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네로 말하라
- 행복한 맘스
- 뭘더의 로이터 닷컴
- 혜천의 바람흔적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 세미예의 지키자 환경
- 소곤소곤비밀노트
-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 빨간來福의 통기타 바이러스
- 구름지기의 사진블로그
- 귀여운걸의 리뷰스토리
- 두자매 이야기
- 리우군의 today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애버그린 스토리
- 루비의 정원
- 찰칵찰칵 사각사각... 커피 향
- 용포토스닷컴 : YongPhotoS.com
- 류희의 샌드아트
- yitzhak의 블로그
- ITstory
- 꼬마악당의 사진 속으로
- 내카메라로 닷컴
- 사진하나 추억둘
- 꿈꾸는 여행자
- 비츠로의 사진미학
- 골목 안 작은사진관
- 솜다리's gallery
- 마루토스/선배집
- 새로운 시작
- 생.활.사.진.가
- 내 앵글속에 그린 그림
- 골목 안 작은사진관
목록전체 글 (2124)
공감과 파장
매년 10월이면 부산은 축제의 도가니입니다. 추석이 끝나자 마자 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필두로 동래읍성축제 그리고 불꽃 축제, 자갈치 축제 등 축제가 끊이지 않죠. 그 중 동래읍성축제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참 좋은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바빠서 가보질 못했는데, 작년에는 아들과 함께 하루 시간을 내어서 축제의 요모조모를 보기도 하고 직접 경험도 하면서 우리 역사의 숨결을 느꼈습니다. 그중 단연 백미라면 동래성전투의 재현일 것입니다. 1592년 동래성을 향해 물밀듯이 밀려오는 왜적들을 맞아 동래성의 군민이 일치단결하여 끝까지 결사항전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런 장면을 처음보는지 처음에는 아주 신기해하다가 임진왜란에 대해 집에서 다시 스스로 공부해보더..
드뎌 부산 국제영화제가 전국민적인 관심을 안고 개막되었습니다. 오늘은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영화 상영과 감독과 배우의 무대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오늘 낮 1시에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감독 욘완의 '눈물의 왕자' 무대인사가 피프빌리지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남포동 야외무대에서 장혁과 성유리 주연의 '토끼와 리저드' 무대인사가 열립니다. 또, 영화제 폐막전 날인 15일까지 매일 저녁 열리는 '오픈 콘서트'에서는 오늘 저녁 가수 이승철과 클래지콰이 등의 무대로 첫 공연이 펼쳐집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70개 나라, 355편의 작품이 참가했고, 초청작들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6개 극장에서 상영됩니다.(YTN뉴스 참조) 수많은 인파가 부산으로..
추석 아침 차례를 마치고 아들과 함께 성묘길을 떠났습니다. 저희 선산이 경북 청도인데, 선산이 있는 곳은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자리로 경치가 그만입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 큰 저수지가 있고, 그리고 그 위에는 저수지를 둘러 논이 있습니다. 산을 오르면 갖가지 과일나무들이 있는 과수원을 지나게 되고, 마침내 할아버지 묘와 함께 선조들의 묘가 줄지어 있습니다. 이번 추석 정말 날씨 좋더군요. 전형적인 가을 하늘, 그 푸른 하늘 아래 논에는 벼가 익어 황금들판을 이루고, 저수지에 피어있는 갈대가 가을의 햇볕을 받아 나른한 느낌을 줍니다. 아들과 함께 산을 오르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정말 아름답지? 하고 아들을 바라보았더니, 이 녀석 눈에도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는는지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휴~ 이제야 추석 모든 일정을 마치고 겨우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추석은 일정도 긴박해서 이전보다 더욱 피곤하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피곤함 속에서도 마음 속에서 훈훈한 즐거움이 남아있는 것은 온 가족이 함께한 귀한 추억들이 마음에 남아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곤해서 잠시 눈을 감으면 가족들과 함께한 그 즐거운 풍경이 떠오르고 이내 제 얼굴은 빙긋 웃음이 절로 나네요. 무엇이 그리 즐거웠을까? 솔직히 어른이 되고 난 뒤 부터는 그리 즐거운 명절이 아니지만 이것도 즐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하니 내내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그래서 추석에 했던 일을 놀이를 즐겼다는 기분으로 다시 정리를 해봤습니다. 우리 가족이 그렇게 즐겼던 놀이 베스트 8을 소개합니다. 1. 온 가족이 다함께 시장..
이 비 그치면 / 고란초 이 비 그치면 저 푸른 들녘이 구름되어 오겠다. 긴 태양을 닮은 고추밭에서 바람에 실려 바람에 실려 님이 되어 오겠다. 안개 속을 헤집고 송송히 피어나는 자색 무궁화 같이 한 시름 살다가 금방 이을어 버리고 마는 애틋한 꿈과 같이 이 비 따라 흐르던 나의 소리도 부운 물결 따라 어디론가 훠얼훨~ 폭우가 쏟아지는 날 금정산을 올랐습니다. 평소에는 골만패인 계곡인데 저리 빗물로 채워지니 절경을 이루더군요. 비개인 날 다시 올라보니 그저 메마른 척박한 돌들만 무성하더이다. 오늘 아침은 억수같이 비가 내리던 금정산의 그날이 그리워지네요.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
실은 농촌이라기보다 금정산입니다. 새벽 안개가 자욱한 때 한 노인이 마을길을 헤치며 걸어오시더군요. 시편57편 새벽을 깨우리로다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날개 그늘 아래에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
붓꽃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붓꽃은 잎은 난처럼 길고, 꽃은 푸른 빛이 도는 보라색이며, 높이는 60-90cm 정도입니다. 줄기는 뭉쳐나며 곧게 뻗고, 잎은 긴 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5-6월경이 되면 잎 사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청자색 꽃이 달리는데, 이들 꽃은 하루가 지나면 시들게 됩니다. 그래서 붓꽃을 접하기가 쉽지 않죠. 금정산 작은 암자에 피어있는 붓꽃을 운 좋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꽃이 피어있는 모양을 보면 왜 이름을 붓꽃이라고 지었을까 싶지만 꽃이 피기전의 모습을 보면 아 이래서 붓꽃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
부산은 사진과 영화의 나라라고 말할만큼 사진의 소재가 풍부한 곳입니다. 특히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그리고 천마산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항의 절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꼭 한 번은 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야경은 부산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람사는 냄새를 팍팍 풍기는 산동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흔히 달과 가까이 있다고 달동네라고도 하지만, 부산은 지형상으로 대부분 산 위에 집이 많기에 이런 산동네는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여기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지 않았기에 (점점 재개발로 그렇게 변모해가고 있기는 하지만) 더욱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정의 모습이 느낄 수 있습니다. 산 마을 사람들의 포근한 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이들도 좀 더..
오늘 드뎌 연세대 탐방 마지막회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한 주간을 연세대로 울궈먹었네요. ㅎㅎ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세대는 잘 알다시피 법인명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이며, 교훈은 '진리·자유'입니다. 신촌 캠퍼스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134번지에, 매지 캠퍼스는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234번지에, 일산 캠퍼스는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162번지에 있습니다. 1885년 설립된 제중원을 모태로 1904년 근대식 세브란스 병원이 준공되었고, 1913년 사립 세브란스연합의학교로 교명을 바꾸었으며, 1917년 4월 H.G. 언더우드가 사립 연희전문학교로 인가를 받은 후 1917년 5월 O.R. 에비슨이 재단법인 사립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
넓은 잔디밭에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음식도 먹고, 기타 치며 노래하는 장면, 보통 7-80년대 대학의 낭만이라면 이런 장면을 꼽았을 것입니다. 과연 지금도 그런 풍경이 남아있을까? 오늘은 연세대 캠퍼스의 낭만을 찾아보았습니다. 연세대는 정면에 들어서면 넓은 평지에 건물만 있어보이는데, 실제 들어가보면 숲이 우거진 곳에 산책로를 가진 공원도 있고, 연못도 있고, 그리고 나무 그늘들이 있어 여기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이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입니다. 가까운 공원 나무 그늘에서 이런 쉼도 가져보는 것이 어떨지요. 2009/09/24 - [사진여행] - 연세대 분수앞, 빛을 부르는 여인들(연세대탐방4) 2009/09/23 - [사진여행] - 연세대생들도 잘 모르는 연세대의 꽃들(연세대..
오늘도 연세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연세대 동문들께서 제 포스팅을 아주 반기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연세대 정문 입구에 있는 분수대입니다. 가을로 가는 듯 하더니 다시 더위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찾아오네요. 제 사진들을 보시고 오늘 하루 시원하고 기분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2009/09/23 - [사진여행] - 연세대생들도 잘 모르는 연세대의 꽃들(연세대탐방3) 2009/09/22 - [사진여행] - 땡볕에 연세대 돌아다니기 2 (수련을 찾아서) 2009/09/17 - [현장취재]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광혜원 탐방기) 위는 연세대 관련 포스팅 글들입니다. 못보신 분들은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오늘도 이어서 연세대 골목골목을 누비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전 글을 보시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2009/09/22 - [사진여행] - 땡볕에 연세대 돌아다니기 2 (수련을 찾아서) 2009/09/17 - [현장취재]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광혜원 탐방기) 어째 연세대를 나타내는 건물이나 길은 보여주지 않고 엉뚱한 것만 보여줄까 싶으시겠지만 하나하나 차근히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연세대 생들도 잘 알지 못했던 연세대 구석구석에 피어있는 꽃들입니다. 오늘도 후회없는 멋진 날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예전 제가 대학 다닐 때 연세대는 지방대학생들의 로망이었습니다. 일단 곁에 이화여대가 있고, 저 너머에 있는 고려대와 맞수를 이루면서 매년 연고전을 펼치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한 번은 가봐야지 하는 그런 생각으로 동경 아닌 동경을 했던 그런 학교였습니다. 사실 그 학교에 다니는 남자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고, 소문으로 들리는 세련된 여학생들과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으로서 전통이 서려있는 그 건물들과 역사적 자취에 흥미가 있었던 것이죠. 몇 번 연세대를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급하게 볼 일만 보고 그곳을 빠져나오느라 학교의 정취를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지난 6월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 여기저기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제목이 돌아다니기 2 입니다. 이미 1탄이 포스팅되었다는 이야기죠. 바로 ..
올해 2월 13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대학 내에 종합쇼핑몰이 부산대학교에 들어섰습니다. 효원굿플러스는 전국 국립대 최초로 시도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 투자 건물로 지상7층 지하3층의 규모인데요, 지하는 식당가와 주차장으로 그리고 지상 6층까지는 쇼핑몰과 극장가, 그 이후로는 평생교육원과 효원문화회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에 쇼핑몰은 부적합하다는 많은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산대는 이를 짓게 하는 대가로 국립대 최대 규모 시설을 갖춘 경암체육관과 제 12 공학관 신설, 넉터와 정문 을 개선하였습니다. 실제로 경암체육관 신설로 체육교육과와 스포츠과학부는 그동안 겪은 불편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비용만 약 220억이 넘는다고 하는군요. 효원굿플..
대학 다닐 때까지 제가 시간이 날 때 가장 많이 찾았던 쇼핑 공간 및 지식정보 공간이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일단 이곳에 오면 각종 중고 참고서를 아주 싼 가격에 살 수 있었고, 신간도 2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어떻게 하든 한 푼이라도 아껴야 커피값 마련할 수 있는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새책 살 것이라고 부모님께 책값 받아서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오면 꽤 짭짤한 비자금을 모을 수 있었거든요. 이 헌책방 골목이 요즘 다시 찾는 이들이 많아져서 골목 사장님들 얼굴에 화색이 돈다고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니 이전 저처럼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거죠. 책방 골목 한 가운데 북카페도 생겼다고 하던데 그곳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