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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 김보름 인터뷰 팬들에게 비난받는 이유가 무엇인가?

레몬박기자의 레몬박기자 2018. 2. 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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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8.2.19) 우리나라 팀추월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쉽게도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팀추월은 3명씩 구성된 두 팀이 링크의 양쪽 반대편 중앙에서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출발한다. 남자는 8바퀴(3200m),여자는 6바퀴(2400m)를 달리는데, 경기 도중에 상대편 선수를 1명이라도 추월하게 되면 승리가 확정된다. 만약에 추월을 하지 못할 경우 3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결승선에 들어온 선수의 기록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때문에 전원이 골고루 잘하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기가 팀 추월이며, 3명의 선수가 팀웍을 이루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 여자 대표팀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최소 준결승은 바라봤던 종목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 대표팀 팀추월 선수는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세 명. 




그런데 이번 우리 여자대표팀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 한 가지 의아한 장면이 있었다.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김보름과 박지우 두 선수가 앞으로 치고 나갔는데, 노선영 선수가 함께 따르지 못하고 한참을 뒤쳐져버린 것이다. 팀추월경기 방식상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으로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뒤늦게 들어온 노선영 선수 때문에 경기를 망쳐버린 것 같은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경기 후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크게 문제가 불거졌다. 

가장 늦게 들어온 노선영 선수는 아예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앞서 들어온 김보름과 박지우 두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보름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 3명 모두 뭉쳐서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리고 "제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 선수도 초반에 스타트해서 스피드를 끌어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중간에 있는(노)선영 언니는 비중을 최대한 적게 하는 전략을 짰는데 그 부분에서 의사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고 말하며, 마치 노선영선수의 능력이 따라주지 않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는 식의 내용으로 인터뷰한 것이다. 상황만 놓고 보면 이번 팀추월에서 노선영(콜핑팀) 혼자 크게 뒤처지면서 안 좋은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것으로 인식하기에 충분한 인터뷰였다. 





그런데 이런 김보름선수의 인터뷰는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는 팀추월 경기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선수들의 기본기와 인성에 대해 실망한 것이다. 


팀추월 경기 자체가 맨 뒤에 들어오는 선수의 기록을 재는 경기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세명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빨리 들어오느냐가 아니라 서로가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컨디션을 돌봐주고, 그러면서 결승점에 같이 들어오는 것이 이 경기의 핵심이다. 김보름 선수가 시인했듯이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작전에 제대로 서있지 않았거나 작전을 무시했다는 말이 된다. 이번 경우처럼 뒤쳐진 선수를 내팽겨치고 둘이 달려나간다는 것은 팀추월 경기방식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행동이며, 이런 기본적인 경기방식도 제대로 익히지 않았다는 것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뒤쳐진 선수 때문에 졌다는 식으로 패배의 원인을 동료에게 돌리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고, 팬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경기를 보면 두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따돌리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팀추월은 무려 2400미터를 질주하는 경기이다. 2400미터는 장거리이며, 처음부터 질주하는 경기가 아니다. 세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서로 체력을 비축해주고,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함께 가야하는 경기이다. 4바퀴까지는 우리 대표팀 그런대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런데 4바퀴 노선영 선수가 뒤로 쳐질 타임에 갑자기 두 선수가 속력을 내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앞에서 끌어주다 뒤로 쳐질 타임에 앞선 두 선수가 갑자기 치고 나가면 뒤쳐지는 선수는 따라잡을 수가 없다. 





노선영선수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이전부터 빙상연맹의 문제를 지적하며 논란이 되었던 선수이다. 혹 빙상연맹으로부터 또 보복성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팬들은 이번 팀추월 경기를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 이거 혹시 빙상연맹의 음모가 아닌가 싶은 것이다. 즉 이렇게 팀추월 경기에서 확실하게 뒤쳐지게 만들어두고, 이렇게 능력이 안되는 선수 때문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는 식으로 노선영 선수를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는 안되지만 빙상연맹은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고 팬들이 생각할만큼 빙상연맹은 팬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이상화 선수에게 빙상연맹의 고위간부가 아침에 찾아갔다는 사실에 팬들이 분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팬들의 분노는 김보름과 함께 한 박지우에게도 쏟아졌다. 엑소 팬을 자처하는 박지우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엑소(EXO) 팬임을 자처하며 "으앙. 오늘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아부렀다. 받은 만큼 저는 페막식 때 엑소를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엑소의 응원봉을 들고 있는 인증샷을 공개하자, 엑소팬들이 분노했다. 엑소 팬들은 "같은 팬이라는게 부끄럽다", "제발 엑소 언급하지 마라. 이미지 만드는데 엑소 이용하지 말라고", "진짜 실망이다. 엑소랑 아무 관련없는데 언급 말아주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지우를 비판하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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