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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4)-문화재가 된 등대, 울기등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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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4)-문화재가 된 등대, 울기등대

레몬박기자 2015. 5. 26. 17:25


울기등대, 문화재가 된 등대 울산 대왕암 공원의 울기 등대


숲과 바다의 조용함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나는 울산 대왕암 공원을 추천한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대왕암으로 가면 문화재로 지정된 울기등대가 있다. 


울기등대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울기등대


울기등대 그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안해진다.



태백산맥의 끝자락,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울산의 끝 “울기(蔚埼)”.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지만, 러일전쟁 이후 일본군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 이곳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m의 백8각형 등탑이 세워졌고, 지금의 위치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로 설치하여 1987년까지 80여 년간 사용한 건축물이다. 하부는 원형이며 상부는 팔각형으로 된 흰색의 등탑으로 높이 9.2m이다. 울기등대는 처음 높이가 6.1m였으나 1972년 팔각형 콘크리트조로 3m 증축하였다. 그러나 주변의 숲이 너무 울창하게 자라 등대불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50m 정도 떨어진 곳에 높이 24m의 촛대모양의 아름다운 등대를 새로 건립하여, 동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울기등대_대왕암 울산 대왕암에서 바라본 울기등대

울기등대 이곳의 역사는 일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구한말 시대의 건축 양식과 기법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가치 있는 근대 건축 문화유산을 2004년 9월 4일 등록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었고, 해양수산부 등대문화유산 제9호로도 지정되었다. 해양수산부장관 소유이며,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울기등대 등대의 내부, 여기서 숙박도 할 수 있다.

울산대왕암 울기등대에서 바라본 울산 대왕암

 

 

이제 곧 날이 저물면 등대의 불빛이 저 바다를 비추리라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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