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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대만가오슝 연지담(렌츠탄)의 얼굴마담 용호탑(롱후타)의 풍경

레몬박기자 2019. 6. 13. 15:26


대만 가오슝 여행을 검색할 때 가장 인상적인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용호탑(렌츠탄 롱후타)일 것이다. 

기자도 용호탑 사진을 보고는 여긴 꼭 찍어야해 그런 생각을 가졌다. 

용과 호랑이가 나란히 서서 입을 벌리고 그 뒤로 고층 탑이 올려져 있는 풍경..정말 멋있었다.  

그래서 이번 가오슝 여행 때 오전 여행을 여기 연지담을 둘러보는 것으로 잡았다. 

기자 생각에는 오전이면 충분히 즐기면서 이곳을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도착한 연지담의 용호탑.. 일단 카메라로 한 컷 찍어보니 그리 나쁘진 않다.  




난 용호탑이 여기 대만의 전통적인 명승지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1976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아마 연지담이라고 하는 생태호수를 만들면서 용과 호랑이에 대한 대만인의 전통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상징적인 건물을 세운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누가 기획했는지는 몰라도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여기 용호탑으로 들어가려면 일단 용의 아가리로 들어가든지 호랑이의 아가리로 들어가든지 해야 한다. 



일단 어디라도 들어가보면 이 두 건물이 서로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들어가면 관리인 같은 사람이 있는데, 얼마라도 주면 작은 카드를 하나 준다. 

난 그걸 사야 들어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긴 입장료가 무료다. 그냥 들어가도 된다. 



안에서는 통로이지만 밖에서 보면 호랑이 몸통이던가 아니면 용의 몸통이다. 



이렇게 용과 호랑이 탑이 서로 이어져 있어서 용탑을 오르고 난 뒤 다시 호랑이 탑으로 건너갈 수 있다. 



탑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원추형으로 계단이 이어져 있고, 계속 올라가면 꼭대기까지 갈 수 있다. 



한층마다 베란다가 있어서 거기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내가 있는 곳은 용탑.. 용탑에서 밖을 보면 이렇게 기와 위에 용이 포효하고 있고, 그 너머로 연지담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용호탑에서 바라본 자제궁 그리고 그 너머에 대만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보인다. 



용찹탑에서 건너편 호랑이 탑을 보았다. 호랑이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용호탑에서 본 대만의 마을.. 꼭 부산의 어느 산동네에 온 듯한 그런 풍경이다. 

너무 익숙한 풍경이라 여기가 대만인가 한국에 다시 온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랑 별 다를 것이 없는 참 평안한 모습이다. 



지붕 위에서 포효하고 있는 호랑이.. 



용호탑에서 나름대로 멋지게 담아보려고 구도를 잡았다.

 


용호탑으로 들어오는 입구,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길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용의 아가리로 들어와서 범의 아가리로 나갔다. 

대만에서 용과 범은 복을 주는 동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떤 복을 받을 지 자못 궁금하다. 

여긴 바쁘게 돌아다닐 곳이 아니라 천천히 조용히 거닐며 여유를 찾는 곳이다. 

잘 쉬었으니 이제 저 옆에 있는 춘추각으로 가보자.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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