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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슈 (85)
공감과 파장
올해 2월 13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대학 내에 종합쇼핑몰이 부산대학교에 들어섰습니다. 효원굿플러스는 전국 국립대 최초로 시도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 투자 건물로 지상7층 지하3층의 규모인데요, 지하는 식당가와 주차장으로 그리고 지상 6층까지는 쇼핑몰과 극장가, 그 이후로는 평생교육원과 효원문화회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에 쇼핑몰은 부적합하다는 많은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산대는 이를 짓게 하는 대가로 국립대 최대 규모 시설을 갖춘 경암체육관과 제 12 공학관 신설, 넉터와 정문 을 개선하였습니다. 실제로 경암체육관 신설로 체육교육과와 스포츠과학부는 그동안 겪은 불편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비용만 약 220억이 넘는다고 하는군요. 효원굿플..
이번에 또 교과부에 있는 높은 양반들이 사고를 쳤습니다. 교원임용시험방식을 내년부터 바꾼다는 것이죠. 작년에 바꿔놓고 그것이 정착이 되기도 전에 다시 바꾸는 그 유연함과 신속함, 그리고 수험생들의 처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그 무식 대범함에 그저 혀가 둘릴 뿐입니다. 이번에 개정한 시험방식의 주요골자는 3차로 하는 시험은 그대로 하되, 필기시험보다는 실기시험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가르치는데 유능한 교사를 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3차 시험을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연이나 실기 방식을 통해 채점한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에 대해 달린 댓글을 한 번 분석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더군요. 1. 교과부 직원들은 정말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우리 교육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대안을 짤 능..
갬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내일 치러진다. 차분히 수많은 조문객들이 빈소를 찾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제 내일이면, 장례를 치르게 된다. 국민장이냐 국장이냐를 두고 현정부와 많은 갈등을 겪다가 국장으로 합의했지만 기간은 6일로 정해진 것에 대해 국민들의 불만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형국이다. 그 불만은 크게 세 가지로 논해볼 수 있다. 첫째, 국장이라면 그 격식을 갖추어 정해진대로 9일로 하여 전국민이 충분히 애도의 기간을 갖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말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임시휴일과 관련된 아쉬움을 나타내는 속내가 있는 듯하다. 올해 들어 국가공휴일이 많이 없어진대다, 별로 쉴 수 있 있는 일이 없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둘째, 정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복절과 건국절에 관한 논의가 뜨거운가 하더니, 결국에는 광복 64주년기념행사로 귀착되었네요. 이번에도 건국절 행사하는가 싶어 신문을 요리조리 검색해봐도 모두 광복 64주년 기념식이라고 나오는 것과 건국절 법률안을 제청했던 한나라당 의원이 이를 철회한 것으로 봐서 이 문제는 이제 일단락된 듯한 인상입니다. 그런데 오늘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마지막 부분에 건국 61주년 언급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 것을 보면 단지 수면 아래로 잠시 들어갔을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 1884년 제작 추정, 다음 이미지 검색 참조 ) 건국절 논의 덕분에 국사에 대해 좀 더 깊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리 무..
이번 여름 휴가 때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대학로 민토가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민토에서 가족 외식이나 해볼까 하고 차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민토 별관이 수리중이네요. 황급히 우회전 그리고 천천히 어디가 좋을까 탐색하는데.. 오잉~ 돈까스가 5천원.. 대학로에서 돈까스가 오천원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두 말 않고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대학로 민들레 영토 별관 오른쪽으로 30미터 정도 되는 곳입니다. 주차장도 있고(물론 주차비 상당합니다. 그러나 식사를 하면 할인이 되어 거기서 1시간 30분을 있었는데, 2천원의 주차비를 지불했습니다. ) 가게 이름도 특이합니다. "꾸미몽" 일단 입구가 깨끗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내는 어떨까요? 깔끔 아담합니다. 안쪽에는 한 가족이 식사..
오늘 우리 아이들이랑 CGV에서 해운대를 보러 갔습니다. 아침 9시30분에 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조조 가격이 1천원 올랐네요. 갑자기 손해보는 듯한 이 느낌은 뭘까? 팝콘과 음료를 챙겨서 아주 좋은 자리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기 전 우리 큰 딸 (중3)이 해운대에 대한 영화평들을 미리 읽고서는 "하지원은 발로 연기했데"라고 하더군요.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하지원의 부산 사투리가 너무 엉성해서 발로 연기했다"고 말들을 한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말했길래 그런 소리를 듣나 싶어 하지원의 사투리에 더 신경을 쓰며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하지원의 사투리는 그리 어색한 편이 아니더군요. 제가 별 어색하지 않다고 하니, "오빠야~"라는 말에 시비를 걸더군요. ..
휴~ 오늘이 주일, 내일이면 월요일, 드뎌 휴가가 끝나는군요. 휴가가 끝나는 것이 왜 이리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월요일 부산을 출발해서, 금요일 저녁 부산에 도착하니 자동차 주행기록기가 1540KM를 가리킵니다. 처음 출발할 때 0으로 시작해서 계속 두었더거든요. 제 차가 트라제로 9인승입니다. 벌써 9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우리 6인 가족을 편안하게 태워주는 보물단지입니다. 어제와 오늘 부산에서 또 이런저런 일로 다녀보니 100km가 넘었네요. 휴가기간 동안 대략 1700km를 달린 셈입니다. 대충 시속 100km로 달렸다고 했을 때, 최소 17시간을 운전한거죠. 5박6일로 잡았을 때 하루 평균 4시간을 운전한 셈입니다. 제가 운전을 좋아하긴 하지만 정말 다리에 쥐나도록 운전했습니다. 저의 가족과 함께..
요즘 중고 장터에서 중고 물품 거래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받은 물건이 다른 이상은 없는데 담배 냄새가 심하게 배여있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지 않다보니 이런 물건을 받으면 정말 사용하기 곤란합니다. 담배를 피시는 분들은 그게 뭐 그럴까 생각하시겠지만 일단 역겨움에다 어떤 경우는 구토까지 일어납니다. 이번에 D1X를 우여곡절 끝에 받았는데 담배냄새가 정말 심하게 배여있더군요. 한 백여컷 찍으니까 목이 칼칼해지면서 .. 어우~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서 냄새를 제거해야하긴 하겠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내었습니다. 페이브리즈 같은 냄새제거제를 뿌리면 되겠지만 이것도 액체이다보니 바디에 직접 닿으면 별로 좋지 않잖습니까? 또 잘 못하면 얼룩이 지게되기도 하구요. 바디가 고무로 싸..
지난 1913년 국내서 첫 개장된 송도해수욕장이지만 2000년무렵에는 수질악화, 백사장 유실, 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한때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할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송도해수욕장이 확실하게 달라졌다고 한다. 연안정비사업으로 해수욕장 수질이 좋아진데다 이 곳에 인공폭포와 수상택시계류장, 송림정자, 거북섬 바닥분수대 등이 만들어지면서 관광명소로 거듭 나고 있는 것이다. 소문을 듣고 송도해수욕장을 찾았다.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암남공원을 통해 송도해수욕장으로 길을 잡았다. 그래야 위쪽에서 해수욕장을 제대로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았다. 이렇게 운무에 덮힌 영도를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몇 번이나 제대로 된 운무를 담고자 찾았지만 그 때마다 짙은 안개만 가득했는데 오늘..
오늘(16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최고 86㎜라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려 시내 전역에서 침수와 붕괴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 현재 부산은 195㎜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구 대연동 일대에는 오전 7시20분부터 1시간 만에 무려 86㎜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부산지방 기상청은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앞으로 80밀리가 더 올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또한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령이 내렸습니다. 저는 동래 온천천 옆에 살고 있어 혹 온천천은 괜찮은가 싶어 사정을 보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가기 전에 이미 도시 곧곧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반이 낮은 아파트 지역은 주차된 차량의 바퀴정도까지 물이 차올랐..
군함은 크기에 따라 처음 만들어진 함의 이름을 따서 그 제원을 정한다. 항공모함의 제원 중 니미츠급이라 함은 니미츠 항공모함의 제원과 같거나 그 이상의 수준의 항모를 말하는 것이다. 즉 다음과 같은 제원을 가지고 있고, 현존하는 항모 중 가장 큰 규모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말하는 것이다. ㅇ 배 수 량 : 72,916톤(경하), 91,487톤(만재) ㅇ 속 력 : 30+노트(최고), 18노트(경제) ㅇ 크 기 : 전장 332.85미터, 전폭 40.8미터, 흘수 11.3미터 ㅇ 비행 갑판 : 길이 333.29미터(사선: 237.7미터), 폭 76.8미터 ㅇ 승 조 원 : 3,184(장교 203), 항공 2,800(장교 366), 사령부 70(장교 25)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9대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부산에 사는 특권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가장 큰 것은 두루두루 사진찍을 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직을 거리가 떨어지면 용당동 신선대 공원으로 가면 거기서 아래로 함대 사령부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주 다양한 군함을 멋진 각도에서 마음껏 담을 수 있다. 어느 날 그곳에 항공모함이 있다면 대박을 잡은 것이지만, 그것은 연례 행사로 드문 경우이고,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독도함이다. 위키 백과를 찾아보니 독도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독도함(LPH-6111)은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함정이다.2002년 10월 말에 한진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건조를 시작한 뒤, 2005년 7월 12일 진수하였고 2006년 5월 22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하여 2007년 7월 3일 취역..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오늘은 기필코 비원을 제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하고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오늘로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창덕궁 관람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두 번씩이나 헛걸음을 한 탓에 오늘은 시간을 지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은 그냥 일반 개방한다네요..제가 찾은 날이 6월25일 그 날이었고, 또한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허걱 15,000원이었습니다. 첨엔 천오백원인 줄 알았다가 다시 보니 일만 오천원이네요. 후덜덜... 제가 어이없어 하자, 매표원도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표정으로 표를 주더군요.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들어가야죠. 그런데 들어가서 보니 왜 요금이 그리 비싼지 알았습니다. 그 날, 목요일은 연경당에서 궁중음악회가 열리더..
오랜만에 찾아온 맑은 날씨의 주말 무더위. 주말 개장한다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 기자가 해수욕장에서 제일 먼저 찾은 것은 다름 아닌 해수욕장의 안전시설. 이전 해수욕장 관리 직원은 주말 개장 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119구급대와 해양경찰, 그리고 경찰 인력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공언하였다. 그런데, 해수욕장 어디를 봐도 피서객의 현황을 살필 수 있는 전망대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비치호텔에서부터 구청에서 파라솔을 대여하는 장소(민원센터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서 살펴도 안전요원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피서객 중에 며칠 전부터 해수욕장에 피서 온 젊은이들이 있어 안전요원이 있는가를 물었더니, 현재 해수욕장에 많은 인원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대답한다. 그 순간 날카로운 호각 소리와 함께 우..
어제 새벽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기분 좋게 UAE를 그것도 적지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 기자는 깜빡 조는새에 이미 경기가 끝나버려, 아쉽게도 올림픽 7연속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장면을 현장감 있게 보지 못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새벽의 결과가 궁금하여 인터넷을 열었더니 2:0 이라는 기분좋은 스코어로 이건 것을 확인하고, 기분좋은 주일을 맞았다. 누가 골을 넣었는지 궁금하여 검색해보니 박주영이 첫골을 그리고 기성용이 둘째골을 넣었다. 이것도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다. 올라온 동영상을 보니 박주영의 골은 킬러본능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었고, 기성용은 줏어먹은 골이긴 해도, 공을 끝까지 따라간 기본기에 충실했기에 가능한 골이었다. 그런데, 댓글을 보니 박주영의 골은 옵사이드가 아닌가 하는 ..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고부터 제일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이 포토샾입니다. 이리저리 해보다 보니 어느 새 남들이 인정하는 고수의 반열에 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사진에 관련된 일들을 대행해주거나 또 제 자신의 필요를 따라 제작하기도 하다보니 이쪽 분야에도 전문적인 능력이 생겨버렸습니다. 어쩌다 보니 압축앨범이나 액자사진 같은 것을 제작해주는 일이 부업 아닌 부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벌써 3년을 해오다 보니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기게 되었고, 오늘은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써볼까 합니다. 모쪼록 여러분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인터넷 때문에 앨범 제작 원가가 거의 공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한 푼이라도 절약하고자 조금 더 싼 곳을 찾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앨범은 싸다고 해서..
요즘 교인들과 함께 대화하다 보면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과 이전에 연이은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로 인해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을 본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그리고 이전 자살한 연예인들 중 다수가 기독교인들이었고, 또 그 중에는 신앙심이 좋다고 소문난 사람도 있어 더욱 그러한 것 같다. 교회의 교리로 본다면야 ‘자살’이란 용서받지 못할 죄라고 할 만큼 엄격히 금하고 있는 어떠한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는 생명의 주관자인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이며, 어떠한 극한적인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하거나 해결해주실 수 있다고 하는 믿음을 저버리는 불신적인 행위인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 교리에 엄격한 교단에..
아침부터 일이 거의 손에 잡히지 않고, 솔직히 어디론가 그냥 떠나고 싶다. 카메라 짊어지고 산이고 들이고 구름처럼 바람처럼 떠나버리며 내 마음이 좀은 안정되려나. 뭔가 글을 쓰야겠다고 하면서도 어제부터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그저 울적하고 눈물만 난다. 그러다가 김제동이 올린 추모사를 읽었다. 읽다가 또 울고 또 울었다. 어찌 그리 내 마음을 이리 잘 표현했을까? 오늘은 김제동이 그렇게 부럽다. 나도 이리 글을 쓸 수 있다면 .. 그래서 가시는 분에게 나의 작음 마음이라도 남길 수 있었더라면.. 생각하다 오늘 나는 도둑질을 했다. 김제동씨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그의 글을 훔쳐왔다. --- 다음은 김제동씨가 작성한 추모사의 전문입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떤 사람도 스스로의 인생을 실패라고 생..
오늘(26일) 연합뉴스를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던 23일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하기 직전 25분 동안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라며, 서거 당일 수행했던 이 모 경호관의 진술이 명확하지 않고, 천호선 전 홍보수석이 경호관의 말을 빌려 설명한 노 전 대통령의 일정이 경찰이 당초 파악했던 것과 차이가 나는 등 이 시간대 노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경호관의 진술을 살펴보면 첫 번째 조사에서 '정토원 인근 등산로를 지나갔다'고 했고, 두 번째 조사에서 '정토원에 두 차례 갔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토원 원장의 말로는 경호관이 정토원을 1차례 들렀으며, 만일 두 차례 다녀온 곳이 사실이라면 그 때 노 전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밝혀져야 할 ..
어제 오후 예배 마치고 우리 가족 모두 봉하마을을 다녀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식에 지금 출발하면 아예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린다고 해서 다음 날 출발하기로 하고 하루를 기다렸습니다. 제 생각에 점심되기 전에 도착하면 사람들도 별로 없어 조금 여유있게 문상하고 올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 블로그 글을 본 큰 딸이 자기도 꼭 데려가 달라고 하네요. 선생님께 허락 맡으라 하니 그 선생님 흔쾌히 허락하며, 자기가 할 것도 같이 해달라고 부탁하였답니다. (이미 이 학교 학생회 임원단은 오전에 방문하여 분향을 마쳤다고 하네요.) 딸은 같은 반 급우들의 지원을 등에 업은 채 오전 수업만 하고 조퇴를 하고 저와 함께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서김해 톨게이트를 지나 국도를 따..
어제 차를 타고 가다 당신의 비보를 듣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저 눈물만 흘러내리더군요. 당신을 그렇게 만든 이들을 향해 한 바탕 저주를 퍼붙고 싶은 마음 겨우 추스렸습니다. 누구보다 이 나라를 사랑하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는데 돌아오는 것은 배신과 멸시 그리고 온갖 음모.. 그렇게 당신을 내몰았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당신은 특유의 여유와 미소를 잃지않고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그랬기에 지금 이 시련도 잘 견디어내시리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마음으로만 응원한 나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저는 대학 때 당신을 멀리서 몇 번 뵈었습니다. 특유의 논리정연함으로 당시의 어려운 정세를 정확한 통찰력으로 간파하는 날카로움을 존경하였고, 청문회장에서는 제 가슴을 후련해게 해주었습니다. 명패만 집..
명품 유모차? 우리 아기를 위한 유모차 어떤 것이 좋을까? 오늘 헤럴드 경제 신문에 외제 유모차를 선호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유모차를 사기 위해 백화점에 들렀더니 판매직원이 대뜸 차종부터 물어오더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유모차 한 대 값이 169만원이나 한다는 유모차계의 벤츠라는 제품은 수입된 물량이 판매 매진되어 예약해서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 그리고 요즘 신세대 엄마들은 된장녀라는 말을 듣더라도 내 아이를 위해 고급 명품 유모차를 선호한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그런 된장녀 엄마들을 누가 손가락질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덧붙여 이런 소비 형태를 부채질하였다. 이 기사를 읽고 나는 유모차도 이렇게 많은 외제들이 수입 판매되고 있고, 그 중에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는 것과 가격이 백만원..
영도대교 복원사업, 롯데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아마 필자의 생각에 부산시민의 절반은 영도다리 밑에서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부모님 속썩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것이다. 그만큼 영도대교는 부산시민에게는 상직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애환, 그리고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들어 올려지는 도개교여서 또한 유명한 다리이기도 하다. 1. 제2롯데 월드건설로 인해 철거쪽으로 가닥을 잡다1934년 3월에 완성된 영도대교는 2004년 그 운명을 결정짓는 숨가쁜 순간들이 오갔다. 먼저 부산 제 2롯데월드 건설로 인해 철거 위기에 처했으나 시민들의 철거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부산시는 ..
영도대교, 영도대교 복원공사, 노래하는 영도대교 추억의 자리 아마 필자의 생각에 부산시민의 절반은 영도다리 밑에서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부모님 속썩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것이다. 그만큼 영도대교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애환을 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들어 올려지는 도개교여서 또한 유명한 다리이기도 하다. 1. 제2롯데 월드건설로 인해 철거쪽으로 가닥을 잡다 1934년 3월에 완성된 영도대교는 2004년 그 운명을 결정짓는 숨가쁜 순간들이 오갔다. 먼저 부산 제 2롯데월드 건설로 인해 철거 위기에 처했으나 시민들의 철거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부산시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롯데측에서 강구한 새로운 다리는 ..
자동차 싸게 제대로 고치는 방법, 카인테리어나 정비소 어떤 곳이 좋을까? 오늘 갑자기 기자의 차 에어콘 바람이 선풍기 바람으로 변했다. 날씨가 더워오니 이 기회에 제대로 점검해보자는 마음에 현*자동차 서비스 공장에 들어갔다. 오후 늦은 시간이었는데, 정비 기사가 차를 요모조모 테스트해보더니 에어콘 콤프레셔와 몇 가지를 제대로 점검해보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누수 현상인 것 같으니, 예약하고 차를 입고하라는 것이다 그럴 시간이 좀 없다고 부탁하니, 근처에 에어컨만 전문으로 하는 집이 있다며, 거기 가면 좀 더 싸게 제대로 고칠 수 있다고 소개해준다. 고마운 마음에 차를 몰고 거기서 점검을 하니, 그 기사들 역시 비슷한 진단을 하며 부품을 모두 갈아야 한다며, 신품으로 할 때는 38만원, 중고품으로 하면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