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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안철수 뽑아달라는 김무성의 마음의 소리에 대한 진중권의 트윗 본문
이제 선거가 임박해지자 선거운동도 거세지면서
곳곳에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쏟아지고 있다.
그 중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것이 바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준석 후보 지원연설에서
그 당 후보인 이준석이 아니라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안철수를 뽑아달라'고 한 것이다.
그는 이내 자신이 한 말이 실수이며, 청중을 웃기려고 했다고 변명하며 말을 바꾸었지만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 효과를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그것을 잘 알 수 있는 마음의 소리가 아닐까 싶다.
이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말실수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 마디 했다.
진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를 꼭 뽑아주십시오. 김무성의 말실수는 무의식적 욕망의 표출이겠죠
청와대에선 아웃시킨 것 같은데 아직 새누리의 대선주자가 자기라고 굳게 믿는 모양.
오세훈 유세차에서는 이렇게 외치지 않을까요? '여러분, 정세균을 뽑아주십시오'"
라고 비꼬았다.
그런데 이번 김무성 대표가 말실수로 지원유세한 노원병에는
이준석과 안철수 그리고 더민주당의 황창화 의원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보수종편의 조사에서 안 후보는 38.8%의 지지를 얻어 33.4%의 지지율을 보인 이 후보를 앞질렀지만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0.2%정도의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결과도 나와 있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는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현 상황으로 봐서 사실 야당 단일화 또는 더민주당의 황창화 후보와 개인간의 연대를 하지 않는 한 당선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김무성 대표의 마음의 소리처럼 이나라의 발전을 위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이준석을 포기하고, 안철수를 선택할 지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새누리당이 국민의당을 응원한다는 식의 발언도 서슴치 않는 것을 보면 안철수의 대항마로 나선 새누리당의 이준석 후보 참 답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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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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