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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 (452)
공감과 파장
광안리해수욕장 맛집, 할매 재첩국밥집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도로에서 바로 한 블럭 뒤 골목길을 가면 거의 식당가와 모텔이 거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왔지만 또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정보를 갖고 가셔야겠죠. 사실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식당들 다 괜찮습니다. 피자나 레스토랑의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WHO라는 곳을 추천하구요, 대구탕이나 이런 해물탕 종류를 드시려면 남천동쪽 입구에 보면 아주 큰 해물탕 전문점들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재첩국집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우연히 들른 곳인데, 먹고나니 참 괜찮더군요. 가격도 아주 적당하구요. 사진을 좀 제대로 찍어야 하는데, 더위 먹다 보니 화벨 조정도 안하고 그냥 찍었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시죠. 상호 보이시죠? 할매 재첩국밥입니다...
부산에는 해수욕장이 5개가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해운대 해수욕장과 그 옆에 있는 송정, 광안리, 송도,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구요, 울산쪽 해안길로 가면 일광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해수욕장들은 나름대로 모두 서로 다른 특징이 있답니다. 먼저 해운대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에 동해의 찬 바닷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 비해 수심이 깊어 때로 위험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어제만 해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30만명이 찾을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해운대처럼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아니지만 나름 넓은 백사장에 특히 광안대교를 마주보고 있어 경치가 그만입니다. 특히 야경은 환상적이라 할 수 있죠. 이곳은 남해 바다물이 들어오기에 물이..
예전 제가 살던 동네가 부산 남구에 있는 용당동입니다. 한 번 오시면 알겠지만 부산 최남단에 홀로 고립되어 있는 그런 곳입니다. 이곳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얽혀 살고 있습니다. 남쪽 바닷가에 있는 사람들이 어민들이고 북쪽 산 자락에는 농사를 짓는 어민들이, 그리고 가운데는 동양최대의 목재공장인 동명목재 회사직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동명목재는 동명공고와 동명전문대 그리고 동명정보대학교를 신설하였고, 동명전문대와 동명정보대학교는 병합되어 현재 동명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제 동생이 이 학교를 나와 지금은 한 부설연구원의 팀장을 맡고 있고, 교수로 강의도 하고 있답니다. 제 동생이 이 학교 1기로 입학했는데, 당시 한국IT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성기수 박사님을 총장으로 모시고 부산의 포항공대를 꿈꾸며 설립되었..
며칠 전 잠시 틈을 내어 광안리 해수욕장을 들렀습니다. 제 사진 창고에 아무리 찾아봐도 제대로된 광안리 해수욕장의 풍경이 없더군요. 다행히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어 잠시 이곳에서 여름 더위를 식혀보았습니다. 오후 5시 바닷물이 코발트 색으로 짙어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에 취해 더위를 식히고 있더군요. 저 광안대교가 없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역시 바다는 탁 트여야 제맛인데.. 좀 갑갑한 것이 꼭 호수에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망루에 앉아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렇게 수고를 아끼지 않는 희생이 있기에 이렇게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사진을 찍으니 한 분이 사진 찍을 때는 꼭 좀 알려달라..
오늘 부산 일일코스로 관광하기 세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첫번째는 자갈치에서 해운대로, 두번째는 자갈치에서 다대포로 그리고 오늘 세번째는 태종대에서 자갈치로 오는 코스입니다. 물론 첫번째와 두번째처럼 자갈치를 둘러 본 후 태종대로 가는 것도 괜찮지만 그럴 경우 식사 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태종대부터 둘러보고 자갈치로 오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부산 남포동의 밤거리를 즐길 수도 있어서 더 좋을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아직 첫번째와 두번째 글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여행] - 부산 당일 코스로 즐기기 1 (자갈치시장에서 해운대로) [사진여행] - 부산 당일코스로 즐기기2(자갈치에서 다대포로) 자 그럼 부산역에서 부터 다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
부산 여행, 부산여행 당일코스1, 자갈치 시장에서 해운대로 이제 무더운 여름, 부산의 계절이 왔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좀 더워져야 부산갈매기들도 펄펄 날아다니더군요. 어제는 SK를 상대로 아주 극적으로 이겼네요. 부산하면 대부분 해운대 해수욕장을 떠올리는데, 부산은 정말 여행하기 좋은 곳, 사진 찍기 좋은 곳, 낭만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입니다. 바쁜 일정, 그저 하루 시간을 낸다면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그런데 하루에 부산 전역을 돌아다니며 관광을 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할 수야 있지만 거의 죽음입니다. 지혜로운 방법은 한 번에 하나의 코스를 만들어 일정을 짠다면, 여유 있고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부산을 네 개의 권역(중부 자갈치권, 남부 해운대권, 영도 태종대권, 북부 양산권)으로 ..
날씨가 정말 무덥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더운 여름에 시장을 돌아다니는 취미를 가졌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런 일도 쉽게 하질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한 낮의 찌는 더위를 무릎쓰고, 국제시장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이리 저리 기웃거리다, 너무 덥다 싶으면 B$C 같은 빵가게에 들러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몸을 식히면서 석빙고 하나 입에 물고 오묾오물하던 추억, 그러다 생각난 친구 불러서 이웃에 있는 커피숖에서 차가운 냉커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다시 이곳 저곳 둘러보다 해가 지면, 순두부 한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네온싸인에 둘러싸인 도시의 거리를 방황하다 집에돌아오는 것, 이건 청춘의 특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여긴 광복동 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남포동, 국제시장으..
길을 가다 보면 "보세 가게"나 "구제가게" 이런 상호를 종종 보게 됩니다. 보세는 그런대로 들어본 용어라 친숙하기는 한데, 구제는 무엇일까?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일단 보세부터 살펴보죠. 보세[명사] : 관세의 부과를 미루는 일. 보세의류는 70년대 가공무역으로 우리나라가 무역흑자를 낼때 나왔던 용어 입니다.우리나라에서 기술력 부족으로 만들지 못하는 고급원단을 수입해서 손재주가 뛰어난 우리의 노동력을 빌려 외국에 수출할 제품을 만든것을 보세의류라 했지요.보세의류는 수입을 할때 수입관세를 붙이게 되면 다른 개발도상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기에 수출을 할때까지 나라에서 세금을 유예시켜주는 제도 때문에 생겨난 이름입니다.지금도 공장이 도산하거나 현금유동성이 떨어지면 가지고 있던 재고분을 땡(헐..
여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휴가 계획을 갖고 계실텐데, 이번 여름 특히 부산에서 보내시면 좋을 듯하여 부산의 해수욕장탐방을 시리즈로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송도해수욕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관련글 -> 2010/06/30 - [사진여행] - 송도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습 (부산해수욕장 탐방1)) 오늘은 두 번째로 광안리 해수욕장 차례입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몇 가지 특별함이 있습니다. 1. 남해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부산이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것은 동해와 남해 바다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운대와 송정은 동해에 해당하고, 광안리, 송도, 다대포는 남해에 속합니다. 남해 바다는 특성상 물이 따뜻하고, 수심이 깊지 않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역시 물이 따..
7월 1일자로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개장과 함께 비가 오네요. 그래도 주말인데 날씨가 화창하고, 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으로나마 해운대 해수욕장의 시원함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주말 행복하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은 작년 해수욕장 개장일에 찍은 것입니다. 오늘 다시 담아야겠습니다. 작년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기대해주세요.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밀양에 가면 밀양연극촌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이제 많은 연극들이 이곳에서 상영됩니다. 이곳은 1999년 이윤택 감독과 연극인 손숙씨가 당시 밀양시장이었던 이상조 시장에게 부탁하여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것입니다. 올해로 10회째 여름연극제를 개최하는데, 아래 주소로 가시면 공연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연극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http://cafe.daum.net/sttweekend/B1og/378 위 사진은 올 2월에 담은 사진입니다. 이제 공사가 다 끝나 지금은 열심히 공연하고 있는 중이겠죠.
여름이네요. 이번 주는 부산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하나씩 소개하고자 합니다. 작년 이맘 때쯤 찍은 사진인데, 해무가 아름답게 드리운 송도해수욕장입니다. 새롭게 단장한만큼 정말 깨끗하게 변신한 모습, 옛날의 그 사랑을 다시 이어갈 것 같습니다. 남포동에서 20분 거리, 이곳이 이전에는 부산 도심의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외곽이 되어버렸네요. 송도 해수욕장의 그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이 사진으로 마음이라도 시원해지셨으면 합니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아직 가슴아픈 상처가 그대로 있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이 나라의 생존을 위해 자신의 몸을 초개와 같이 던지신 이들의 바람도 이제는 남북이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고,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고통이 없으며, 통일을 이루는 것일텐데요. 남북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이 나라 이 강산이 행복의 물결이 요동칠 그날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나라를 위해 피흘리신 호국영령 앞에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전 스페인에서 몇 년을 살다온 부부가 하는 말이 스페인에서도 미역의 효능은 인정해준다고 하더군요. 다른 음식들은 우편으로 공수해오면 대부분 폐기처분해 버리는데, 마른 미역만은 준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국을 끓이면 그 지역 사람들도 엄청 좋아해서 때로 한국에 미역을 좀 부쳐달라고 주문까지 한다네요. 미역은 한국 전 연안에서 생육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애용된 기호식품이며, 우리 생활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이미 중국에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구요, 최근에는 양식 기술이 크게 발달하여 가공품으로 많이 수출되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역하면 일단 산모와 생일이 생각이 나죠. 미역은 분유와 맞먹을 정도로 칼슘함량이 뛰어나게 많습니다. 산후자궁수축과 지혈의 역할을 하며. ..
* 아래 내용은 코이네 목사의 설교 본문 중의 일부입니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4장에 보면 하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에 먼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천국에 보좌가 있고, 그 보좌에 앉은 이가 있다는 부분이다. 성경은 이 세상을 다스리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은 분명히 계시다고 증언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사실에 대해 무지하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안다면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우리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우리 인생을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누가 성공한 인생인가? 보좌에 앉으신 이가 잘했다고 할 때 성공한 인생인 것이다. 여기 하나님의 모습을 보석과 빛으로 이해하고 있다. 사실 무엇으로 하나님을 설명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이렇게 빛과..
오늘 즐거운 주말입니다. 그런데 경기도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고, 이곳 부산도 날씨가 꾸물한게 그렇네요. 혹 오늘 송정 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면 푸짐한 시골밥상으로 식사를 해보세요. 이 집은 상당히 유명한 집입니다. 그래서 손님도 많구요. 이 집때문에 같은 메뉴의 음식점이 몇 군대 더 생겨났더군요. 실내 디자인도 괜찮고, 식사 후 식당 밖에서 차한잔 하는 것도 상당히 운치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저는 이 날 아내와 함께 갔는데, 아내의 음식 평가가 상당히 좋더군요. 일단 재료가 신선하고, 양념에 인공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서 자기 입맛에 쏙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오는 음식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이라 더 좋구요. 함 드셔보세요. 위 사진은 8천원짜리 정식입니다. 엄청 나오죠. 솔직히 음식 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모양입니다. 컴에 저장된 사진 창고를 살펴보니 겨울에 담은 동백섬 풍경이 있네요. 겨울에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 납니다. 겨울 동백섬 그 등대와 누리마루, 한낮 졸음이 살짝 올듯한 그 풍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등대 아래로는 절벽을 타고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길을 걸으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으며 마음까지 넓어지는 것 같구요. 이 근처에 인어상도 있는데, 이곳 전설에 여기에 인어가 출몰하곤 했답니다. 안데르센이 사는 동네만 인어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네요.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동백섬만 한 바퀴 돌면 역사는 이루어진다. ㅎㅎ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
후와, 어제 날씨 정말 장난 아니게 덥더군요. 그냥 근처에 물가가 있으면 체면이구 뭐구 간에 그냥 뛰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런가요..ㅎㅎ 말만 그렇지.. 그렇게 못하는 아쉬운 마음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경남 부곡하와이입니다. 우리 가족 여기서 여름 아주 재미있게 잘 보냈답니다. 더위와 짜증, 이 사진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축구선수단 이렇게 시원하게 아르헨티나를 이겼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짜자작짜작 .. 화이팅!!
지난해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부산 사하구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사진)'가 올해 (2010년) 3월 27일에 기네스월드레코드(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되었습니다. 지름 60m, 둘레 180m에 최대 분사 높이 55m인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바닥분수로 세계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죠. '바닥분수'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공식 기네스 기록이 없었는데, 이번에 꿈의 낙조 분수가 기네스북에 등재되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셈입니다. 이 꿈의 분수는 작년 다대포를 살렸다고 과언이 아닙니다. 2009년 부산시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2935만명으로 2008년 3509만명에 비해 16%가량 줄었다. 해운대해수욕장(1007만명)이 겨우 턱걸이로 피서객..
아직 봄이라기는 이른 그런 날, 살짝 비까지 내리는 날에 일광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은 참 많이 다녔고,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일광 해수욕장을 이렇게 오랜 시간 있어보긴 처음이네요. 그런데, 그 첫 인상이 너무 강하게 다가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백사장, 이렇게 조용하게 혼자 있어보기가 얼마나 오랜만인지.. 조용히 둘만의 데이트,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일광해수욕장을 다녀오세요. 그 아름다웠던 날의 풍경을 보여드립니다. 이런 풍경에 커피를 빼놓을 수 없죠. 혹시나 하고 둘러봤더니 역시 작은 길카페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은 아예 길에 진을 치고 있지만 이곳은 드문드문 보이더군요. 이쁘죠?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지만 부산대학교에도 대대로 전해오는 재밌는 전설이 있습니다. 원래는 5대 전설이었는데, 그 중 두 가지 조형물이 사라졌기 때문에 삼대로 바껴진 것이죠. 첫째는 구정문 입구에 무지개 문이 있는데, 그 문 꼭대기 아래에 종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 처녀가 지나가면 이 종이 울린다는데, 학교 개교 이래로 단 한번도 울린 적이 없답니다. 그런데 이 전설을 들은 제 친구가 그 문 아래에서 열심히 돌을 던졌습니다. 수위의 눈을 피해가면서 아주 작은 잔돌을 열심히 날렸는데, 수십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종을 맞혔습니다. 땡그랑 ~ 그 소리와 함께 우리의 눈길은 그 문 아래에 누가 지나가는지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 여인이 그 아래를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까? 신비의 전설이 실현되는 당사자를 보고자..
저는 80년대에 대학을 다녔습니다. 부산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여 4년의 세월을 보냈답니다. 처음에 부산대학교에 입학하여 학교에 갔을 때 세 가지를 저를 놀라게 하더군요. 첫째는 학교 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탁트인 운동장입니다. 이곳을 넉넉한 터라고도 하였는데, 대형축구장이 두개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에는 운동장은 없고 마당만 있었기에 정말 이렇게 큰 운동장은 제겐 너무나 큰 놀라움이었습니다. 둘째는 학교 안에 아름다운 계곡이 있었습니다. 그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미리내"계곡이라고 하더군요. 미리내라는 말은 순수 우리 말로 은하수라는 뜻이라고도 하구요. 미리가 용이니까 용이 사는 계곡 그러니까 은하수겠죠. ㅎㅎ 그런데 이 계곡은 1987년에 한반도를 강타하여 결국, 345명에 달하는 ..
밀양시내를 구경하다가 저녁이 되어 무얼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날도 춥고 하여 돼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부산엔 돼지국밥집이 많은데 제가 알기론 밀양이 원조격이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밀양 돼지국밥집을 찾아 나서다가 조방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와 그냥 여기 들어와 식사를 했습니다. "조방"이라는 말은 지금 부산의 범일동 일대를 말하는데, 이곳은 예전 "조선방직"이라는 거대한 공장이 들어선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단지 조방이라는 이름 속에서 그 명맥을 알 수 있는 정도이죠. 그런 조방이 여기 밀양에도 있다니 좀 의외였습니다. 사진을 봐서 아시겠지만 아주 단촐하죠? 돼지국밥은 우선 돼지고기가 맛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떻게 하든지 돼지고기 냄새를 지우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잘못 ..
“인간이 겪는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는지 모른다는데 있다” 라고 파스칼은 말한다. 현대인들은 소음과 흥분과 일에 중독 되어 있어, 고요함을 두려워하고 불편해 하지만, 사실 내적인 평안과 하나님과의 깊이 있는 교제는 고요함 속에 감추어져 있다. 옛 영성가들은 고요함에 들어가는 네가지 훈련을 제시하는데, 하나님께 마음을 정하는 것과 말을 아끼는 것, 그리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제어하고, 기도한 후에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복잡하고 분주하게 살기에 삶의 진정한 목표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는가? 단순함과 고요함은 삶을 하나로 묶어주며, 우리에게 시간의 영원함을 가져다 주고, 우리가 영원을 위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분주한 이 ..
부산 삼락공원, 낙동강가의 갈대밭과 습지를 공원으로 개발한 곳입니다. 운동장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이 곳은 개방한 이후부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휴식을 즐기는 부산의 또 다른 명물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조성한 나무들이 크지 않아 그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과 인공적인 시설들이 좀 많아 보인다는 것이죠. 인위적으로 꽃단지를 조성한다든지 하는 것보다 이곳에 자라는 자연생물들이 잘 보존되고 또 자랄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 많이 생기더군요. 또 이렇게 사람들이 많으니 갈대 숲에 철새들도 그리 많이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갈대밭을 가로지르며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음미하며 걷기도 하고, 자연의 운치를 즐기는 모습은 참 보기에 좋더군..
삼락공원을 여기 저기 돌아보고 있는데, 왁자지껄 소란스런 곳이 있어 가봤더니 아마 고등학생들 같은데 여기서 삼겹살 파티를 하고 있더군요. 일단 사진 한 장 찍고 가봤더니 정말 맛있는 냄새가 솔솔. 군침이 확 돌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좀 있어보였는지 사진 찍어달라며 자발적으로 모델이 되어주었습니다. 나름 포스가 있지 않습니까? 몇 명은 개인사진을 찍어달래서 또 찍어주었습니다. 역시 남자 모델들이라 찍는 정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ㅎㅎ 담에 만나면 제대로된 포즈와 멋진 배경으로 연예인 사진처럼 함 촬영해주어야겠습니다. 혹 위 사진의 주인공들께서 이 글을 보시면 아래 댓글에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그러면 사진을 보내드릴께요. 담엔 이쁜 츠자들 모델로 함 찍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제가..
어쩌다 삼락공원을 들렀습니다. 많이 지나는 다녀보아도 실제로 발을 딛고 여기저기 산책하며 즐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직 조성한 공원의 나무가 크질 않아 숲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몇 년만 지나면 부산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안식처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공원에 주차를 하고 문을 열고 밖을 나섰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네잎 클로버와 클로버꽃입니다. 우리는 보통 네잎 클로버를 행운의 상징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나폴레옹 때문이죠. 한창 전투가 치열하던 때에 갑자기 눈에 띈 네 잎 클로버를 따기 위해 고개를 굽힌 순간 그 위로 총탄이 지나갔다고 하죠. 이 네잎 클로버로 나폴레옹은 목숨을 건졌을 뿐 아니라 후에 프랑스에 황제로 등극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미국에서 그런 시비를 법정에서 가린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관세법에 따르면 채소를 수입할 때는 관세를 물어야 했는데, 세관이 토마토를 채소로 분류해 수입업자들의 반발을 샀고, 수입업자와의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법원은 “식물학적 견지에서 토마토는 덩굴식물의 과실이다. 그러나 과일처럼 디저트로 식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식사의 중요한 재료로 오르는 것이므로 채소”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과일과 채소의 중간으로 보아 과채류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토마토만큼 모든 나라에서 사랑 받는 식품도 드물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사랑의 사과로, 이탈리아에서는 황금의 사과로, 미국에서는 늑대처럼 정력이 좋아진다 하여 울프애플로 불리는가 하면 뉴스위크..
얼마전 김해 연지공원을 찾았습니다. 벚꽃이 한창일 때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장하는 곳이지만 꽃잎이 떨어질 때는 초록의 아름다움이 더해주는 곳이죠. 참 마음이 편안하고 쉼을 주는 곳입니다. 그 편안함을 누리는 사람들의 모습 한 주의 시름과 힘들었던 기억들을 털어내시며 이 사진으로 잠시 안식을 누려보세요. 즐건 주말 맞으세요. 아참 아마 이번주말까지 김해가야문화 축제가 있습니다. 날짜를 보니 5월2일(주)까지네요. 상당히 볼거리도 많고 특히 좋은 역사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흠 그리고 이쁜 선녀들도 볼 수 있으니 인물사진 찍고 싶은 분들은 카메라 들고 함 달려보세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gcfkorea.com/ 행 복 하 세 요.
오늘은 땅끝마을 항구의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호젓한 느낌 별로 부산하지도 않고, 사랑하는 연인과 손잡고 거닐면 너무 좋은 그런 곳이더군요. 뭐 그리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기가 땅끝마을이구나 하는 생각만으로 특별해지는 곳입니다. 좀 아쉬움이 있다면 식당에서 좀 불쾌한 경험을 하여 또 다시 찾을까 싶기도 하구요. 뭐 어느 유원지는 안그렇겠습니까? 좀만 더 세심하게 배려하면 아주 유쾌한 여행이 되었을텐데 이번 여행에선 그게 옥의 티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