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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봄이 말을 거는 순간 복사꽃이 피었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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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이 조용히 가지마다 내려앉았습니다.
아침 햇살을 머금은 꽃잎은
투명한 설렘처럼 반짝이고,
그 고운 분홍빛은
마음 깊은 곳까지 따스하게 물들입니다.
바람도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는 이 순간,
내 영혼은 조용히 숨을 고르고,
그저 피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됩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산새들의 노랫소리와 함께,
꽃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이
보드랍게 내 볼을 어루만집니다.
진하지도 않고 연하지도 않은 분홍의 빛깔은
자연이 선물하는 가장 정직한 위로처럼 다가옵니다.
그 빛이 마음속 오래된 겨울을 녹이고,
삶의 굳은 자리를 다정하게 어루만집니다.
매일 지나던 익숙한 길 위에
오늘은 복사꽃이 말을 겁니다.
‘괜찮아, 네 안에도 다시 피어날 봄이 있어.’
그 조용한 위로에 마음이 뜨거워지고,
작은 꽃 한 송이에 담긴
하늘의 손길을 느낍니다.
이 봄, 복사꽃 아래 서 있는 나는
잠시나마 세상의 분주함을 잊고,
하나님의 창조 안에 머무는
하루의 평안을 누립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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