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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인사 (7)
공감과 파장
해인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보사찰 중의 하나로 법보사찰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삼보는 불보(佛寶, 부처), 법보(法寶, 부처의 가르침), 승보(僧寶, 그 가르침에 따르는 수행자의 집단)입니다. 양산의 통도사(通度寺)에는 부처님의 진산사리를 모시고 있어서 불보사찰이라고 하고, 합천의 해인사(海印寺)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어 법보사찰이라 하며, 승주의 송광사(松廣寺)는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이 당시 타락한 불교를 바로잡아 한국 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한 정혜결사(定慧結社)의 근본도량으로 조선 초기까지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곳이라 승보사찰이라고 불립니다.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팔만대장경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도 성철스님이 계신 절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
이번 화요일에 합천 해인사를 들렀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단풍이 급격히 지고 있는 것 같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해인사를 찾았습니다. 특히 가야산 정상에 서서 담은 사진들이 제 마음을 끌었기에 일행을 이끌고 해인사로 향했습니다. 혹 단풍이 다 졌다면 소문에만 듣던 팔만대장경이라도 보고 오자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한참을 가다 잊어버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무얼 먹을까 하는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가던 길 고속도로 휴게소의 안내소에 들러 급히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몇 몇 카페와 블로그에서 해인사 주변의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더군요. 참고로 해보니 합천에서는 세 가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첫째는 해인사 근처에 있는 산채정식, 둘째는 ..
해인사에는 많은 보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팔만대장경과 함께 해인사 가는 길에 있는 길상탑 그리고 해인사 경내에 있는 정중탑, 사명대사의 사리부도 및 석장비, 석조여래입상, 대적광전 비로자나비불, 법보전 비로자나불좌상, 지장대 목조지장보살좌상 등이 있습니다. 해인사 가기 전에 이런 사실들을 알았더라면 찾아서 사진을 담았을텐데 모르다 보니 그저 스쳐지나가버렸네요. 참 아쉽습니다. 다음 여행길에는 꼭 담아두렵니다. 해인사의 고사목에 관한 내용을 보시려면 -> 해인사 앞을 지키는 고사목, 나이는 얼마일까? 해인사 경내에 들어서면 작은 석탑이 눈에 띕니다. 무슨 공사를 하는 건지 아니면 행사준비를 하는 건지 탑을 중심으로 저렇게 줄을 쳐 놓았더군요. 다행히 해인사에 있는 보물 중 하나인 삼층석탑은 제대..
해인사의 단풍,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해인사에서 가을의 깊은 맛을 느끼다. 늦가을에 찾은 해인사는 참 운치가 있었습니다. 88고속도로를 벗어나 해인사를 향하는 길엔 낙엽이지고, 가지만 앙상했지만, 길가엔 그렇게 떨어진 은행잎으로 가을의 느낌을 더 깊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해인사를 향하는 산길도가을의 낭만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처음 찾은 해인사, 이렇게 저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어 봄에 또 다른 모습을 보고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네요. 다음 출사길에는 가야산 정상을 올라 만세 한번 크게 소리질러보고 싶습니다. 해인사를 향하는 길을 따라 아름다운 계곡이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수정같이 맑게 흐르는 그 물과 그 위에 살짜기 덮여진 단풍잎들 거기에 가을 햇살..
해인사를 찾아 올라가다 입구에 이르면 고사목이 하나 버티고 있다. 이 고사목을 보더라도 해인사의 역사가 얼마나 장구하게 이어져 왔는가를 알 수 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고사목을 보면서 문제를 낸다. " 이 나무의 수명은 얼마일까?" 대부분의 대답이 700년을 넘지 못한다. 대부분 500면에서 그친다. 그도 그럴 것이 대개 한 나라가 새로이 서고 망하기까지 오백년이 흐르니 설마 그보다 더 오랜 세월을 지냈을까 싶은 것이다. 그러니 신라와 고구려의 역사가 거의 천년에 이른다는 것은 그 나라가 얼마나 견고하게 섰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이 고사목의 나이를 알려면 해인사가 언제 세워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언제일까? 팔만대장경을 생각하면 고려라고 말하기 쉽다. 그런데,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던 더욱 더 의지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 분위기 좋죠? 갑자..
해인사의 단풍, 단풍 빛보다 더 고운 엄마의 미소 단풍이 진다는 소식에 절친한 교회 교인들과 부랴부랴 해인사로 달렸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단풍이 있을까봐서요. 그리고 함께 하는 일행들에게 단풍을 배경을 이쁘게 찍어드릴 것을 약속하고갔건만 이제 가을은 추억의 뒤켠으로 사라지고 있네요. 마음은 새빨간 단풍을 담고 싶은데, 찍힌 것은 색이 바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또한 절정기가 있으면 잠시 쉬어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라 또 다음 해 가을이 오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를 배경으로 이쁘게 찍어드린다며 겨우겨우 몇 장을 담았습니다만 생각처럼 이쁘게 나오질 않네요. 그래도 우리 권사님 그 얼굴의 잔잔한 미소가 단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