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춘추공원 245계단으로 충렬탑에 오르기 도전

양산 교동 구름다리를 내려서면 춘추공원이다. 

이 춘추공원에 들어서면 무지막지한 계단길이 보이고 그 끝에 충렬탑이 있다. 

계단의 숫자가 무려 245개.. 계단을 오르다보면 중간중간 몇 계단인지 표시가 나오고 

또 계단을 오른만큼 칼로리 소모량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245계단을 다 오르면 약 37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한다. 에그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하지만 방금 점심도 먹었으니 운동도 할겸 245 계단에 도전하였다.  

 

양산 현충탑과 245건강계단.. 정말 까마득하다. 

245계단 시작점 .. 이거 다 오르면 수명이 16분 20초 연장된다고 한다. 아싸 ~~

경남 양산시가 춘추공원에 이 계단과 현충탑을 만든 이유 중 하나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건강계단(사진). 

현충탑 건강계단은 총 8단, 245개로 조성됐다.

계단 전면에 6·25 한국전쟁과 관련된 표찰과 전쟁 이미지를 부착해

현충탑을 찾는 시민들이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건강계단 1단에는 6.25 한국전쟁 이미지 표현, 

2~4단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 

5~7단은 병사들의 희생과 영웅들에 대한 표현, 

마지막 8단은 국화인 무궁화 꽃으로 장식했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이렇게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휴식처가 있다. 

그리고 중간쯤 오면 보이는 춘추원사, 입구에 관세음보살이라고 적힌 것으로 보아 절인 것 같다.  

중간쯤 오르니 이육사 광야 시비가 보인다. 

양산 현충탑 

드디어 올라와 본 현충탑.. 현충탑은 아마 도시마다 있지 않을까 싶다. 

부산의 현충탑은 산꼭대기에 있고, 또 거길 올라가려면 계단을 엄청나게 올라야 한다. 

그리고 부산의 현충탑은 그 규모가 엄청난데 반해 양산의 현충탑은 단아한 멋이 있다. 

 

좀 더 가까이 가니 현충탑에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보인다. 

코로나19 때문에 굳게 닫혀져 있는 봉안각  

 

현충탑에 오르니 여기서 보는 양산시의 경치도 그만이다. 

이제 춘추공원을 둘러보자 ..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