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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2151)
공감과 파장
해인사의 단풍,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해인사에서 가을의 깊은 맛을 느끼다. 늦가을에 찾은 해인사는 참 운치가 있었습니다. 88고속도로를 벗어나 해인사를 향하는 길엔 낙엽이지고, 가지만 앙상했지만, 길가엔 그렇게 떨어진 은행잎으로 가을의 느낌을 더 깊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해인사를 향하는 산길도가을의 낭만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처음 찾은 해인사, 이렇게 저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어 봄에 또 다른 모습을 보고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네요. 다음 출사길에는 가야산 정상을 올라 만세 한번 크게 소리질러보고 싶습니다. 해인사를 향하는 길을 따라 아름다운 계곡이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수정같이 맑게 흐르는 그 물과 그 위에 살짜기 덮여진 단풍잎들 거기에 가을 햇살..
시간은 죽여야겠고, 딱히 할 일은 없고, 경치 좋은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그렇게 보내야할 때가 있다면 해운대나 송정을 찾으세요. 스릴까지 즐길 수 있는 멋진 이벤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갈매기들의 새우깡 묘기 대행진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가실 때 꼭 가지고 가셔야 할 것은 새우깡 한 봉지는 필수입니다. 이상하게 다른 과자보다도 새우깡을 이녀석들이 더 좋아하더군요. 혹 카메라 있으시면 카메라도 들고 가세요. 생각지도 않는 명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새우깡으로 갈매기들과 스릴있는 놀이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갈매기들 사이로 뛰어가기 일단 새우깡을 백사장에 뿌립니다. 조심할 것은 넘 많이 뿌리지 마세요. 혹 그러셨다면 나중에 꼭 청소하고 돌아가셔야 해요. 약속 ! 그러면..
해인사를 찾아 올라가다 입구에 이르면 고사목이 하나 버티고 있다. 이 고사목을 보더라도 해인사의 역사가 얼마나 장구하게 이어져 왔는가를 알 수 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고사목을 보면서 문제를 낸다. " 이 나무의 수명은 얼마일까?" 대부분의 대답이 700년을 넘지 못한다. 대부분 500면에서 그친다. 그도 그럴 것이 대개 한 나라가 새로이 서고 망하기까지 오백년이 흐르니 설마 그보다 더 오랜 세월을 지냈을까 싶은 것이다. 그러니 신라와 고구려의 역사가 거의 천년에 이른다는 것은 그 나라가 얼마나 견고하게 섰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이 고사목의 나이를 알려면 해인사가 언제 세워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언제일까? 팔만대장경을 생각하면 고려라고 말하기 쉽다. 그런데,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던 더욱 더 의지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 분위기 좋죠? 갑자..
해인사의 단풍, 단풍 빛보다 더 고운 엄마의 미소 단풍이 진다는 소식에 절친한 교회 교인들과 부랴부랴 해인사로 달렸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단풍이 있을까봐서요. 그리고 함께 하는 일행들에게 단풍을 배경을 이쁘게 찍어드릴 것을 약속하고갔건만 이제 가을은 추억의 뒤켠으로 사라지고 있네요. 마음은 새빨간 단풍을 담고 싶은데, 찍힌 것은 색이 바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또한 절정기가 있으면 잠시 쉬어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라 또 다음 해 가을이 오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를 배경으로 이쁘게 찍어드린다며 겨우겨우 몇 장을 담았습니다만 생각처럼 이쁘게 나오질 않네요. 그래도 우리 권사님 그 얼굴의 잔잔한 미소가 단풍보..
이전 선정된 작품들을 보니 수준이 상당해서 사진 제출하기가 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정성껏 담았고, 또 저의 느낌과 마음이 담겨 있는 작품을 선정해서 올려봅니다. 주말 행복한 추억 많이 담으시고, 건강하세요. 댓글 달아주심 작품활동에 용기백배할 것입니다. 추천해주심 넘 감사하구요.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오늘은 오전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늦은 가을 비, 웬지 깊은 상념에 잠기게도 하고, 시인이 되고 싶은 욕구도 느끼게 합니다. 비오는 날엔 무얼 할까?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보니 모두가 비슷합니다. 일단 만화나 보고 싶은 영화를 맘껏 빌려와서 뜨듯한 아랫목에 이불깔고 누워서 서로 바꿔보며 낄낄대며 시간을 죽이는 거죠. 그럴 때 짱뽕시켜서 먹는다면 그 국물맛 정말 잊지 못할겁니다. 빌린 만화나 비디오 반납하려고 가는 길에 이렇게 뜨거운 국물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어묵(오뎅)이 놓여있다면 아무리 배부르다 하여도 그 손짓을 거역하지 못할겁니다. 발길을 멈추어서고서는 간장에 찍어 그 따뜻함을 목구멍으로 옮겨놓을겁니다. 오뎅은 부산오뎅이 최고죠. 저는 부산사람으로서 그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공부하기..
가을은 단풍의 계절, 파아란 하늘을 벗삼아 그 자태를 뽐내는 빠알간 단풍잎은 그야말로 가을의 백미라고 할 것입니다. 또한 이 가을을 더 깊은 추억으로 이끄는 것은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아닐까요? 은행나무가지에서 노랗게 익어버린 은행잎도 아름답지만 길 위에 곱게 내려앉은 은행잎은 우리의 추억을 아릅답게 만들어줍니다. 경주 불국사로 입구에 이렇게 아릅답게 물든 은행나무가 있더군요. 그리고 그 아래에 아름다운 청춘의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아름다운 커플을 담았습니다. 부럽네요. !!! 여러분도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
참 오랜만에 찾은 불국사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불국사에 대해 더 말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싶지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안다고 생각했던 제가 참 교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불국사에서 자기를 소개하는 글을 조금 편집해보았습니다. 불국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며,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불국사는 부처님의 화엄장엄세계인 불국토를 현세의 사바세계에 화현시킨 열정적인 신앙의 완성체라고 말할 수 있다. 석가탑과 다보탑을 비롯한 수많은 국보문화재와 보물문화재가 있고 매년 수백만의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의 뛰어난 불교예술작품들이 자리한 불국사를 방문하고 있다. 1600년 한국불교 수행정진과 지혜의 도량으로서 오늘도 끊이지 않는 용맹정진의 푸..
불국사의 단풍, 불국사 단풍의 절정을 맛보다 지난 주말에 아는 지인과 함께 불국사 단풍 구경을 갔습니다. 제 경험상 이 시기면 이미 전국적으로 단풍이 끝날 무렵이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불국사 단풍은 이제가 시작이며, 지금 가면 빨갛게 물든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직접 보고 왔다고 하니, 토요일, 없는 시간 쪼개어서 불국사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불국사로 향하는 길에 이미 단풍은 커녕 이제 겨울로 향하는 길목이라 떨어진 낙엽에 앙상한 나무들을 보면서 큰 기대를 접은 터였습니다. 그런데 경주로 들어서는 놀랍게도 은행나무가 아직 생명력을 지탱하고 있더군요. 마음은 다시 설레임을 안고, 경주 톨게이트를 지나 불국사로 직진하였습니다. 그리고 불국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
불국사의 단풍, 불국사의 작은 연못에 담긴 가을의 향취 불국사의 작은 연못입니다. 늦가을 뒤늦게 단풍을 담으려 달려갔건만, 단풍은 앙상한 나뭇가지와 함께 애매한 동거를 하고 있더군요. 작은 연못에 반영된 그 늦가을의 정취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반영 사진을 담을 때면 언제나 제 마음의 거울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반영되어 나타나는 구나. 아름답게 비쳐질 수도 있고, 퇴색하고 오염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겠구나. 그러나 보여진대로의 모습이 참 모습은 아니겠죠. 하지만 이렇게 투영되어 나타나는 것도 우리 삶의 한 부분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지금 나는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가? 사실 나의 의도 없이 이미 이 세상에 나는 그렇게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 천마산입니다. 두 청년이 아주 화기애애하게 재밌게 담화를 나누고 있더군요. 멋진 곳에서 멋진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넘 아름다워 부산항을 배경으로 한 컷 담았습니다. 그 우정 영원하길 기대합니다. 우정에 관한 사자성어를 모아봤습니다. 금란지계 (金蘭之契) - 친구 사이가 너무 친밀하여 그사귐이 쇠보다 굳고 그향기가 난초와 같이 짙다는 말 간담상조 (肝膽相照) - 서로가 마음속을 툭 털어놓고 숨김없이 친하게 사귄다는 말 교우이신 (交友以信) - 친구를 믿음으로써 사귐, 세속오계의 하나 금석지교 (金石之交) - 쇠와 돌처럼 굳은 사귐 단금지계 (斷金之契) - 친구 사이의 굳은 우정을 이르는 말 동심지언 (同心之言) - 같은 마음에서 나온 말. 절친한 친구 사이 막역지우 (莫逆之友) - 서로 거스르지 않는..
부산항을 한 눈에 보려면 천마산을 오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천마산에서 내려다본 부산항의 모습 정말 시원합니다. 다행히 그날 하늘이 높고 푸르러서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오후시간대라 천마산 아래가 그늘이 져서 명암의 대비가 너무 뚜렷해 측광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죠. 위 사진은 색감 조절을 하지 않은 채 리사이징만 한 것이고, 아래 사진은 암부를 조금 밝게 하고, 하늘과 바다 색을 조금 조절했습니다. 어느 편이 더 좋아보이는가요? 아참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시원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다음뷰 추천 손가락 살짝 눌러주심 더 많은 분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부탁드려요. 즐거운 주말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울산 주전마을의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햇살, 그리고 맑고 푸른 하늘, 그 위를 날으는 하얀 갈매기들의 위용이 가을 바다의 아름다움을 더욱 크게 하네요.
드디어 몽골여행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즉석에서 양을 잡아 그 고기를 러시아산 위키에 절여 삶은 양고기 맛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혹 저의 몽골여행 이야기 전편을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사진은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시기 전에 다음뷰의 추천손가락 살짜기 눌러주시면 감사, 댓글 달아 주심 감동입니다. 2009/10/16 - [사진여행] - 여름에 떠나는 몽골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2009/10/17 - [사진여행] - 몽골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몽골여행 두번째 이야기 2009/10/18 - [사진여행] - 몽골 제2 도시 바가노르를 가다, 몽골여행 세번째 이야기 2009/10/19 - [사진여행] - 몽골의 도립병원 의료수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