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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사람 어린시절 추억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금강식물원 본문
부산사람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명소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도대교,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그리고 금강식물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금강식물원은 기자의 어린시절에 참 많이도 왔던 곳이다.
학교 소풍으로도 왔고, 보이스카웃 훈련으로도 왔고, 교회에서 야유회로도 왔다.
오랜만에 잠시 여유가 생겨 어린시절 추억을 안고 금강식물원에 들어갔다.
금강식물원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아마 천원을 내고 들어간 것 같은데 입장료 때문에 들어가기가 주저할만한 금액은 아니다. 금강원 근처에 금정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도 있는데, 식물원을 살짝 지나치면 상당히 큰 주차장이 있다.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장 역시 유료.. 하지만 주차비도 아주 저렴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잘 닦여진 도리에 잘 가꾸어진 수목들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금강식물원은 금정산의 자연 계곡을 이용해 만들어졌기에 자연과 잘 어우러진 모습을 하고 있다.
조경이 잘 가꾸어져 있고 또 군데군데 벤치도 있어서 자연을 벗삼아 쉬어가기 참 좋은 곳이다.
식물원 가운데 쯤에 작은 연못이 있고, 가끔 백로들과 오리떼들도 볼 수 있다.
마음을 쉬게 해주는 마음 정원이라고나 할까.. 조용하고 편안하고 평화롭다.
조금 더 올라가면 실내 비닐하우스가 있다. 여기에 선인장류와 이국적인 꽃들이 자라고 있다.
금정산은 이보다 더 높이 있지만 금강식물원은 여기가 경계지역이다. 울창한 편백나무 위로 철조망이 쳐져 있다.
여기 벤치에 앉아 가져온 커피를 마시며 한참을 있었다.
긴 벤치에 누워 한 숨 자고 싶은 충동이 절로 일어난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온 몸과 마음이 개운해질 것 같은 느낌 ..
이제 내려오는 길 .. 올라갈 땐 못봤던 작은 정원이 있고
오른편을 보니 야생숲이 있다.
그런데 이곳이 정말 반가웠다.
어릴 때 여기서 소풍도 하고 선생님들과 레크레이션도 하며 놀았던 곳 ..
널찍한 바위도 있어서 그 위에 올라 김밥도 먹고, 친구들과 수다 떨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그 시절이
정말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른다.
오랜만에 여유가 있어 두어시간을 있다 내려왔다.
꽤 넓은 식물원 한 켠에 나만의 자리도 찜해두었다.
앞으로 휴식이 필요할 때 다시 거기서 내 마음을 두고 그저 자연과 하나 되리라 .. 그런 생각으로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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