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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집 멋집 유명한집 (214)
공감과 파장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그린 하노이 울 큰 딸 감기에 걸려 신도시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오니, 오늘 같은 날은 시원한 쌀국수가 입에 댕긴다고 합니다. 맛에 있어서 좀 까탈스러운 딸이라 이거 맛있게 잘하는 집에 가야 하는데 걱정이 되더군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 양산 신도시에 베트남 쌀국수 하는 집은 한 군데 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지난 번에 아내와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던 기억이 나, 하나 산부인과 바로 옆에 있는 그린하노이로 갔습니다. 뭘 먹을까? 울 딸은 매운 맛을 좋아해서 비빔국수를 저는 육수가 시원한 베트남 쌀국수를 시켰습니다. 먹을 때는 마음이 찰떡 궁합인 우리 부녀, 이것만으로는 좀 허전하다 싶어 돈까스를 추가시켰습니다. 울 딸 아주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
우리집 아이들 돈까스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신경쓰야 할 일 중 하나가 돈까스를 잘하는 집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부산에 저렴하면서도 돈까스를 제대로 만드는 집이 꽤 있습니다. 그 중 부산 동래구에 있는 가와돈을 소개합니다. 이 집은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다른 집들과 다른 점은 맛의 창조,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퓨전 돈까스라는 점이죠. 저희 집이 동래구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주 찾았던 곳입니다. 부산에서 돈까스 맛있게 먹고 싶으시다면 여기 '가와돈'을 자신있게 소개합니다. 안타깝게도 저희가 주문한 음식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분명 찍은 것 같은데 안보입니다. ㅜㅜ 사진은 없지만 일단 푸짐하고 맛도 일품입니다. 특히 여기서 자체 개발한 소스가 돈까스와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과 맛있는 돈까스집을 찾으..
통도사 경내에 있는 식당에서 맛본 잔치국수, 그 맛은? 매화가 지고 벚꽃이 한창 필 무렵 통도사를 찾았습니다. 통도사는 양산시민들에겐 무료 입장이어서 종종 찾는 편입니다. 아직 덜 진 매화와 한산한 사찰을 한참을 걸어다니다 보니 출출하더군요. 뭘 먹을까 하다가 통도사 입구에 있는 구내 매점이 있고, 여기에 국수와 비빔밥 등 간단한 요기거리를 팔기에 들어갔습니다. 전 잔치국수를 한 그릇 시켰습니다. 4천원이더군요. 한 20분을 기다리니 나옵니다. 아마 조금은 이른 아침이라 식사 준비하는 시간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받아든 잔치국수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좀은 실망이 되고, 도리어 허기가 더 지는 것 같습니다. 이거 먹고 뭘 또 하나 더 시켜야하나 싶은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ㅎㅎ 생긴 건 그래도 맛만..
양산맛집, 잔치국수, 양산에서 가장 맛있는 국수집 할매국시집 양산맛집, 양산맛집, 양산에서 국수를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게는? 양산할매국시, 양산 신도시에 있는 양산할매국시집을 찾았다. 누군가 서울에서는 국수를 밀가루로 만드는데, 경상도에서는 국시를 밀가리로 만든다고 한다. ㅎㅎ 밀가리로 만든 양산 할매국시집. 저는 잔치국수를 참 좋아합니다. 다시물을 내어서 다른 양념 없이 먹는 육수맛에 따끈따끈한 국수를 후루룩 소리 내며 입으로 들이켜 씹는 맛, 정말 일품이죠. 밥은 먹기 그렇고 내 입맛을 깔끔하게 하면서도 배를 채울 수 있는 국수를 좋아합니다. 오늘은 양산에서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는 양산할매국시집을 소개합니다. 전 이집에서 거의 잔치국수를 먹습니다. 울 집사람은 비빔국수를 좋아하고, 또 들..
양산맛집, 양산에서 돈까스 맛있는 집, 참치회 전문점 마구락에서 먹어본 돈까스 양산맛집, 돈까스 먹으러 들어간 참치회전문점 마구락 ,참치회 전문점에서 파는 돈까스 과연 맛은 어떨까? 우린 양산신도시 참치회 전문점 마구락에서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울 막내가 드디어 초딩 졸업을 했습니다. 뭘 먹고 싶냐고 물으니 돈까스 먹고 싶다고 하네요. 제가 잘 아는 곳이 부산에 두어곳 있어서 그리로 가려 했지만 울 마눌님, 배고픈데 부산까지 가야하냐며 입이 삐죽 나옵니다. 무섭습니다. 그래서 일단 양산 신도시로 갔습니다. 설마 돈까스 전문점 하나 정도는 있겠지 그럼 맘이었죠. 그런데 인터넷으로 추천받은 맛집들은 죄다 폐업을 했고, 우린 어쩔 수 없이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배고픔에 지친 우리 가족 앞에 커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이들에게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예전 아라누리로 부산의 블로거들이 팀을 만들어 활동한 것이 인연이 되어 벌써 몇 년을 함께 하는 정말 반가운 이들이다. 만날 때마다 좋은 정보도 얻고, 또 사람 사는 냄새를 풀풀 풍기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그런 만남이다. 어디서 만나냐고 하니, 이번에는 서대신동에 있는 부페에서 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어이구야..부페, 이거 회비를 좀 제대로 챙겨야겠구나, 부페라는 말에 주머니 걱정이 앞선다. 한식부페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가보니 가격이 넘 착하다. 1인 8천원, 그런데 부페 안에 차려진 음식들은 8천원으로 어디가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그런 차림이다. 처음에는 주머니 걱정 했다가, 이젠 저걸 어떻게 다먹을까 그 걱정으로 바뀐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
주말 경주에 가신다면 순두부촌을 한 번 들러보세요. 순두부와 쌈밥정식, 그리고 돼지불고기연탄구이 등 정말 맛있는 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 순두부촌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여긴 보문단지 입구에 있는 순두부집과는 또 다른 곳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즐겁고 맛있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경주에 공예촌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 입구에 6천원에 먹는 한식 부페집이 있습니다. 마침 배가 고플 때라 맛이 어떨까 또 어떤 것이 있을까 하여 들러보았습니다. 가지수가 일반 부페처럼 화려하게 많진 않지만 한끼 식사를 해결하긴에 충분하더군요. 대부분 제가 즐겨먹는 반찬이어서 그런지 과식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찾아오더군요. 대부분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저렴한 가격이라 즐겨 찾는 것 같았습니다. 모두 저처럼 과식하시더군요. 맛있으면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다시 카메라를 가지고 와 주인께 양해를 얻고 촬영했습니다. 아쉽게도 화벨 조정을 하지 않고 찍은 탓에 노란끼가 많이 나네요. 여기가 그곳입니다. 들어가 보니 실내가 깔끔하니 밥 먹기 좋은 분위기더군요. 아래 사진처럼 밥이 종류대..
영덕대게와 정자대게, 부산 기정시장과 울산 정자항에서 먹은 대게 맛의 비교 이제 봄이 오는 길목, 드뎌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오늘은 특히 결혼식이 많은 날이더구요. 오늘 결혼하는 부부 모두 축하합니다. 주말 외식 오늘은 좀 비싼 곳으로 가서 몸보신 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보니 대게가 아주 맛이 든 날인 것 같습니다. 흔히 대게 하면 영덕대게를 꼽는데, 실로 영덕대게는 먹기가 어렵습니다. 값고 그려려니와 대부분 수출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 먹는 것은 대부분 북한산 아니면 러시아산입니다. 영덕대게는 맛이 부드럽고 쫄깃한게 특징이고, 북한산과 러시아산은 좀 짜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푸짐하게 먹으려면 킹크랩도 괜찮겠죠. 제 입맛에는 킹크랩이 좀 더 잘 맞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넘 비싼게 흠이죠. 그리..
오늘은 아주 비싼 음식 한 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얼마 전에 우리 둘째와 데이트를 했답니다. 중딩인 울 딸, 요즘 좀 부녀간에 대화도 뜸하고 그래서 광안리에 데이트를 나갔죠, 뭘 먹을까 물어보니 피자도 괜찮다고 해서 광안리에 피자를 잘하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집 메뉴에 랍스타가 있더군요. 피자와 랍스타 그리고 스테이크가 이 집의 주 특기입니다. 예전에 우리 아이들과 몇 번 들렀던 곳인데 울 둘째는 기억을 못하더군요, 메뉴를 시키려고 하는데 이 녀석 계속 랍스타를 보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간 만에 간 크게 한 번 투자했습니다. 랍스타를 시켜줬죠, 울 딸 눈이 휘둥그레지며 그 때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더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쏟아놓는 것이 아닙니까 제 비상금은 좀 많이 날아갔지만 정말 유익한 ..
언양 석남사 옆 산내로 해서 청도 운문사로 단풍구경을 하며 지났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며 운문사를 나섰는데, 뉘였뉘였 해가 지네요. 뭔가 좀 뜨거운 국물이 있는 걸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만일 제가 요식업을 한다면 이런 계곡길 곁에 뜨끈한 쇠고기국밥집을 하면 장사가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그날 날도 추운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밥 한 그릇 말아먹었으면 소원이 없겠더군요. 그런데 제 바람을 무시한 듯 그런 집은 없더군요. 그렇게 실망하면 지나는데, 식당 이름이 정말 멋진 한 집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손두부와 우리밀칼국수를 팔더군요. 메뉴에 끌려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이름이 자연속입니다. 멋있잖습니까? 그런데 식당 건물 또한 아주 분위기가 있습니다. 실내..
부대 앞 딸과 함께 쇼핑을 하다 배가 고파 효원굿플러스 지하 식당가를 찾았습니다. 날씨도 좀 더웠고, 바깥에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해서 그저 간단한 요기나 할 참으로 들렀는데, 울 딸 국수가 땡긴다며 국수집을 찾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여기에 국수집이 있더군요. 간판을 보니 육수가 맛있다고 해서 속는셈 치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저는 냉국수 딸은 비빔국수 그렇게 시켰는데, 문득 벽을 보니 이 집을 다녀가 많은 이들이 남겨둔 쪽지가 보이네요. 한결같이 육수가 맛있다는 평입니다. 살짝 기대가 되는 거 있죠. 얼마나 맛있을까? 부산대 앞의 효원굿플러스입니다. 전 이곳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그날 따라 이곳 지하 식당가가 땡기더군요. ㅎㅎ 아래 사진은 폰카로 찍어 화질이 그리 뛰어나질 않습니다. 잔잔한 글씨가 보여..
지난 여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가족들의 의견을 물어보니 회를 먹고 싶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좀 난감하더군요. 어딜 가더라도 횟집 잘못가면 바가지만 쓰고, 맛은 영 아니어서 좋은 여행 기분 다 망칠 수도 있어 조심스러웠습니다. 제주도에 친한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딱히 추천해주는 곳이 별로 없구요, 또 추천해주는 곳은 제가 있던 자리에서 한 시간 정도 이동해야했기 때문에 좀 망설여지더군요. 예전에 장승포항에서 회를 먹어봤지만 그곳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주저되더군요. 아이들이 벌써부터 배고프다고 난리를 치는 통에 할 수 없이 한림 근처의 식당을 찾아봤습니다. 아무래도 항 근처에 있는 식당이 좋지 않을까 해서 부둣길을 운전해갔는데, 눈에 쏙 들어오는 간판이..
광안리해수욕장 맛집, 할매 재첩국밥집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도로에서 바로 한 블럭 뒤 골목길을 가면 거의 식당가와 모텔이 거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왔지만 또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정보를 갖고 가셔야겠죠. 사실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식당들 다 괜찮습니다. 피자나 레스토랑의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WHO라는 곳을 추천하구요, 대구탕이나 이런 해물탕 종류를 드시려면 남천동쪽 입구에 보면 아주 큰 해물탕 전문점들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재첩국집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우연히 들른 곳인데, 먹고나니 참 괜찮더군요. 가격도 아주 적당하구요. 사진을 좀 제대로 찍어야 하는데, 더위 먹다 보니 화벨 조정도 안하고 그냥 찍었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시죠. 상호 보이시죠? 할매 재첩국밥입니다...
오늘 즐거운 주말입니다. 그런데 경기도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고, 이곳 부산도 날씨가 꾸물한게 그렇네요. 혹 오늘 송정 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면 푸짐한 시골밥상으로 식사를 해보세요. 이 집은 상당히 유명한 집입니다. 그래서 손님도 많구요. 이 집때문에 같은 메뉴의 음식점이 몇 군대 더 생겨났더군요. 실내 디자인도 괜찮고, 식사 후 식당 밖에서 차한잔 하는 것도 상당히 운치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저는 이 날 아내와 함께 갔는데, 아내의 음식 평가가 상당히 좋더군요. 일단 재료가 신선하고, 양념에 인공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서 자기 입맛에 쏙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오는 음식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이라 더 좋구요. 함 드셔보세요. 위 사진은 8천원짜리 정식입니다. 엄청 나오죠. 솔직히 음식 가..
밀양시내를 구경하다가 저녁이 되어 무얼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날도 춥고 하여 돼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부산엔 돼지국밥집이 많은데 제가 알기론 밀양이 원조격이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밀양 돼지국밥집을 찾아 나서다가 조방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와 그냥 여기 들어와 식사를 했습니다. "조방"이라는 말은 지금 부산의 범일동 일대를 말하는데, 이곳은 예전 "조선방직"이라는 거대한 공장이 들어선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단지 조방이라는 이름 속에서 그 명맥을 알 수 있는 정도이죠. 그런 조방이 여기 밀양에도 있다니 좀 의외였습니다. 사진을 봐서 아시겠지만 아주 단촐하죠? 돼지국밥은 우선 돼지고기가 맛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떻게 하든지 돼지고기 냄새를 지우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잘못 ..
그래도 주변에 돈 좀 있는 친구가 한 둘은 있어야겠더라구요. ㅎㅎ 너무 속보이나요? 제게 그런 친구가 몇 있습니다. 덕분에 제 주머니 사정으로는 도저히 들어가기 힘든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VIPS(빕스)입니다. 언젠가 그곳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소문에 한 번은 가봐야지 했는데, 제 친구 중 하나가 갑자기 제게 밥을 사주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생겼다고 연락이 왔네요. 어딜갈까? 묻길래 바로 빕스라고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녁 시간 약속을 잡고, 온천동 홈플러스 건물 2층에 있는 빕스로 갔습니다. 보정하기 귀찮아 그냥 원본 리사이징입니다. 측광을 불빛이 있는 글에 했더니 주변이 좀 어두워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뭔가 아주 군침이 도는 그런 느낌을 줍니다. 아래는 정문입니다..
요즘 날씨가 넘 추워요. 분명히 4월 말인데, 날씨는 아직 제 철을 못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오늘 해운대에서 일광으로 또 간절곶으로 해서 울산쪽 해안도로를 가실 일이 있으시면 김이 펄펄 나는 만두와 호빵을 간식으로 한 번 드셔보세요. 바로 일광에 있는 호진빵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로 손만두 찐빵집이 있죠. 이상한게 찐빵집이 줄지어 있는데 오직 한 군데만 손님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두 곳 다 먹어봤는데, 맛은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ㅎㅎ 흐흐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실내도 찍어보았습니다.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손님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하구요. 그냥 모른척하고 오늘 일광으로 함 달려볼까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저는 대게를 아주 좋아합니다. 부페를 갈 일이 있으면 일단 그 집에 대게가 나오는지 먼저 물어보구요 일단 대게로 배를 채운 후 다른 음식을 먹습니다. 정말 대게는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 솔직히 제 정신으로 그 비싼걸 먹기는 너무 어렵구요 그래서 회사 동료들이나 계 모임 등을 할 때 대게철이 되면 은근히 그 쪽으로 여론을 몰아가지요. 지난 주에 우리 블로그 친구들과 함께 대게를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기장군에 가면 기장시장이 있는데, 그곳에 대게 거리가 있습니다. 대게를 도매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상당히 많은 가게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서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말만 잘하면 몇 마리 덤으로 더 얹어주시고 하구요. 보통 크기에 따라 2만,3만, 3만5천원정도를 하던데, 저울을 달때..
이번 겨울 아내와 함께 단 둘이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그 날이 무슨 의미가 있는 날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지나간 사진들을 들춰보니 그 날의 기억이 새록하네요. 뭔가 아내와 낭만적인 이벤트를 하고자 집을 나섰건만 마땅히 따로 정한 곳은 없고, 울 아줌마가 흡족히 여길만한 곳도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 차안에서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뭘 드실라우?" "특별히 비싸지 않으면서 푸집하고 맛있는거 ~ 거기다 낭만적이면 더 좋고.." 허걱, 묻지 않을 걸 괜시리 물었다 싶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달맞이 고개에 있는 써는 집으로 데리고 갈 작정이었는데, 요새 아줌마 취향이 맞을 지 몰라 양식으로 할래, 한식으로 할래, 아님 특별 퓨전으로 할래, 그것도 아님 뷔페로 할래.. 여러 답안을 마련해주었지만 울 마눌, 제가 ..
오랜만에 하루 일을 쉬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기로 했죠. 요즘 몸도 좀 허해진 것 같고, 그래서 여성들에게 좋다는 흑염소 불고기를 먹으면 어떨까 하고 동래산성마을을 찾았습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직접 흑염소를 키워 이 놈을 잡아 요리를 했기에, 흑염소 하면 산성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명성도 사라진 듯, 지천에 널려있는 흑염소는 보이지 않네요. 물론 흑염소 요리를 해주긴 하지만 이전처럼 직접 키워서 요리를 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대신 산성마을에는 다양한 오리 고기 요리로 유명해졌습니다. 삶아서 탕을 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훈제 요리까지 아주 다양하죠. 오늘은 아내랑 좀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생각에 평소에 잘 아는 "다인"이라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이 다인은 이곳에 있는 많..
이번 화요일에 합천 해인사를 들렀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단풍이 급격히 지고 있는 것 같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해인사를 찾았습니다. 특히 가야산 정상에 서서 담은 사진들이 제 마음을 끌었기에 일행을 이끌고 해인사로 향했습니다. 혹 단풍이 다 졌다면 소문에만 듣던 팔만대장경이라도 보고 오자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한참을 가다 잊어버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무얼 먹을까 하는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가던 길 고속도로 휴게소의 안내소에 들러 급히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몇 몇 카페와 블로그에서 해인사 주변의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더군요. 참고로 해보니 합천에서는 세 가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첫째는 해인사 근처에 있는 산채정식, 둘째는 ..
며칠 전 우리 부산의 팀블로그인 아라누리팀(http://aranuri.com)원들과 출사를 떠났습니다. 제가 카메라 강사가 되어 이전에 이론에 대한 강의를 했었고, 이 날은 실제로 실기를 하는 날이었죠. 평소에 워낙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이라 조금 가르쳤을 뿐인데, 저보다 뛰어난 사진실력을 발휘하는 분들이 계셔 위기감 마저 느꼈습니다. 출사지로 달맞이 고개, 송정 바닷가, 그리고 용궁사, 드림성당을 차례로 들러, 환경과 상황에 따른 카메라촬영 팁을 서로 익혔습니다. 우와 ~ 그런데 그 날 정말 춥더군요. 그런데 한 분도 군소리 없이 시키는대로 다 하시는 겁니다. 대단한 열정 ~~ 앞으로 우리 아라누리가 정말 굉장한 블로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그 추위 속에 용궁사 촬영에 들어가기 전 그 유명한..
벌써 2009년 한 해가 하루를 남겨두고 있네요. 내일 이 역사적인 날 어떻게 보내죠? 특히 연인들은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망좋은 집을 한 군데 소개해드립니다. 저녁 식사를 맛있게 하신 후 분위기 있는 곳에서 아름다운 노을진 바다를 보며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는 곳 바로 "전망 좋은 방"을 소개합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영화촬영도 할만큼 주변경관이 좋은 곳입니다. 위치는 달맞이 고개길로 올라가시다 보면 해마루에 다다르기 전에 좌회전 하여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시면 보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찻집 이름이 "전망좋은 방"입니다. 이름처럼 정말 전망이 좋습니다. 특히 노을 지는 해운대 바다를 보며 마시는 커피맛은 일품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은 뚝 떨어진 날 우리 부산..
저와 같이 아라누리(부산 팀블로그)에서 팀블로그를 하는 분이 경주로 출사를 가자시네요. 그러면서 저녁은 자기가 코스요리로 대접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그 말을 믿고 경주에서 여러 풍경을 담았습니다. 원래 사진에 대한 감각이 있으신 분이라 조금만 곁들여줘도 알아서 잘 하시더군요. 카메라 뒤에 있는 액정으로 확인한 것이지만 놀랍게 변모된 사진을 보며 가르치는 이의 흡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그 분은 코스요리를 대접한다며 저를 경주 안압지가 있는 곳으로 인도하시네요. 어떤 코스요리일까 잔뜩 기대하고 있었건만 도착한 곳은 콩국집이었습니다. 보통 여름에 얼음을 띄워 먹는 그 시원한 콩국이 생각나서 이 겨울에 웬 콩국이냐면 볼멘 소리를 했더니 여긴 겨울에 먹는 콩국이랍니다. 그것도 코스요리로요. 코스요리..
대단하죠? 이게 다 설탕으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곁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도 마치 마술을 보는 듯한 착각을 가졌습니다. 예전 광복동 차없는 거리 한 복판에 이런 포장마차를 대고 설탕공예를 하시던 분이 계셨습니다. 지금은 어떤 이윤지 몰라도 보이지 않으시네요. 계속 그 자리 계시면 그 분 역시 광복동의 명물이 되지 않았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꽃송이들.. 각종 모양의 상품들은 모두 이 설탕공예의 달인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만드는데 쓰이는 도구라곤 지금 손에 들고 계시는 저 국그릇이 전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대로 저렇게 설탕을 녹여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대로 즉석에서 만들어줍니다. 곁에서 계속 지켜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정말 마이다스의 손입니다. 올해는 몇 번을 광복동에 나갔는데 저 달인..
지인의 초대로 마산의 명물인 마산아구찜 원조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함께 한 일행들이 많아 우리는 마산아구찜과 아구수육을 시켜 먹었습니다. 마산 아구찜은 다른 지역에서는 생아구로 요리를 하는 것과는 달리 아구를 살짝 말려서 찜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아구찜과는 달리 살짝 발효된 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뭐랄까요? 전라도 지역의 명물인 홍탁의 백분의 일쯤 되는 그런 냄새와 맛이 혀끝에서 살짝 자극을 줍니다. 이런 자극적인 맛은 중독성이 있어서, 처음 먹을 때는 좀 역겨워하지만 일단 그 맛에 길들여지면 다른 맛은 싱겁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산 아구찜도 그런 맛의 특성을 갖고 있어서, 처음 먹을 때는 아귀의 고깃살이 딱딱하게 느껴지고, 살짝 맛의 역겨움이 느껴졌지만 몇 점 더 먹고 나니 그 ..
오늘 주일입니다. 저는 이날 아침부터 교회에 가서 거의 하루종일 삽니다. 오후엔 짬이 좀 나서 여기저기 둘러보기도 하고, 마음 편히 키피 한 잔 하면서 여유도 가지지만요. 여러분은 오늘 뭐하세요. 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아주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부산 연안을 항해하는 크루즈 관광선 "티파니21"을 권합니다. 혹시 저의 이전 글을 읽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티파니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고의 효과를 보장하는 로맨틱 프로포즈 어디가 좋을까? 배를 타고 광안대교 야경을 담는다면 어떻네 나올까? 이번 호에는 티파니21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어떤지, 그리고 식사시간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배안으로 들어가 보시면 1층과 2층이 실..
지난 주에 서울 나들이할 일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건국대에 다니는 어머니가 계서서 건국대 교정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자, 맛있는 것을 사달랍니다. 서울생활을 접고 부산에 내려온지 이미 십년이 되었기에 선뜻 생각나는 곳이 없었는데, 갑자기 워크힐로 가는 작은 산길을 보여주고 싶더군요. 그래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정말 맛난 피자를 먹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일행들의 연령대가 50대라 피자는 그리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지만 제가 맛을 보장한다고 하니, 이 기회에 최고의 피자를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다는 의견 일치를 보아 광장동에 있는 피자힐을 찾았습니다. 제가 피자힐을 최고의 피자집으로 치는 이유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피자를 먹으로 가는 길이 환상적이다. 워크힐에 이르는 작은 산길을 차를 몰고 가보면 제 말이..
드디어 몽골여행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즉석에서 양을 잡아 그 고기를 러시아산 위키에 절여 삶은 양고기 맛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혹 저의 몽골여행 이야기 전편을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사진은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시기 전에 다음뷰의 추천손가락 살짜기 눌러주시면 감사, 댓글 달아 주심 감동입니다. 2009/10/16 - [사진여행] - 여름에 떠나는 몽골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2009/10/17 - [사진여행] - 몽골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몽골여행 두번째 이야기 2009/10/18 - [사진여행] - 몽골 제2 도시 바가노르를 가다, 몽골여행 세번째 이야기 2009/10/19 - [사진여행] - 몽골의 도립병원 의료수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