켠을 모두 차지하고선 주차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쿠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것 같다. 여행 중에 가장 인상에 깊었던 장면 중 하나가 스쿠터 주차장에 스쿠터를 세워놓고 헬멧을 벗었는데 머리가 희끗한 노인 여성이었다. 그런데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있었다. 여기는 가오슝의 오토바이 운전면허시험장. 전철을 타고 메트로폴리탄역에 내리면 있다. 안타깝게도 기자가 찾은 날은 휴무일인지 면허시험은 한산하였다. 대만사람들의 스쿠터 사랑은 얼마나 대단한지 재래시장에도 스쿠터를 몰려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
대만의 시즈완 해변에서 반대편 치친섬을 보면 산꼭대기에 멋진 건물이 하나 보인다. 도대체 어떤 건물이기에 저렇게 전망 좋은 곳을 차지하고 있을까? 말로만 듣던 총독관저가 저기 있나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치친섬에 들어가 관광안내서를 보니 여기가 바로 치후등대 旗後燈塔아내와 함께 치친섬 여행 첫번째 방문지로 치후등대를 찾았다. 여기 시즈완 해변에서 반대편 산위에 보이는 멋진 건물이 바로 치후등대이다. 치친섬에 들어가니 이렇게 전동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다. 2시간을 예약하고 빌렸는데, 이거 정말 신의 한 수이다. 치친섬을 둘러볼 때 대중교통이나 걸어서 여행했다면 아마 30분도 안돼 포기했을 것이다. 일단 자전거를 치후등대 지정 주차장에 세워두고 등대를 향해 출발.. 그런데, 경사가 만만치 않다. 꽤 먼거리..
대만 가오슝을 여행하면서 우리 부부를 가장 들뜨게 했던 곳이 바로 치친섬의 치친해변이었다. 4월에 방문한 대만이었지만 당시 대만의 평균 낮온도는 30도에 육박했기에 하루 정도는 치친섬 해변에서 시원한 냉수를 마시며 그냥 쉬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 모두 영화나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변에서의 휴식.. 그래서 수영복도 준비해 갔다. 야자수 해변에서 물놀이하다 해변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쉬는 그런 망중한을 그리며 도착한 치친섬 해변.. 그런데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얼마나 헛된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해변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 기대대로 야자수가 즐비한 해변, 우리는 타고온 2인 전동자전거를 주차시켜놓고 해변으로 걸어갔다. 드디어 도착한 치친 해변 ..그런데 모래색이 ..
이번 대만 가오슝 여행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 중 하나가 여행할 땐 사전정보가 필수라는 것이다. 이전 미국 여행할 때도 대충 알고 갔다가 얼마나 많은 곳을 놓치고 왔는지.. 그런데 이번 대만도 상황은 비슷했다. 아니 이전보다 더 방심한 것은 핸드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대만여행 셋째 날 아내와 난 대만의 지하철을 타고 가오슝이라는 도시를 한 번 보고 싶었다. 지도를 보던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지명 중 눈에 확 들어온 것이 바로 메트로폴리탄 공원 센트럴 공원은 미려역 아래쪽에 있었는데, 여기보다는 저기 북쪽에 있는 두훼공원이 끌렸다. 그래서 아내와 지하철을 타고 무작정 떠났다. 그리고 다다른 두훼공원역 ... 그런데 전철역을 나섰지만 두훼공원은 보이질 ..
대만 가오슝의 연지담(렌츠탄) 둘러보기.. 용호탑에 이어 자제궁으로, 그리고 춘추각, 오리정, 계명당을 둘러보고 이젠 관우상이 있는 곳으로 고고.. 그런데 관우상이 있는 사원으로 가는 길에도 참 많은 도교 사원들이 보인다. 이렇게 보면 대만은 도교의 나라가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여기도 관광지다 보니 이렇게 노점상들이 많이 있다. 계명당에서 관우상이 있는 곳까지 그리 멀지 않다. 좀 걸어가다 보니 뭔가 멋진 곳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 "원제묘 북극정 북극정 천상제" 한자를 읽기는 했지만 무슨 의민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간 원제라는 말과 천상제를 봤을 때는 이곳이 최고의 신을 모신 곳이라는 뜻 같다. 입구를 들어서면 저기 관우상이 아주 웅장한 모습으로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다리 옆으로 거위떼,..
대만 가오슝의 연지담 탐방, 먼저 용호탑을 드렀다가 그 맞은편에 있는 자제궁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춘추어각과 그 안에 있는 오리정을 들른다음 이제 춘추각 맞은편에 있는 계명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계명당은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관우, 장비 이 의형제들 중 관우를 모시는 도교 사당이다. 삼국지를 보면 중국사람들이 어떤 인물을 선호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포악한 동탁이나 여포는 타도대상이고, 조조는 유능하지만 함께 하긴 껄끄럽고, 유비는 좋지만 뭔가 유약하고 능력이 없어 보이고, 장비는 그냥 용맹한 장수고, 그런데 문무를 겸비하고, 거기다 의리까지 있는 관우야말로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관우를 신으로 모신 도교사당 계명당의 정면 그리고 계명당의 뒷쪽에서 찍은 사진,..
대만 가오슝 연지담(렌츠탄) 남쪽 용호탑 맞은편에는 도교사당인 자제궁(츠지궁 慈濟宮)이 있다. 자제궁은 마술로 백골을 재생시킨 의신 보생대제(保生大帝)를 위해 세운 사당이다. 보생대제는 우리나라의 허준과 같은 분으로 대만에서 의료와 건강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분이다. 보생대제는 대도공(大道公), 오진인(吳眞人)으로도 불린다. 보생대제는 유난히 대만에서 인기가 높은 의신이라고 한다. 보생대제의 본명은 오본(吳本)으로 979년에 태어났다. 학문을 열심히 닦은 후에 곤륜산으로 올라가 서왕모와 함께 7일을 지내면서 구마축사의 마술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구마축사란 사악한 것과 마귀들을 몰아낸다는 뜻이다. 그가 어느 날 뽕나무밭을 거닐다가 백골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백골에는 왼쪽 다리가 어디론..
대만 가오슝에 경치 좋은 곳 하면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연지담이다. 연지담은 생태공원으로 만들어진 아주 큰 인공호수이다. 비가 온 다음날이면 그 경치가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기자가 갈 땐 갈수기였는지 호수의 바닥이 살짝 보일 정도였다. 여기 연지담에는 호수를 둘러 볼 곳이 꽤 많다. 일단 용호탑과 자제궁 그리고 관우상과 사당, 춘추각과 오리정 등이 있다. 여길 걸어서 움직였더니 최소 만보는 걸었던 것 같다. 분명 자전거 빌리는 데가 있을 터인데, 그건 생각지 못하고 그 무더위에 그냥 걸었다. 무식하게 왜 그리 걷기만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연지담을 대만어로는 리엔츠탄이라고 한다. 여길 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지하철(MRT 레드선)을 타고 Ecological D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