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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집 (43)
공감과 파장
ㅎㅎ 어제에 이어 기장 대게시장의 인상좋은 청년을 소개합니다. 왜 제가 이 청년을 소개하느냐 하면, 자진해서 모델이 되어주었거든요. ㅎㅎ 김이 펄펄 나는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모습, 제가 꼭 담고 싶었던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이렇듯 자진해서 제 소원을 풀어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그래서 기장시장에 있는 많은 대게 가게들이 있지만 이 집을 소개해드린 것입니다. 사실 다른 집에는 좀 미안합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집 단골이었거든요. 그런데 모델 수락으로 이번에 바꿨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사실 이곳에 있는 대게집들은 가격도 서비스도 다 비슷하구요, 상당히 친절합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것입니다. 자 그럼 김이 펄펄 나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우리 대게 청년을 소개합니다. 사장님 이 친구..
저는 대게를 아주 좋아합니다. 부페를 갈 일이 있으면 일단 그 집에 대게가 나오는지 먼저 물어보구요 일단 대게로 배를 채운 후 다른 음식을 먹습니다. 정말 대게는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 솔직히 제 정신으로 그 비싼걸 먹기는 너무 어렵구요 그래서 회사 동료들이나 계 모임 등을 할 때 대게철이 되면 은근히 그 쪽으로 여론을 몰아가지요. 지난 주에 우리 블로그 친구들과 함께 대게를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기장군에 가면 기장시장이 있는데, 그곳에 대게 거리가 있습니다. 대게를 도매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상당히 많은 가게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서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말만 잘하면 몇 마리 덤으로 더 얹어주시고 하구요. 보통 크기에 따라 2만,3만, 3만5천원정도를 하던데, 저울을 달때..
이번 겨울 아내와 함께 단 둘이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그 날이 무슨 의미가 있는 날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지나간 사진들을 들춰보니 그 날의 기억이 새록하네요. 뭔가 아내와 낭만적인 이벤트를 하고자 집을 나섰건만 마땅히 따로 정한 곳은 없고, 울 아줌마가 흡족히 여길만한 곳도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 차안에서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뭘 드실라우?" "특별히 비싸지 않으면서 푸집하고 맛있는거 ~ 거기다 낭만적이면 더 좋고.." 허걱, 묻지 않을 걸 괜시리 물었다 싶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달맞이 고개에 있는 써는 집으로 데리고 갈 작정이었는데, 요새 아줌마 취향이 맞을 지 몰라 양식으로 할래, 한식으로 할래, 아님 특별 퓨전으로 할래, 그것도 아님 뷔페로 할래.. 여러 답안을 마련해주었지만 울 마눌, 제가 ..
오랜만에 하루 일을 쉬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기로 했죠. 요즘 몸도 좀 허해진 것 같고, 그래서 여성들에게 좋다는 흑염소 불고기를 먹으면 어떨까 하고 동래산성마을을 찾았습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직접 흑염소를 키워 이 놈을 잡아 요리를 했기에, 흑염소 하면 산성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명성도 사라진 듯, 지천에 널려있는 흑염소는 보이지 않네요. 물론 흑염소 요리를 해주긴 하지만 이전처럼 직접 키워서 요리를 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대신 산성마을에는 다양한 오리 고기 요리로 유명해졌습니다. 삶아서 탕을 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훈제 요리까지 아주 다양하죠. 오늘은 아내랑 좀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생각에 평소에 잘 아는 "다인"이라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이 다인은 이곳에 있는 많..
이번 화요일에 합천 해인사를 들렀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단풍이 급격히 지고 있는 것 같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해인사를 찾았습니다. 특히 가야산 정상에 서서 담은 사진들이 제 마음을 끌었기에 일행을 이끌고 해인사로 향했습니다. 혹 단풍이 다 졌다면 소문에만 듣던 팔만대장경이라도 보고 오자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한참을 가다 잊어버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무얼 먹을까 하는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가던 길 고속도로 휴게소의 안내소에 들러 급히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몇 몇 카페와 블로그에서 해인사 주변의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더군요. 참고로 해보니 합천에서는 세 가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첫째는 해인사 근처에 있는 산채정식, 둘째는 ..
며칠 전 우리 부산의 팀블로그인 아라누리팀(http://aranuri.com)원들과 출사를 떠났습니다. 제가 카메라 강사가 되어 이전에 이론에 대한 강의를 했었고, 이 날은 실제로 실기를 하는 날이었죠. 평소에 워낙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이라 조금 가르쳤을 뿐인데, 저보다 뛰어난 사진실력을 발휘하는 분들이 계셔 위기감 마저 느꼈습니다. 출사지로 달맞이 고개, 송정 바닷가, 그리고 용궁사, 드림성당을 차례로 들러, 환경과 상황에 따른 카메라촬영 팁을 서로 익혔습니다. 우와 ~ 그런데 그 날 정말 춥더군요. 그런데 한 분도 군소리 없이 시키는대로 다 하시는 겁니다. 대단한 열정 ~~ 앞으로 우리 아라누리가 정말 굉장한 블로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그 추위 속에 용궁사 촬영에 들어가기 전 그 유명한..
지인의 초대로 마산의 명물인 마산아구찜 원조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함께 한 일행들이 많아 우리는 마산아구찜과 아구수육을 시켜 먹었습니다. 마산 아구찜은 다른 지역에서는 생아구로 요리를 하는 것과는 달리 아구를 살짝 말려서 찜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아구찜과는 달리 살짝 발효된 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뭐랄까요? 전라도 지역의 명물인 홍탁의 백분의 일쯤 되는 그런 냄새와 맛이 혀끝에서 살짝 자극을 줍니다. 이런 자극적인 맛은 중독성이 있어서, 처음 먹을 때는 좀 역겨워하지만 일단 그 맛에 길들여지면 다른 맛은 싱겁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산 아구찜도 그런 맛의 특성을 갖고 있어서, 처음 먹을 때는 아귀의 고깃살이 딱딱하게 느껴지고, 살짝 맛의 역겨움이 느껴졌지만 몇 점 더 먹고 나니 그 ..
지난 주에 서울 나들이할 일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건국대에 다니는 어머니가 계서서 건국대 교정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자, 맛있는 것을 사달랍니다. 서울생활을 접고 부산에 내려온지 이미 십년이 되었기에 선뜻 생각나는 곳이 없었는데, 갑자기 워크힐로 가는 작은 산길을 보여주고 싶더군요. 그래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정말 맛난 피자를 먹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일행들의 연령대가 50대라 피자는 그리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지만 제가 맛을 보장한다고 하니, 이 기회에 최고의 피자를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다는 의견 일치를 보아 광장동에 있는 피자힐을 찾았습니다. 제가 피자힐을 최고의 피자집으로 치는 이유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피자를 먹으로 가는 길이 환상적이다. 워크힐에 이르는 작은 산길을 차를 몰고 가보면 제 말이..
간절곶 서생등대 옆에 카리브라고 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린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일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프로다운 느낌을 가졌기에 아주 고급스런 식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나온 커피.. 비오는 창가에 앉아 해무에 잠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간절곶은 지금이 찾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호젖한 바닷가를 연인과 함께 거닐며, 맛있는 식사..그리고 커피 한 잔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by 레몬박기자 (☞클릭) 레몬박기자의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간절곶 서생등대 옆에 카리브라고 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린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일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프로다운 느낌을 가졌기에 아주 고급스런 식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나온 커피.. 비오는 창가에 앉아 해무에 잠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간절곶은 지금이 찾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호젖한 바닷가를 연인과 함께 거닐며, 맛있는 식사..그리고 커피 한 잔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되며, 아래 다음뷰의 추천은 더 많은 분들에게 이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때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대학로 민토가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민토에서 가족 외식이나 해볼까 하고 차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민토 별관이 수리중이네요. 황급히 우회전 그리고 천천히 어디가 좋을까 탐색하는데.. 오잉~ 돈까스가 5천원.. 대학로에서 돈까스가 오천원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두 말 않고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대학로 민들레 영토 별관 오른쪽으로 30미터 정도 되는 곳입니다. 주차장도 있고(물론 주차비 상당합니다. 그러나 식사를 하면 할인이 되어 거기서 1시간 30분을 있었는데, 2천원의 주차비를 지불했습니다. ) 가게 이름도 특이합니다. "꾸미몽" 일단 입구가 깨끗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내는 어떨까요? 깔끔 아담합니다. 안쪽에는 한 가족이 식사..
대저할매국수, 소문듣고 찾아간 대저할매국수 푸짐하긴 한데 맛은? 4000원이면 밥에 국에, 국수에 그리고 단팥죽까지 아낌없이 준다는 소문을 듣고 대저할매국수집을 찾았다. 일단 저녁시간 전이라 그 곁에 있는 낙동강 둑에서 유채꽃과 참새 찍다가 시간을 보낸 후 차를 돌려 국수집으로 향했다. 둑에서 국수집과는 2분 거리, 이렇게 가까운 곳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정확한 주소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 332- 18 이다. )길가에 있지만 상호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 지나치기 쉽다. 도리어 그 곁에 붙어 있는 오리집을 찾으면 더 쉬울 듯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굉장히 넓은 주차장과 야외 식당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솔직히 사진 찍다가 시간을 좀 놓쳤다. 이미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시..
정자대게, 정자대게 맛집,울산 정자항에서의 후회없는 선택 '누나대게집'과 '하얀집' 사실 맛이란 것은 개인적으로 다 다르기에 더 좋다기보다는 “제 입맛에 맞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번에 직장 동료들과 함께 봄도 되니 야유회 겸 특식을 하자는 제안이 있어 의견을 모아보니 부산에서 가까이 갈 수 있으면서도 특별한 음식 “대게”가 좋다는 의견에 만장일치의 합의를 보았다. 영덕 대게를 먹으러 강구까지 가자니 너무 멀기도 해서 가까운 울산으로 결정한 것이었다. 일단 울산 울기공원(대왕암)으로 가서 가벼운 산책으로 내장에 유산소를 공급해주어 식사를 좀 더 맛있게 할 수 있도록 워밍업을 하였다. 울기공원은 방문할 때마다 참 편안한 느낌을 준다. 특히 비가 오고 있거나 안개가 짙게 끼인 날이면 아름드리 서있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