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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제국의 아이들 제아 문준영이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을 향한 분노, "더이상 참지 않겠다" 잘나가는 아이돌에게 무슨 일이? 그룹 제국의 아이들, 제국의 아이들은 '스타제국' 소속 9인조 그룹으로, 문준영을 비롯해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 등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리더 문준영이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팀 동료 김태헌의 종합격투기 데뷔전과 관련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소속사인 신주학 스타제국 대표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소속사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아래는 논란을 일으켰던 문준영이 당시 트윗에 쏟아낸 말의 전문이다. 1.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눈으로 본 세상, 눈물로 느낀 인생. 모두 소통하고 대중에게 알리겠습니다. 기자분들, 부탁드립니다. 2. 제 SNS가 ..
도를 넘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운영미숙 성화 꺼지고, 식중독 도시락,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일본축구대표팀 걸어서 22층.. 인천 아시안게임이 도를 넘은 운영 미숙으로 비난이 폭발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길래 아시안게임 차라리 유치 안 하는 게 더 좋을 뻔 했다는 소리까지 들을까? 역대 최악의 개막식이라는 비난으로 시작하여, 현장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들을 간추려 보았다. 1. 비난의 첫 시작은 개막식이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9일 개막식에서 한류스타들을 총출동하고, 전례에 없는 연예인 최종 성화봉송주자까지 등장해 '운동선수들을 들러리로 세웠다'라는 여론이 들끓었고, 이는 대부분의 언론들이 기사화 했다. 사진= 부산 영도 절영로와 흰여울길.. 2. 일본 축구 선수들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22층까지 걸어서..
박근혜 대통령 캐나다 방문, 맞이하는 교민들의 뜨거운 열기의 정체는? 가는 곳마다 플래카드 들고 쫓아다니는 이들의 정체는? 박근혜 대통령이 20일(2014.9) 캐나다를 방문 중에 있다. 캐나다에 도착한 박대통령 그의 방문에 뜨겁게 맞이하는 교민들로 인해 깜짝 놀랐다. 그저 한 번 형식적으로 대통령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그녀가 가는 곳마다 플래카드를 들면서 쫓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녀를 맞이하는 것이 모양이 이처럼 뜨거운데, 박대통령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이유는 환영이 아니라 시위하기 위해 몰려 왔기 때문. 캐나다에 거주 중인 교포들이 이처럼 박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며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2014 광주비엔날..
이제 2014인천 아시안게임이 어제 (2014.9.19)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그런데 개막식을 두고 참 말들이 많다. 일단 임권택, 장진 이라는 두 거장 영화감독에 의해 준비된 것이라 도대체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 지 기대가 컸던 탓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후 정말 이건 기대 이하라 해야 할지 아니면 이건 아니다라고 해야 할지... 오늘 개막식을 다룬 언론의 기사를 보니 대부분 같은 생각을 가진 것 같다. 언론이 개막식에 대해 비판적으로 다룬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4가지다. 1. 성화봉송 마직막 주자가 이영애인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2. 개막식의 전체 진행이 한류스타 위주의 한류 공연장이 되어 버렸다. 3. 허술한 보안, 운영 미숙 그리고 너무 싼티가 났다...
아파트 난방비의 부조리를 파헤친 김부선, 그녀의 과거와 정체를 파헤쳐본다 요즘 50대 여배우 김부선이 화제다. 요즘은 영화나 드라마에 우정출연이나 조연으로 간간히 출연하니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배우인데, 이 나이든 여배우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사도로 변신해 사회적인 파장을 낳고 있다. 그녀가 사는 아파트의 부녀회 회의에서 몸싸움까지 마다않고 투쟁하는 그녀가 예전 애마부인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이었다는 사실을 젊은 세대는 모를 것이다. 김부선 난방비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인 김부선을 파헤쳐본다. 김부선은 제주도 섬처녀다. 그런 그녀가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상경해, 1983년 영화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데뷔하였고..
더욱 가열되어진 인천 아시안게임 방송 3사의 해설 경쟁, 누가 나서나?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D4로 다가왔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은 이번 주 금요일인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 동안 열리며, 36개 종목에 걸린 439개의 메달을 놓고 아시아 45개국이 참여해 경쟁을 벌인다. 그리고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의 경쟁만큼 방송 3사의 중계 경쟁도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KBS는 28종목을 해설할 30명의 해설위원을 비롯해 130여 명의 방송단이 중계에 참여한다. 이들은 KBS에서 최고의 아시안 게임 중계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축구에 브라질 월드컵 해설로 신뢰와 인기를 드높인 이영표가 한준희 캐스터가 콤비가 만나고, 야구에는 SBS의 박찬호에 버금가는 히든카드를 준비..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이영돈 교수 영입, 민주당은 국민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정당인가? 오늘은 아침부터 황당한 뉴스로 가득하다. 먼저 원세훈 전국정원장의 무죄 판결. 당연히 그러리라 예상했지만, 우리 법원이 박쥐의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낸 판결이다. 무죄라고 하기엔 법의 양심이 걸리고, 유죄라고 하려니 권력자의 눈치가 보이고 그래서 법의 정의가 있는 듯 살짝 포장해서 권력의 개가 되었다. 우리 법원은 양다리 걸치기의 명수가 된 것 같다. 원세훈이 소식보다 더 황당한 것은 이상돈교수를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 소식이다. 박영선 원내 대표가 민주당을 개혁하기 위해 이상돈 교수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상돈이 누군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적의 책사를 들여 자신을 개혁하겠다는 발상....
교통사고를 낸 빅뱅의 승리, 다행히 큰 인명사고는 없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신문 내용을 보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낸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12일(2014.9) 새벽 3시34분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5)가 포르쉐를 몰고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 질주하였다. 새벽 시간이라 도로는 한산했을 것이다. 그런데 동부이촌동 신동아 아파트 앞에서 그만 옆 차선에서 달려가던 벤츠를 추돌하였고, 승리가 몰고 가던 포르쉐는 전복되면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고 한다. 이 사고로 벤츠에 타고 있던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승리도 사고 당시 구급차에 탑승했지만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신문..
세월호 특별법 여당이 주장하는 것은 진상조사 하지 말자는 것, 이완구 대표 대체 무슨 말하는건가? 어제(2014.8.19)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대표가 세월호 특별법에 관해 재합의했지만 유족들은 이를 거부하여, 세월호특별법 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여야의 수장들이 밤새 머리를 맞대고 극적으로 이루어낸 이 합의를 세월호 유가족들은 거부한 것일까? 이는 여야가 내놓은 특별법안이 유가족들이 원하는 수준과 많이 동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전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세월호 진상조사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여기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해야 제대로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는 아예 불가하며, 특검법에 의해 세월호 문제..
송혜교의 탈루 의혹 과연 어떻게 봐야 하는가? 갑자기 연예인 S양의 세금 포탈 문제가 불거졌고, 이것이 인기여배우 송혜교로 밝혀졌다. 그런데 송혜교의 탈세에 관한 내용이 불거진 것은 새로 부임할 국세청장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자리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로 뜬금 없다는 반응과 음모론을 제시하기도 한다. 왜냐면 이 사안은 이미 2012년에 추징금 납부 완료된 사안이었기 때문이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군 폭행에 연루되었다는 기사가 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모론은 좀 앞뒤가 맞지 않은 듯하다. 왜냐면 이 문제를 일으킨 이가 여당이 아닌 야당의원이기 때문이다. 이제 관심은 과연 송혜교가 고의로 이렇게 세금을 탈루하게 한 것인지, 그녀의 주장대로 세무대리인의 잘못인지를 밝히는 것일 ..
인천공항 KTX 직행노선으로 공항철도 재정적자 를 더욱 부채질 하지 않을까? 인천공항 이제 KTX 타고 간다. 지난 6월30일(2014) KTX가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되면서 이제부터는 서울역에서 환승 없이 한 번에 인천공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 직통노선 신설로 인천국제공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암역 정차로 인천지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용자측에서는 상당히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그 실효성은 어떨까?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 직결 운행 개통 이후 개통 초기에 비해 최근에는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41%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인천공항행 KTX는 매일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나경원에게 진 노회찬, 이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결단은? 드뎌 7.30재보궐선거 결과가 나왔다. 예상대로 야권의 완전 참패.. 그것도 전라도에서 새누리당이 당선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호남의 변심 이것은 향후 우리나라 정치판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대단한 이슈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번 선거 거물들이 줄줄이 떨어졌다. 손학규, 김두관, 노회찬 그리고 새누리당의 임태희가 모두 떨어졌다. 이것 역시 향후 정치판의 물갈이를 예고하는 대형 사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노회찬이 참 아깝다. 막판 새정연의 기동민과의 단일화를 이끌며, 거의 질 것 같은 선거 판도를 확 바꾸었는데, 겨우 900여표 차이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것도 통진당과의 단일화가 실패하여 거기에 천여표, 그리고 무려 무효표가 1400..
영화 군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이다.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이 아닌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 군도는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그래서인가? '군도'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기록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군도 관객수가 사흘만에 150만명에 육박하며 극장가를 평정했다. 7월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는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수 145만1,09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오프..
펜싱 서범석 감독, 펜싱계에 대한 문체부의 과도한 간섭과 파벌조성의 결과인가? 인재를 자살로 잃어야 하는 우리 체육계의 현실 세월호의 아픔 속에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다. 바로 런던 올림픽의 단체전(사브르) 금메달리스트(구본길, 오은석, 김정환)가 소속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펜싱팀 감독 서범석 씨(55세)의 죽음. 故 서범석 감독은 문체부 스포츠 4대惡 합동수사반의 조사를 받던 중 지난 12일(2014.7) 경기도 하남시 펜싱 선수단 숙소 목욕탕에서 팔목 동맥이 끊어져 피를 흘리며 숨져있는 것을 동료 펜싱팀 선수가 발견했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살로 추정되는 그의 죽음에 펜싱인들이 분노하였다. 그리고 14일(2014.7) 오후 서울 송..
동작을 기동민의 사퇴로 정의당 노회찬으로 후보 단일화, 전국구 정치인으로 급부상한 기동민 7.30 재보궐 선거의 동작을 드뎌 야권의 단일화가 이루어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어떻게 단일화 할 지 말들만 무성했고, 기동민 후보의 부정적인 행보로 완전히 물건너 가나 싶었는데, 오늘 드뎌 전격 합의가 이루어졌다. 기동민 후보가 양보하여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것. 참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의 사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 대부분이 환영의 뜻을 비치고 있다. 잘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다음 선거에서 그가 꿈꾸었던 정치를 활짝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동안 새정련의 구태적인 행태에 신물이 났는데 오랜만에 신선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다시 희망이 생겼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기동민과 노회찬의 후보단일화, 누가 불나방이 될 것인가? 7.30 보궐선거, 사실상 여기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후보를 낸 정당들은 어떻게 하든 이겨야 한다는 절박함이 묻어나는 선거겠지만, 실제 국회의원을 뽑는 국민들은 무덤덤하다. 선거 열기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크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좀 신선한 뭔가를 바랬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서 그걸 바란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국민들은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사실 더 그런 경향이 있다. 지금 언론에서는 계속 동작을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그래도 언론의 촉각을 세울만한 이슈가 조금 있기 때문이다. 일단 시작은 새누리당에서 나경원 후보를 여기에 출마시킨 것에서 시작되었다. 동작지역에 아무런 연고..
컬링국가대표, 추락하는 우리나라 컬링대표팀 탈출구는 없는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었던 컬링, 하지만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선수들의 멘트가 개그의 소개가 될만큼 가히 국민적 관심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 대회와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선전을 하면서 그 관심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전용경기장 건설 등 컬링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컬링의 부흥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두 가지 발생했다. 하나는 선수단과 코치진의 불화에서 빚어진 일이고, 또 하나는 코치진이 운영비를 전용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 먼저 선수단과 코치진의 불화는 선수들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더욱 크게 불거져, 이 때문에..
여당보다 더 국민들을 좌절하게 야당, 7.30선거 여론조사에서 야당이 전패할 수 있는 이유 요즘 정국이 돌아가는 형세를 보면 정말 가관이다. 이런 인간들이 우리나라의 지도층인가 싶을 정도로 그저 한 숨만 나온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두번도 모자라 세번 네번 죽이는 작태를 보면서 이런 인간들이 왜 정치를 하는지 그리고 이런 인간들을 뽑아주는 그 국민들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 그저 암담한 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정부와 여당보다 더 국민을 좌절케 하는 무리들이 있다. 바로 야당들이다. 그 선두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있다. 이렇게 정부 여당에 제 역할을 못할 때는 반듯한 야당이라도 있어야 국민들이 기댈 곳이 있고, 또 희망도 있는데, 지금의 야당은 국민들의 이 희망마저 뺏어가 버린 것이다. 이런 국민들의 좌..
유병언 체포, 세월호 진상조사를 위해서 인가 아니면 현 정부의 책임회피용 카드인가?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거의 3개월이 되고 있다. 정말 21세기 우리나라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는 그런 현실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사건 발생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실종자의 시신을 다 인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어떤 변명을 갖다 붙여도 구조해야 할 책임자들의 '무능'이라는 말 밖에는 달리 설명할 도리가 없는 것 같다. 사건 3개월이 지나면서 이제 국민의 관심은 팽목항을 벗어나 청와대 앞으로 그리고 국회 앞으로 모여지고 있다. 세월호 사건은 이 나라 정치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최근에 국회에서 있었던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
민주주의는 한 특권 계층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이다. 이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먼저 국민들의 주권의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아직 봉건체제를 벗어나지 못해 나는 지배당하는 백성이고, 기득권 또는 지배층은 나를 다스리는 계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회의 민주주의는 아직 요원한 것이다. 아무리 정치 시스템이 선거와 투표를 잘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스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려고 하는 국민들의 의식이다. 민주주의에 있어서 선출된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지배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국민들의 뜻을 따라 일을 하는 대행자들이며, 일꾼들이다. 그들은 국민들의 머슴이다. 국민들은 국가라고 하는 ..
오늘 대통령 유세에서 문재인 통합민주당 후보는 군복무를 18개월로 단축하며 정예강군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내세웠다. 군복무를 줄이는데 과연 강군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까? 일단 그가 주장하는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문 후보는 먼저 21개월인 군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대신 12%선인 육군 부사관 비율을 20%로 늘리고, 현재 4% 수준인 여군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런 방향으로 전력을 보강하면 의무병의 일은 줄고 직업군인이 늘어날 것”이라며 “전문인력 확충이 가능한 일자리 대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의무병의 기간을 3개월 줄여 18개월로 단축한다면 이는 이전 방위병의 근무년수와 같은 것이다. 일반인들은 방위병 하면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을 떠올리겠지만, 예전 방위병 제도를 조금이라..
어제 방송 3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선 후보들의 첫 토론회가 있었다. 나도 각 후보가 무얼 말하는지 제대로 듣기 위해 유심히 지켜보았다. 결론은 지금까지 내가 알아왔던 내용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는 뭐 별로 들을게 없다는 것이었다. 오늘 서울 신문에서 보니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내놓았는데 읽다가 완전 요즘 복통하였다. 읽기 좋게 조금 편집해보았다. 1. 사라졌다. 한 네티즌은 박근혜:멘탈(정신)이 사라짐, 이정희:대통령 가능성이 사라짐, 문재인: 걍 사라짐. 2. 잃을 게 없다. 이정희:나는 잃을 게 없다 박근혜:나는 읽을 게 없다 문재인:나는 낄 때가 없다. 두 여인 사이에서 문재인은 정말 낄 데가 없어 보였다. ㅎㅎ 3. 임재범의 "너를 위해" "이정희의 거친 발언과 불안한 그네 공주의 눈빛과 그..
부산의 팀블로그 모임인 아라누리(http://aranuri.com/)의 한 멤버의 초대로 극단 새벽이 공연하는 "우리시대의 삽화"를 보러갔습니다. 극단 새벽은 광복동 차없는 거리의 한 복판에 버젓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 6층입니다. 제가 찾은 이날, 부산트리축제를 위한 시연이 있었습니다. 운좋게 그 환상적인 장면을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연극은 총 5편의 에피소드를 단막극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첫째 마당은 "다리 위에서" 한 청년실업자와 노인의 이야기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둘째 마당은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명언 '그래도 지구는 돈다"를 시대적으로 풍자화하였고, 셋째 마당은 취조실에서 벌어진 황당한 상황을 그린 블랙 코미디 형식의 "아닌 밤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