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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비오는 날 단풍에 물든 소양호의 풍경 본문
단풍이 한창일 때 소양강을 찾았다.
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뭔가 서글퍼지는 그런 느낌
소양댐 위에서 소양호를 바라본다.
비오는 날 소양강댐 위에서 소양호를 바라보았다.
만일 댐이 없었더라면 저 소양강의 모습은 어땠을까?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어스름 안개가 낀 풍경은 신비감을 더해준다.
굽이굽이 흘러 내려온 강 곁으로 단풍이 손짓하고 있다.
산 중턱 단풍을 배경삼아 정자 하나 홀로 나그네를 기다린다.
주인을 기다리는 배 한척 홀로 비맞고 있는데..
여기가 소양강 다목적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글씨가 흉물스럽게 눈에 띈다.
가물었는가? 댐에 모아둔 물은 다 어디로 갔는지
댐위에 서있는 기념물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여기가 소양강댐이라고 한다.
댐이 정말 홍수를 막을 수 있으며
댐이 정말 가뭄을 대비할 수 있는 대비책이 될 수 있는가?
그저 그런 해묽은 질문을 던져본다. 그런데 그리 오랫동안 논쟁해도 답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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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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