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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등대 (7)
공감과 파장
울산 정자항, 정자항을 비추는 정자항 등대 울산 정자항은 정자대게로 유명한 곳이다. 영덕대게와 함께 우리나라 대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그 맛이 영덕대게와 차별이 되는 독특하고 맛깔나기로 소문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정자항은 그 풍경이 참 아름다워 많은 사진사들이 대작을 담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일출과 일몰 때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고기잡이배들이 파도를 헤치며 포구를 향해오는 모습은 누구라도 그 장면을 담아보고 싶은 욕망을 가질 정도로 아름답다. 기자도 에셀 클럽이나 기타 사진 사이트에서 그런 사진을 볼 때마다 언젠가는 꼭 담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곤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는가, 바로 그런 날이 내게 다가왔고, 나는 주저없이 차를 몰고 정자항을 향했다. 좀 더 부지런했다면 일출의 아름다..
울기등대, 문화재가 된 등대 울산 대왕암 공원의 울기 등대 숲과 바다의 조용함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나는 울산 대왕암 공원을 추천한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대왕암으로 가면 문화재로 지정된 울기등대가 있다. 태백산맥의 끝자락,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울산의 끝 “울기(蔚埼)”.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지만, 러일전쟁 이후 일본군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 이곳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m의 백8각형 등탑이 세워졌고, 지금의 위치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로 설치하여 1987년까지 80여 년간 사용한 건축물이다. 하부는 원형이며 상부는 팔각형으로 된 흰색의 등탑으로 높이 9.2..
주전해수욕장, 해무에 잠긴 주전등대, 해무에 잠긴 등대의 환상적인 풍경 부산에서 경부고속도를 타고 언양에 울산쪽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울산의 태화강강변로를 따라 효문삼거리를 지나 현대자동차를 지나서 남목에서 다시 현대중공업쪽으로 가다보면 주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길을 따라 가면 연인끼리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혼자서 호적한 어촌의 풍경을 즐기며 조용한 시간을 갖기에도 참 좋은 풍경이 펼쳐진다.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의 휴식을 가질 때면 나는 이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곤 한다. 기자가 찾은 이 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바다에 짙은 해운이 끼인 날이었다. 운치가 그만이다. 이날 새로 영입한 시그마 500밀리의 능력도 시험해볼겸 렌즈를 장착하고 바다를 향했는데, 내 눈 앞에 환상의..
서생등대, 간절곶에 우뚝 선 든든한 바다 지킴이 서생등대 지난 호에 부산에 있는 여러 등대들을 만나보았다. 오늘은 울산에 있는 등대들을 찾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글을 써다보니 등대만 달랑 소개하는 것보다 등대를 찾아 나선 길을 조금 더 소개해봄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등대를 중심으로 주변의 경치와 경관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며 조금 더 알찬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쓰는 방향을 조금 바꾸어 보니 독자들의 이해를 바란다. 오늘 찾은 곳은 울산 간절곶이다. 서생등대로 유명한 곳인데, 기자가 어렸을 때부터 이곳은 한 번 쉬어가기에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주위 경관이 아름답고 특히 바다가 가지는 색감이 곱고 푸르다. 특히 간절곶에 얽힌 전설을 생각하며 여기 바라에 서 있노라면 왠지 사무치듯 애..
부산의 등대들, 부산의 해안선을 따라 나선 등대여행 왜 하필이면 그 많은 등대 중에 부산과 울산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기자가 돌아다니며 담은 것이 이 두 곳 뿐이기 때문이다. 사실 남해와 거제도 지역에서 담은 것들도 있는데 아무리 창고를 뒤척여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이 글을 쓰는 중에 한 장 정도는 어찌 발견하지 않은까 싶은데.. 오늘 소개할 곳은 먼저 부산의 대표적인 곳, 송도와 광안리, 송정, 해운대, 오륙도의 등대를 소개하고 울산은 대왕암이 있는 울기등대와 주전해안 그리고 정자항에 있는 등대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런데 방금 소개한 이 등대들은 모두 한 길로 이어진다. 먼저 송도에서 오륙도로 그리고 광안리, 해운대, 송정으로 이어지고, 이길은 다시 해변길을 따라 울산으로 이어진다. 간절곳을 지나 ..
영덕 강구항, 태풍 나크리가 지나가는 날 강구항의 풍경 영덕 강구항 지금은 대게의 마을로 유명하고, 주말마다 대게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이곳이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은 1997년에 시작된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가 되고서였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 지금 보면 가히 역대 최고라 할만한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최불암,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 김혜자, 박원숙, 양택조 등등.. 주연 조연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매 회 안방극장에 등장했다. 덕분에 마지막회는 66.8%라는 가히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고, 이 후 영덕 강구항은 울 국민들이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떠올랐던 것이다. 예전에는 강구항을 가면 입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모양입니다. 컴에 저장된 사진 창고를 살펴보니 겨울에 담은 동백섬 풍경이 있네요. 겨울에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 납니다. 겨울 동백섬 그 등대와 누리마루, 한낮 졸음이 살짝 올듯한 그 풍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등대 아래로는 절벽을 타고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길을 걸으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으며 마음까지 넓어지는 것 같구요. 이 근처에 인어상도 있는데, 이곳 전설에 여기에 인어가 출몰하곤 했답니다. 안데르센이 사는 동네만 인어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네요.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동백섬만 한 바퀴 돌면 역사는 이루어진다. ㅎㅎ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