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공감과 파장

'오래된 토렌트' 19금 성인문학의 진수 본문

재밌는뉴스

'오래된 토렌트' 19금 성인문학의 진수

레몬박기자 2017. 3. 27. 20:46

'오래된 토렌트' 성인문학의 진수

 

요즘 인터넷에서 필요한 자료는 토렌트를 이용하여 다운받는다.

토렌트 사용에 대해 찬반 논란이 있지만, 자료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토렌트의 사용의 불가피한 면이 있다 할 것이다.

한 네티즌이 이 토렌트를 주제로 시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금 성인문학의 진수라까지 칭송받는 시 '오래된 토렌트' 를 소개한다.

 

 

 

오래된 토렌트

 

토렌트를 열었을 때 빈 피어 창을 보면

세상에 나만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다 어느 순간,

미국 사람이 나타나 나에게 파일을 보내준다.

1, 5, 4kb..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조금씩이나마 파일을 보내는

그의 컴퓨터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워
나는 피어창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힘 내, 넌 할 수 있어!
소리 없는 응원.

내 응원에 답 한 걸까, 잠깐 10kb로 오른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그렇게 받다 보면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사람이 나타난다.

일본, 중국, 한국...

'너도 이걸 좋아해?' 라고 나에게 말을 건다.

 

아 나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삶을 사는구나.

오늘도 그런 감동에 젖어서

고마워서

그들에게 인사하듯 고추를 흔든다.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