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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야경 (10)
공감과 파장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왔더니 밤이다. 친구가 사는 동네에 뭐라도 하나 사갈까 하고 봤더니 떡하니 재래시장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서울의 재래시장 '정릉시장' 정릉시장의 야간의 풍경을 담았다. 정릉시장 한 가운데를 정릉천이 흐르고 있고, 이 천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 밤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산책로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이 산책로변을 따라 시장이 이루어져 있는데 '개울장'이라고 하였다. 시장이 생각보다 꽤 넓고 없는 게 없을 것 같이 다양한 가게들이 있다. 그런데 정릉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 난간에 걸린 것을 보고 이건 뭐지 하고 내 눈을 의심했다. 커다란 생선 머리를 이렇게 걸어두고 말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 생선머리는 말려서 무엇에 쓸려고 하는지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어제..
서민들이 바라는 것은 삐까번쩍한 명풍들로 몸을 치장하고, 호화롭고 값비싼 음식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거리가 아니다. 백층 높이의 천마루에 집을 갖고 그 속에서 아래를 군림하듯 내려보며 살아가고 싶은 것이 아니다. 산골동네라 할지라도 옹기종기 모여 서로를 끌어안으며 편안히 잠들 수 있는 보금자리면 족한 것이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서로를 바라보며 존경하고 우애하고 사랑하며 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그 보금자리에 따뜻한 불을 지피는 것으로 족한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나 젊었을 때 자주 갔던 데이트코스 중 하나가 용두산 공원이었다. 분위기도 좋고, 또 부산타워(옛날에는 이를 용두탑이라고 불렀는데..) 입구에 있는 자판기 커피도 맛있었다. 그 용두산 공원의 추억을 안고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와봤다. 너도 다음에 연애하거든 여길 한 번 와보라고 교육하는 차원에서 .. 용두산공원이 연인들에게 각광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용두산공원의 둘레길이 있는 이 산책로 경치가 참 좋다. 그런데 이 길을 아베크거리라고 불렀는데, 이유는 아베크족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연인들이 손잡고 이 길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길에서도 키스할 수 있는 낭만이 허용되었기 때문. 왜 여기선 길 가다가도 키스할 수 있냐고? 다 하니까.. by 레몬박기자
광안대교, 광안대교 야경 보기 부산이 사람 살기 참 좋습니다. 적당한 놀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일단 집값도 물가도 서울보다는 많이 싸죠. 그리고 더 좋은 건 돈 없이도 가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바다가 있다는 것 그것도 낭만을 곱씹으며 걸을 수 있는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이 무려 5개나 있다는 것이죠. 전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광안리입니다. 광안리는 정말 낭만이 있어요. 낮에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광안리는 밤에도 가봐야 합니다. 왜냐면 밤바다를 별처럼 빛나게 비쳐주는 광안대교가 있기 때문이죠. 요즘 이 광안대교를 보면 식사를 즐기는 외지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주말, 혹 부산까지 못오시더라도 이 사진보시면서 아름다운 부산의 밤바다를 보며 치맥이라도 즐겨 보심이.. 낭만..
경주여행, 경주 대명콘도의 밤의 풍경 겨울에 경주에 휴식이나 세미나나 하여간 여러 이유로 자주 가는 편이다. 매해 한 두번은 꼭 간 것 같다. 그런데 경주에 가면 대부분 대명콘도에 머물게 된다. 이전에는 한화콘도를 많이 이용했는데 최근 몇 년간은 대부분 대명콘도를 이용했던 것 같다. 콘도 이용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꼭 거기 가야하는 이유는 없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에야 시설이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매리트도 사라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여길 이용한다. 아마 많이 이용하다보니 여기가 친숙해진 모양이다. 몇 년전 대명콘도를 이용했을 때 그날의 환상적인 밤풍경이 떠오른다. 우리가 거할 방이 고층에 있어 그 아래를 내려보는 풍경도 좋았고, 입구를 예쁘게 트리 장식한 것도 참 좋았다..
경주 안압지. 이곳 앞을 지나긴 부지기수였지만 정작 들어가보긴 이번이 첨이다. 우리 사진 동호회 회원들과 오랜만에 송년회 출사로 경주에서 만나게 되었다. 대부분 윗 동네에 계신 분들이라 평소 만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모두 내려와주신다니 얼마나 반가운지. 송년회라 그런지 참 많이 내려오셨다. 반가운 분들, 모두 한 분 한 분 손잡고 인사하고 그렇게 일몰시간을 기다려 안압지로 들어갔다. 아직 해지기 전, 안압지는 솔직히 왜 이곳에 입장료 내고 들어왔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조금씩 어두워지며 연못 주변에 조명이 들어가기 시작하니 그 풍경이 완전 달라진다. 빛과 물과 하늘의 조화..거기에 보름달까지..완전 신라의 황홀한 달밤이다. 왜 아내와 함께 오질 않았을까 이런 자책감도 든다. 다음에는 ..
부산관광을 하고 싶다면 최소한 부산 광복동의 밤거리와 서면의 밤거리를 한 번 배회해보아야 부산이라는 도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서울 명동에 비할 수 있는 곳이 광복동이었는데, 이젠 그 명성이 많이 죽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그 럭셔리한 풍경은 웬지 야릇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난 어릴 때 이곳은 돈 많은 부자들만 지나다니는 곳으로 알았다. 그래서 이 길을 지날 때 웬지 주눅들기도 했고, 또 여기 있는 샾에서 물건을 사가지고 나오는 차도녀들을 보면 나완 다른 세계의 선녀들인가 했다. 다행히 아직도 내 눈은 명품과 시장품을 구별할 능력이 되질 않는다. 그저 세련되어 보이고, 입은 것이 몸에 잘 어울리면 명품녀겠거니 한다. 초저녁은 참 사진찍기 좋은 색깔이 나온다. 도시가 주는 색 자체가 아주 럭셔..
월요일입니다. 잘들 지내셨나요? 저는 교회에서 주일 예배드리고, 내일 사진찍으러 가자고 같이 갈 일당들을 꼬셨답니다. 그런데 모두 출근해야 한다네요. 진해를 다시 가고싶은데.. 이젠 진해에 꽃잎이 날리며 마치 눈내리는 그런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질 때라 이땐 이쁜 모델이 필요합니다. 절 따라 같이 가줄 이쁜 백수 아가씨 어디 없을까요? ㅎㅎ 오늘은 막간을 이용해서 라스베이거스의 밤거리 풍경 이모저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긴 LG 전자의 LED 하늘전광판이 있는 바로 그곳입니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잘 놀 줄 안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우리 문화도 이렇게 바뀌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긴 합디다만, 이렇게 함께 참여해서 즐길 수 있기보단 남의 눈치를 먼저 보지 않나 ..
나이아가라 폭포의 야경은 어떨가요? 가이드가 밤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중심으로 해서 환상의 레이져쇼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녁을 먹고는 날이 어두워지길 기다렸다가 폭포로 향했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호텔 이름과 위치를 제대로 확인해놓고 그렇게 길을 떠났습니다. 다행히 저처럼 야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폭포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한 10분쯤 걸었을 겁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도시 구경도 하면서 쉬엄쉬엄 갔거든요. 그런데, ㅎㅎ 솔직히 야경은 별 볼 것이 없더군요. 환상적인 레이져 쇼를 기대하고 갔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폭포의 야경은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한 참을 폭포소리 듣다 삼각대 받쳐두고 야경을 찍었는데, 별 무 성과였습니다. 그 ..
해운대 야경, 해운대 야경포인트, 해운대 마천루 야경과 삼성 DSLR GX-10 삼성 젝테 (gx-10)을 사용한지 5개월이 되면서 이제 이녀석과 이별을 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마지막 출사를 해운대로 향했다. 아직까지 마천루 야경을 제대로 담아본적이 없고, 누리마루 야경 역시 제대로 담아보지 못해 이것을 이별지로 삼는 것이 좋아보였다. 혹시 아는가? 여기서 젝텐이 이제껏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여 내 마음이 다시 흔들려 그저 꼭 품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왜 잘 쓰던 녀석을 굳이 팔려고 그러냐고? 아마 처음부터 이 녀석을 사용했다면 좀더 오래 애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 이 녀석을 데세랄로는 5번째 기종이고 이전에 니콘 D200을 사용했던 터라 기계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