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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오륙도가 한 눈에 보이는 부산 신선대와 무제등 공원 본문
오랜만에 부산 신선대를 찾았다.
오륙도는 매년 찾는데, 이상하게 그 옆에 있는 신선대는 오르기 힘들어서 그런지
어쩌다 한 번씩 오르게 된다.
그래도 오늘은 한 번 올라보자 마음을 다잡고 간다.
그런데 신선대로 오르려 하다가 눈길을 옆으로 돌리니
예전엔 못보던 작은 공원이 하나 조성되어 있다.
꽤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내가 그냥 지나쳐 버린 것인지
그 날 날도 춥고 해서 여기 무제등공원이나 한 번 둘러보자고 마음을 바꿨다.
무제등 공원은 겉보기 보다 꽤 예쁘게 꾸며져 있다.
여러 동물 조각들이 여리저기 놓여 있고
또 멋지게 생긴 팔각정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해준다.
무제등공원 전망대에 서니 저 너머로 부산항대교와 영도가 보인다.
하늘은 맑고 미세먼지는 없고, 아주 시원스레 부산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바로 코 앞에 오륙도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운이 좋으면 여길 찾은 항공모함도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무제등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신선대로 발걸음을 옮기려 하다가 멈췄다.
ㅎㅎ 언제 다시 저 길을 따라 신선대에 오를 지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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