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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김헌주 화백 개인전 '길을 만나다' 관람기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양산시 김헌주 화백 개인전 '길을 만나다' 관람기

레몬박기자 2019. 6. 24. 21:21


양산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분인 김헌주 화백의 개인전이 양산시민회관전시관에서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아내와 함께 전시관을 찾았다. 김헌주 화백의 그림은 이전 양산시립도서관에서 개최한 7인초대 개인전에서 보았고, 당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받은 터라 이번 개인전도 기대를 안고 찾았다. 



양산에 살면서도 양산예술문화관에 전시실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문화회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강당 쪽으로 가다보니 전시회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보인다. 



전시관은 지하에 있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과 축하 인사를 담은 화환이 놓여 있다. 



김헌주 화백의 이번 개인전 주제는 '길을 만나다' 

주제부터 내 마음에 확 와닿는다. 길이라 ... 나는 여기서 어떤 길을 만나게 될까? 


전시실 입구에 놓여 있는 방명록을 작성한 후 안으로 들어갔다. 

김헌주 화백의 작품들이 하얀 벽면을 조화롭게 채우며, 김헌주 화백이 만든 길들이 벽을 타고 뻗어간다. 



첫 작품부터 내 맘을 사로잡았다. 

풍경은 늦가을 아니 초겨울, 쓸쓸하고 적막해야 할 농촌의 풍경이 아주 따사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다가올 겨울이 혹독한 추위라 할지라도 그래도 따뜻할 것 같은 ... 고향? 



이 작품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내가 저 그림 속에 서 있는 느낌.. 사색도 하고, 햇살도 쬐고, 바람도 들어오고 ... 



위 그림을 보면서 이런 제목을 달아보았다. "빛이 바람이 되어 물결치다" 

(* 위 작품들은 허락을 받아 촬영하였습니다. ) 


김헌주화백김헌주 화백은 지난 2015년 양산문화예술회관 개인전과 양산부산대병원 및 부산대치과병원 초대 개인전, 남도향기전, 경남협회전, 삽량축전 초대작가전, 동서미술전, 현대미술초대작가전(한송예술인촌 전시장), 찾아가는 미술전, 단체그룹전 등을 가져왔다. 김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양산미협 사무국장, 아트스쿨 미술학원, 동원과기대 평생교육원 출강을 맡고 있다.



김헌주 작가의 개인작품전 '길을 만나다'는 22일(토)(2019.6)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8일(금)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림으로 만나는 길,, 그 속을 거닐며 또 자신의 길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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