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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2095)
공감과 파장
어제 우리 아이들의 성화로 해리포터를 보러 롯데 시네마로 갔습니다. 조조인데도 인터넷 예약이 끝나서 혹 조조 할인 못받으면 어떡하나 내심 초조했는데 들어가니 좀 썰렁하네요. 기대를 갖고 영화 감상에 몰두했는데, 솔직히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화장실 갔다가 뒤를 닦지 않고 나온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악평을 했더니, 이런~~ 아이들의 역반응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제 입장을 철회할 수는 없죠. 그렇게 차안에서 우리 여섯식구 영화에 대한 뜨거운 설전을 벌였습니다. 말하다 보니 연령에 따른 시각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네요. 나이순서대로 그 반응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빠 (40대 중반) : 야, 영화가 뭐 그렇냐? 아무리 시리즈물이라지만 밑도 끝도 없이 그렇게 엉성하게 끝내버리면 ..
계속해서 연경당 특별무대에서 펼쳐진 공연, 영산회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산회상은 정악 중에서도 관현악이 잘 어울리는 실내악입니다. 느리고 한가로운 상령산에서 부터 시작하여 점점 그 리듬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염불도드리, 타령에 이르면 음악이 고조되어 흥겨운 춤곡으로 이어지고, 군악에서 권마성에 이르면 음악의 절정에 도달합니다. 옛 선비들은 풍류를 좋아하였는데, 이 영산회상이야 말로 진정한 풍류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영산회상 중 가장 느린 음악인 "상령산"을 연주하였습니다. 고궁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하면서도 절도가 넘치는 음률, 그곳에 온 이들의 마음을 마치 구름에 달가듯 풍류객의 자유로움에 취하게 만들었습니다. 연주는 풍류집단 "률"이 하였습니다. 거문고에 박영승, 가야금에 이지혜, 대금..
지난 1913년 국내서 첫 개장된 송도해수욕장이지만 2000년무렵에는 수질악화, 백사장 유실, 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한때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할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송도해수욕장이 확실하게 달라졌다고 한다. 연안정비사업으로 해수욕장 수질이 좋아진데다 이 곳에 인공폭포와 수상택시계류장, 송림정자, 거북섬 바닥분수대 등이 만들어지면서 관광명소로 거듭 나고 있는 것이다. 소문을 듣고 송도해수욕장을 찾았다.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암남공원을 통해 송도해수욕장으로 길을 잡았다. 그래야 위쪽에서 해수욕장을 제대로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았다. 이렇게 운무에 덮힌 영도를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몇 번이나 제대로 된 운무를 담고자 찾았지만 그 때마다 짙은 안개만 가득했는데 오늘..
오늘(16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최고 86㎜라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려 시내 전역에서 침수와 붕괴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 현재 부산은 195㎜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구 대연동 일대에는 오전 7시20분부터 1시간 만에 무려 86㎜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부산지방 기상청은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앞으로 80밀리가 더 올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또한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령이 내렸습니다. 저는 동래 온천천 옆에 살고 있어 혹 온천천은 괜찮은가 싶어 사정을 보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가기 전에 이미 도시 곧곧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반이 낮은 아파트 지역은 주차된 차량의 바퀴정도까지 물이 차올랐..
군함은 크기에 따라 처음 만들어진 함의 이름을 따서 그 제원을 정한다. 항공모함의 제원 중 니미츠급이라 함은 니미츠 항공모함의 제원과 같거나 그 이상의 수준의 항모를 말하는 것이다. 즉 다음과 같은 제원을 가지고 있고, 현존하는 항모 중 가장 큰 규모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말하는 것이다. ㅇ 배 수 량 : 72,916톤(경하), 91,487톤(만재) ㅇ 속 력 : 30+노트(최고), 18노트(경제) ㅇ 크 기 : 전장 332.85미터, 전폭 40.8미터, 흘수 11.3미터 ㅇ 비행 갑판 : 길이 333.29미터(사선: 237.7미터), 폭 76.8미터 ㅇ 승 조 원 : 3,184(장교 203), 항공 2,800(장교 366), 사령부 70(장교 25)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9대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부산에 사는 특권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가장 큰 것은 두루두루 사진찍을 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직을 거리가 떨어지면 용당동 신선대 공원으로 가면 거기서 아래로 함대 사령부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주 다양한 군함을 멋진 각도에서 마음껏 담을 수 있다. 어느 날 그곳에 항공모함이 있다면 대박을 잡은 것이지만, 그것은 연례 행사로 드문 경우이고,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독도함이다. 위키 백과를 찾아보니 독도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독도함(LPH-6111)은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함정이다.2002년 10월 말에 한진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건조를 시작한 뒤, 2005년 7월 12일 진수하였고 2006년 5월 22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하여 2007년 7월 3일 취역..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오늘은 기필코 비원을 제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하고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오늘로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창덕궁 관람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두 번씩이나 헛걸음을 한 탓에 오늘은 시간을 지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은 그냥 일반 개방한다네요..제가 찾은 날이 6월25일 그 날이었고, 또한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허걱 15,000원이었습니다. 첨엔 천오백원인 줄 알았다가 다시 보니 일만 오천원이네요. 후덜덜... 제가 어이없어 하자, 매표원도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표정으로 표를 주더군요.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들어가야죠. 그런데 들어가서 보니 왜 요금이 그리 비싼지 알았습니다. 그 날, 목요일은 연경당에서 궁중음악회가 열리더..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오늘은 기필코 비원을 제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하고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오늘로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창덕궁 관람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두 번씩이나 헛걸음을 한 탓에 오늘은 시간을 지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은 그냥 일반 개방한다네요..제가 찾은 날이 6월25일 그 날이었고, 또한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허걱 15,000원이었습니다. 첨엔 천오백원인 줄 알았다가 다시 보니 일만 오천원이네요. 후덜덜... 제가 어이없어 하자, 매표원도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표정으로 표를 주더군요.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들어가야죠. 그런데 들어가서 보니 왜 요금이 그리 비싼지 알았습니다. 그 날, 목요일은 연경당에서 궁중음악회가 열리더..
오늘 부산 정말 비 많이 왔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굵은 빗줄기를 쏟아낸 날은 제 기억에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하루에 350밀리 이상이 쏟아졌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는 날 저는 미친 척하고 송정과 대변항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런 비오는 날 분위기 있게 차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죠. 아무래도 제가 미쳤나봅니다. 그런데 대변항으로 들어서려니 차량을 통제하네요. 대변항 일부가 잠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대편으로 차를 몰고 갔더니 정말 조금만 있음 바다가 넘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바다가 온통 흙탕물 천지라는 거죠. 공사하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이정도 바다가 흙탕물로 범벅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태풍 때도 이러지 않았는데 너무 속이 상하네요. ..
스타킹에도 나와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은 드럼캣 그 드럼캣이 우리 동네잔치에도 왔었답니다.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여인네들, 가녀린 그녀들의 모습은 오랜시간 그렇게 열정적으로 드럼을 두드릴만한 힘도 없어보였는데 그녀들의 열정은 내 마음을 녹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전 그녀들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진을 정리한 후 그녀들의 사이트에 접속해보았는데 홈피의 정보는 절 좀 아쉽게 만들더군요. 좀 허접하지만 정성으로 담은 그녀들의 공연 모습 팬이 된 첫 선물로 올려드립니다. 멋지죠? 오늘도 이런 열정으로 행복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맑은 날씨의 주말 무더위. 주말 개장한다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 기자가 해수욕장에서 제일 먼저 찾은 것은 다름 아닌 해수욕장의 안전시설. 이전 해수욕장 관리 직원은 주말 개장 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119구급대와 해양경찰, 그리고 경찰 인력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공언하였다. 그런데, 해수욕장 어디를 봐도 피서객의 현황을 살필 수 있는 전망대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비치호텔에서부터 구청에서 파라솔을 대여하는 장소(민원센터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서 살펴도 안전요원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피서객 중에 며칠 전부터 해수욕장에 피서 온 젊은이들이 있어 안전요원이 있는가를 물었더니, 현재 해수욕장에 많은 인원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대답한다. 그 순간 날카로운 호각 소리와 함께 우..
비오지 않는 주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아간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을 들어서는 순간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그리고 저 멀리서 파도를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제트스키를 보며, 혹시 여기서 스키도 대여해주는가 싶어 스키들이 즐비하게 정차해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이거 큰일 나겠구나 싶은 마음이 앞서게 되었다. 제트스키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며, 백사장에 스키를 정차시킨 곳이 다름 아닌 수많은 피서객이 운집해있는 곳이었던 것이다. 아무리 우리가 안전불감증을 안고 살아간다지만 이런 곳에서 제트스키를 운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라, 먼저 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관할 바다경찰서를 찾았다. (제트스키의 운행을 마치고 해변가에 정박하는 순간. 바로 인파가 밀집해있..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가 물으면 당연히 이익 창출이라고 할 것이다. 즉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며 이윤이 되지 않으면 기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은 단지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은 한 인간의 자기실현을 이루는 기반이 되고, 가정의 버팀목이 되며, 사회를 이루는 기조가 된다. 기업은 개인의 삶과 가정 그리고 사회와 국가, 세계경이라는 큰 틀에서 가지는 그 존재감이란 그 무엇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업은 이윤추구라는 기본적인 목적만큼 기업의 도덕성과 사회공헌을 생각할 수 있어야 올바른 기업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업경영을 이루어야 이 사회에서 생존할 이유가 있는 기업이 되며, 단지 이윤추구에만 목적을..
아마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리마루와 광안대교를 담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야경은 더욱 그러하다. 누리마루와 광안대교의 불빛 그리고 하늘이 함께 어루러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그런 사진을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한다. 같은 자리 같은 화각 같은 주제로 담아도 뭔지 모를 차이가 느껴지고 또 새로워지는 것이 바로 이 두 주제를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야경이 아니라 주경으로 담은 광안대교와 누리마루의 풍경을 소개한다. 한 포인트에서 화각과 담는 주제 표현을 조금 달리해보았다. 사진기는 소니 A200이고 렌즈는 칼짜이즈 예나 29mm f2.8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