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네로 말하라
- 행복한 맘스
- 뭘더의 로이터 닷컴
- 혜천의 바람흔적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 세미예의 지키자 환경
- 소곤소곤비밀노트
-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 빨간來福의 통기타 바이러스
- 구름지기의 사진블로그
- 귀여운걸의 리뷰스토리
- 두자매 이야기
- 리우군의 today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애버그린 스토리
- 루비의 정원
- 찰칵찰칵 사각사각... 커피 향
- 용포토스닷컴 : YongPhotoS.com
- 류희의 샌드아트
- yitzhak의 블로그
- ITstory
- 꼬마악당의 사진 속으로
- 내카메라로 닷컴
- 사진하나 추억둘
- 꿈꾸는 여행자
- 비츠로의 사진미학
- 골목 안 작은사진관
- 솜다리's gallery
- 마루토스/선배집
- 새로운 시작
- 생.활.사.진.가
- 내 앵글속에 그린 그림
- 골목 안 작은사진관
공감과 파장
동래읍성 장영실과학동산에는 어떤 것이 있나? 본문
동네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다 보니 동네 아이들을 데리고 이런 저런 체험학습을 많이 합니다.
작년 봄에 어딜갈까 고민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역사와 과학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며
부산 동래읍성에 있는 장영실과학동산을 추천하더군요.
이곳에 가면 먼저 동래복천박물관이 있어서 가야시대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고
또 조금 올라가면 조선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맞선 동래읍성
그리고 그 아래에 장영실과학동산이 있습니다.
동래읍성 바로 아래에 있는 장영실과학동산입니다.
미국의 발명가 하면 우린 에디슨을 떠오르는데 미국에 에디슨이 있다면 우리에겐 장열실이 있죠.
잘 알다시피 장영실은 관노출신입니다. 신분제가 뚜렷했던 조선시대에
관노출신이 정오품의 무관직인 행사직에 올라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장영실에 대해 좀 더 살펴보면 그 아버지는 원나라 소항주 출신의 귀화인이며, 어머니는 동래현의 관기였습니다.
당시 신분제도에 따르면 일천즉천이라 해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천민이면 자식은 자연히 천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신분제도 속에서도 장영실은 기술자로서 태종대부터 한양까지 알려졌습니다.
어린 시절 그가 틈틈이 동래현의 병기 창고에 들어가 낡고 못쓰게 된 병장기를 손질하면서 천재적인 자질을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장영실은 관상감 출신의 남양 부사 윤사웅의 추천으로 한양에 올라와 궁중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영실은 세종대왕에 의해 발탁이 되어 그의 재능을 십분 발휘합니다.
최근 개봉되었던 천문이라는 영화를 보면 장영실과 세종대왕의 관계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매 순간마다 뜨겁게 열정을 불살랐던 그는 아직도 조선 최고의 발명가의 표상입니다.
오늘날 우주를 유영하고 있는 소행성 68719호에는 ‘장영실(Jangyeongsil)’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자신의 별빛을 반짝이며 우주 공간을 유영하고 있는 있습니다.
신분의 벽을 뚫고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되었던 장영실,
장영실 과학동산엔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수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동래읍성에 왜 장영실과학동산이 있을까? 둘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했는데
동래가 장영실의 고향이네요. 부산이 낳은 위대한 인물 중에 장영실이 있다는 사실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어린시절 이곳 관청에서 고장난 병기구를 고치며 자신의 재능과 꿈을 키웠던 장영실
여기 장영실과학동산에 오면 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학동산을 그저 구경하는 것은 관람시간에 오면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미리 해설 신청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미리 해설 신청을 해두면 해설사께서 장영실이 만든 모든 작품들을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by 레몬박기자
'박기자 취재수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면 생기는 일 (0) | 2020.12.27 |
---|---|
한국전쟁 피난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온 부산 산상교회 (0) | 2020.11.05 |
펭수 포토존 부산광안리해수욕장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 (0) | 2020.07.20 |
한국전쟁 당시 문화 사랑방이었던 다방의 모습 (0) | 2020.07.16 |
한국전쟁 당시 피란학교에서 한국의 식지 않는 교육열을 체험하다 (0) | 2020.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