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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5천원으로 돈까스를 우아하게 즐길수 있는 곳이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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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5천원으로 돈까스를 우아하게 즐길수 있는 곳이 있다

레몬박기자 2009. 8. 12. 07:54


이번 여름 휴가 때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대학로 민토가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민토에서 가족 외식이나 해볼까 하고 차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민토 별관이 수리중이네요. 황급히 우회전 그리고 천천히 어디가 좋을까 탐색하는데.. 오잉~ 돈까스가 5천원.. 대학로에서 돈까스가 오천원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두 말 않고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대학로 민들레 영토 별관 오른쪽으로 30미터 정도 되는 곳입니다. 주차장도 있고(물론 주차비 상당합니다. 그러나 식사를 하면 할인이 되어 거기서 1시간 30분을 있었는데, 2천원의 주차비를 지불했습니다. ) 가게 이름도 특이합니다. "꾸미몽" 일단 입구가 깨끗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내는 어떨까요? 깔끔 아담합니다. 안쪽에는 한 가족이 식사하기 딱 알맞은 구별된 공간도 있습니다. 점심먹기는 아직 이른시간이라 한산했지만, 끊임없이 손님들이 찾는 것으로 봐서 유명해지고 있는 것 같네요.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점심 특선으로 가격은 올 5천원. 우리는 여섯식구라 여기 있는 메뉴를 하나씩 다 시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돈까스 보심 알겠지만 정말 푸짐합니다. 그런데 제일 맛있었던 것은 해물라면이었습니다. 밥과 함께 나오는데.. 와우~ 우리 아들 이거 시켰다가 누나들과 아빠에게 한 점씩 적선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라면만 하나 더 시켜볼가 했는데 배가 불러서 못먹겠더군요. 돈까스는 담백한 수제돈까스의 맛을 제대로 살렸고, 오무라이스와 볶음밥은 속에 든 내용물이 아주 충실했습니다.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5천원 식사인데도 후식이 나옵니다. 음료와 녹차 그리고 커피가 나오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정말 즐거운 외식을 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착하더군요. 대학로에 가실 일 있으시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위 사진은 우아하게 후식을 즐기는 저의 큰 딸입니다. 아래는 남긴 것 없이 빈접시를 두고 행복해하는 저의 가족입니다. 저기에 왜 저만 빠졌을까요? 행복한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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