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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집 멋집 유명한집 (213)
공감과 파장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뭔가 따뜻하면서도 속깊은 맛을 내는 음식이 먹고 싶어질 때입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부산에서 지인들이 찾아왔습니다. 저보다 양산 맛집을 더 잘 아는 이분들 오늘은 아주 특별한 것을 먹어보자며 양산부산대병원 맞은편 택지에 있는 '황금해물문어보쌈'집에서 만나잡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 '황금해물문어보쌈' 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걸린 집을 찾았습니다. 따끈따끈한 삶은 문어와 삼겹살수육 거기에 홍탁 한 점을 상추에 올리고 그 위에 김치와 무우가 주가 된 보쌈속재료와 소스를 곁들여 입안 가득히 넣으니 먼저 문어의 쫄깃쫄깃한 식감 사이로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풍겨납니다. 그리고 찐하게 느껴지는 홍탁의 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숙성된 맛이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함께 넣었던 ..
대구에 생긴 미친뷔페, 뭔 이름을 미친뷔페라고 .. 그래서 들어가보면 볼 수 있는 풍경 이 집 주인장이 자선사업가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고 나름 철학이 있어서 이 뷔페를 운영하는 것 이 식당을 운영하는 이유는 먼저 선한가게에 동참하려는 것 그리고 급식카드를 소지한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제공.. 훈훈하다. 사장님 글씨도 명필이고 *사진은 딴지게시판 💙ROK💙 님이 올린 것 가져왔습니다.
홍대 근처에서 국수 먹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집 '명품잔치국수' 이름처럼 정말 명품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런 국수집 기본 잔치국수 5000원 유부잔치국수 6000원 두부김치국수는 6500원 순두부, 열무, 비빔도 있습니다.. 여긴 사장님이 누군지 모르지만 하여간 직원들 모두가 친절합니다. 그리고 실내는 깔끔하구요. 일단 이집 국수는 양이 많습니다. 그런데 밥이 없습니다. 술도 안팝니다. 다른 집에서는 찾기 어려운 두부국수도 맛이 일품입니다. 면발이 얼마나 쫄깃한지 그리고 역시나 양도 푸짐하고 맛은 담백하면서 어느 것 하나 빠진 것이 없습니다. 망원역 근처이긴 하지만 홍대 인근에선 가장 맛있는 국수집인듯합니다. 양도 많고...다데기도 양 조절 가능하고.. 그야말로 잔치에 어울리는 그런 푸짐한 인심 좋..
서울 홍대에서 술마시고 해장하거나 칼칼한거 땡길때 자주 가는 곳 춘자네. 한 두번 가본 곳이 아니라 30회 이상은 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집은 사장님 따님이 서빙하시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십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2~5시까지 가끔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습니다. 미리 확인을 한번 하고 가야 합니다. 토요일 일요일 쉽니다. 사장님 낚시가야 되서..ㅋㅋ 실내에 들어가 보면 이집 사장님 어느정도 낚시광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본 대구탕은 8000원 입니다...고니 추가하면 12000원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칼칼한 국물이 떙기거나 해장할떄 좋습니다. 술마실땐 탕에 계란말이 추가하면 좋습니다. by 위 글과 사진은 딴지게시판 맛집당 '안달달' 님이 작성한 것을 가져와 편집하였..
군산에서 맛집을 추천해 달랬더니 중국집을 하나 소개시켜준다. 그런데 중국집 이름이 정말 지린다. 그래서 '지린성' ㅎㅎ 맛도 정말 그렇게 지릴 정도로 맛있는가 해서 찾아가봤다. 그리고 추천메뉴인 고추짜장면과 짬뽕을 시켰다. 흠 ~~ 엄청 맛있다. 허벌라게 맛있지만 너무 매워서 디져버릴 것 같다. 후아 ~~ 그래도 다 먹었다. 이걸 다 먹었고 '군산 지린성'을 검색했더니 또 이런 말이 있다. 탕수육을 함 드셔봐야 배가 터져서도 죽을수 있겠구나~ 를 느낍니다만...." 탕수육 먹으러 다시 와야하나? by 레몬박기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뭔가 따뜻한 국물이 내 속을 시원하게 해줬으면 하는 날씨다. 이런 내 맘을 알았는지 미역국 아주 잘하는 데가 있다며 미역국 먹으러 가잔다. ㅎㅎ 넘 좋다. 그런데 가는 길이 생각보다 좀 멀다. 통도사 사거리까지 오더니 통도사 쪽으로 가지 않고 그 아래 동네로 들어간다. 양산에 내가 모르는 동네가 없다고 자부한 터인데.. 여긴 좀 낯설다. 그리고 여기에 음식점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줄은 첨 알았다. 그렇게 찾아간 집이 '초원의집' .. 어라 한우 갈비전문점이다. 그런데 이 집 미역국이 그렇게 맛있다고? .. 그런데 이 집 .. 미역국을 시켰는데 곁가지로 나온 음식들이 엄청나다. 수수떡에 오징어무침, 그리고 가자미구이에 호박강정, 약밥 .. 그외 기타 등등 이것만 먹어도 배가 찰 것 ..
우동은 역시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우동이 최고다. 부산 연산동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 때를 놓쳤다. 밥을 먹기는 그렇고 시원한 우동 국물맛이 댕겨 동네 골목길을 헤메다 만난 중국집 '개화루' 일단 이름이 참 특이하다. 중국집 이름으로 개화루는 첨인 것 같다. 별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다가 완전 대박 내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맛있다. 우동 안에 온갖 종류의 야채와 해조류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국물맛을 아주 진하게 내준다. 그런데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먹다보니 이집 짜장면과 짬뽕은 어떨지 궁금하다. 근대 우동양이 많아 추가로 시키기는 그렇고 다음주에도 연산동에 올 일이 있으니 그때 먹기로 마음 먹었다. 기대가 된다. 그날 흐리거나 비오면 짬뽕, 맑으면 간짜장 꼽배기다. by 레몬박기자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흠 평창 맛집이라고 소개해도 될려나? 평창군이 생각보다 넓어서 ㅎㅎ 봉평 금학칼국수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허름한 듯 보이는 식당 장칼국수와 콩나물밥을 먹으러 방문했다. 강릉의 금학칼국수와 비슷해서 여쭤보니 동생분이 하시는 집이라고 한다. 장칼국수치고 탁하지 않은편이고 비오는 다소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린다. 참기름향이 물씬 풍기고 양념장을 끼얹어 먹는 콩나물밥은 호불호없이 다들 좋아할만한 맛. 그리고 잘 익은 김치와는 환상 조합 .. 강원도 평창 얼큰한 칼국수 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by Kimsangin
제가 사는 지역의 로컬들이 가는 맛집을 종종 올리다보니 쪽지가 많이 와요. 군산여행 오는데 찐맛집을 알려달라는 내용이죠 ㅋ 즐겁게 드시고 추억한가득 가지고 가시라고 섬심성의껏 답장해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요즘 날씨가 좋아서 군산여행 오시려는 분들이 꽤 보입니다, 그리하여!! 오늘 소개해드리는 식당은 검색해도 안나오는 집입니다. 황여사밥상이라고 여자사장님 혼자 하시는 식당이라 테이블이 몇개 없어 금방 자리가 매진되는 식당이에요. 점심식사부터 시작하니 낮술도 가능한 그런집이죠 홍어와 병치를 주문하면 생선구이도 주시고, 탕도 주시고, 먹을게 너무 많아요^^ 둘이 먹기엔 많고 셋은 먹어야 되는 그런 한상이죠. 잘익은 김치 대하장 밑반찬도 좋고 매번 반찬은 달라지고 메뉴도 다양해요. 백반도 팔고요 ㅎㅎ 재료가 ..
충주 쌍용반점 40년 업력의 화상 중식당. 탕수육 소스를 보고 가지말까 했는데 큰 오해였다. 소스를 부어서 나오는 훌륭한 옛날 탕수육 스타일이고 바삭함만이 탕수육의 미덕이 아님을 보여준다. 양장피도 대부분 주문하는 음식인데 정신없이 젓가락이 간다. 예상치 않게 만난 곳이 주는 더 큰 즐거움. by 김상진 Kimsangin (twitter.com/elenic1)
냉면이 부산에 오면 면으로 바뀌고, 진주에 오면 진주냉면이 됩니다. 보통 진주냉면하면 육전냉면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진주냉면의 원고장 경남 진주에서 진주냉면을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진주에서 살고 있는 진주 토박이가 추천하는 진주냉면집 '하연옥'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고기도 댕기고 또 냉면도 댕겨서 둘 다 시켜봤습니다. 이상하게 진주냉면을 고기랑 먹으니까 국물이 텁텁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유는 육수가 해물 베이스입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비릿한 해물내음을 육수에서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쇠고기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긴 합니다만 위 조합처럼 구운 고기랑은 궁합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 자주 먹는 터라 이런 조합이 싫지 않고 맛있어서 자주 이렇게 시켜 먹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일산시장 내에 하루 1시간 30분만 장사하는 해장국집이 있다. 사전 주문 안하면 먹을 수 없는 유명한 맛집. 가격은 8천원, 오전 11시30분이면 재료가 소진되어서 장사 끝 .. 중요한 포인트는 저 사진에 있는 갈비가 소갈비라는 사실.. 이집은 소뼈로 국물을 우려내고, 고기도 소고기이며, 양도 아주 푸짐하다. 엄마와 아버지 아들과 딸 이렇게 한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이며 82쿡에서 이곳 단골의 말에 따르면 여기서 해장국 먹어보면 다른 집 못간다고 한다. 캐나다산 등뼈를 사용하고, 사골은 국내산을 쓴다고 하는데 고기를 얼마나 잘 고왔는지 먹으면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다고 한다. by 빛으로 쓴 편지
요즘 김치찌개도 8천원 하는 시대.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나들이 할 수 없으니 그저 배달해야 하지만 그래도 동네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은 한 둘 있는 법 .. 그런 동네 식당 부산 용호동의 개미식당을 소개한다. 부산의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돼지국밥' 그래서 부산의 맛있는 돼지국밥 지도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한 입 두 입 먹다보면 국물까지 후루룩 .. 완전 바닥을 다 비워야 돼지국밥을 잘 먹었다고 할 수 있다. 맛은? ㅎㅎ 돼지국밥은 정말 맛있다. 허연 국물에 아무 간도 안되어 있는 수육을 먹는 게 뭐 그리 맛있겠냐 하기도 하고 또 왜 돼지고기를 물에 빠뜨려 놓았는지 모르겠다며 타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단 먹어보면 왜 돼지국밥이 부산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지 알것이다. 그리고 또..
서울서 공부하는 딸이 소고기 사달라는 말에 한달음 서울로 올라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귀여운 막내를 위해 서울의 유명한 맛집 거리로 출동 여기가 서울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라고 한다. 울 막내는 내 지갑을 털 때 절대 내 사정을 생각해주지 않는다. 왜냐면 그냥 아빠니까.. 나도 그런 내 딸이 넘 좋다. 그런데 요즘은 세상 물정을 조금 더 알게 되었는지 철이 들었는지 아빠 걱정을 해준다. 딸이 이만큼 컸구나 대견하기도 하지만 마음 한켠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 평생 더 크지 않을 것 같은 울 귀여운 막내인데 .. 어휴 ~~ 이 녀석 시집을 어떻게 보내지? by 레몬박기자
오늘은 딸과 김밥집에서 점심 먹은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월요일 점심 둘째와 연동시장 쪽에 볼 일이 있어 왔는데 점심시간이다. 딸에게 뭘 먹을까 물었더니 그냥 백반이면 좋겠다고 해서 근처를 돌아봤는데 마땅한 음식점이 보이질 않는다. 그런 차에 눈에 띈 것이 바로 '효득김밥' .. 이름이 상당히 특이하다. 이 이름에 끌려 들어갔다. 솔직히 맛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이 배만 채울 수 있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가게 간판이 고급지고 식당이 깔끔해보였다. 딸은 오무라이스 나는 우동 .. 날씨가 좀 쌀쌀한게 우동이 땡기는 날이었다. 오무라이스가 먼저 나왔다. 오무라이스는 항상 밥을 덮은 계란 속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을 찍고 딸이 오무라이스를 먹기 위해 숟가락을 넣었는데 깜짝 ..
아내와 자주 가는 내원사.. 내원사 가는 계곡에 단풍이 한창이다. 보통 내원사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그 입구에 있는 '내 영혼이 따뜻한 날들'이라는 카페에 차를 대고 계곡을 따라 쭉 이어져 있는 산책로를 걷다가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간다. 그런데 오늘은 좀 늦은 시간에 온 탓인지 배가 고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뜨끈한 칼국수가 생각이 났고, 마침 바로 옆에 고향마당이라는 식당 메뉴에 칼국수가 적혀있다. 보통 유원지에 있는 식당은 잘 가지 않는 편인데 뜨끈한 칼국수 국물이 그리워 식당을 찾았다. 일반 칼국수는 없고 들깨칼국수가 있다. 아내가 들깨칼국수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들깨칼국수 하나와 파전을 시켰다. 우리보다 먼저 이곳에 온 손님들이 파전에 막걸리를 먹고 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 따라 시켰다...
부산의 명물인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 그리고 용두산공원 그리고 부산항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천마산이다. 사진작가들이 한 번은 가서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본다는 천마산. 그 가는 길에 풍천이라고 하는 카페가 있다. 풍천 카페는 '한마음행복센터'라고 하는 복지센터 1층에 위치해 있다. 한마음행복센터는 초장동 주민자치로 운영되는 복지센터. 1층은 카페 2층에는 다양한 교육도 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한마음행복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기 위한 복지센터이고, 1층에 있는 풍천카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운영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다문화 이주민들을 위한 카페였는데, 위치가 좋다보니 입소문을 타고 지금은 부산시민들이 더 많이 알..
송도해수욕장은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지금은 상권이 달라져서 해운대가 주목을 받지만 부산의 원 도심은 뭐니해도 남포동과 광복동이다. 여기에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그리고 용두산공원이 자리하여 부산의 대표 상권을 이루고 있고 송도해수욕장은 바로 이웃동네에 위치해 있다. 10년 사이 송도해수욕장은 거의 환골탈태 수준으로 달라졌다. 백사장이 깨끗해졌고, 물도 에메랄드 빛을 띨 정도로 맑아지고 있다. 해수욕장 안에 탐방길이 만들어져 있으며, 바다 위로는 케이블카가 떠다닌다. 아는 형이 송도해수욕장에서 회를 사준다고 한다. 이곳 횟집들도 유명한 곳이 많은데 번듯한 집들 다 놔두고 이곳으로 데려간다. 들어가는데 좀 으슥하다. 왜냐면 입구에 들어서니 이렇게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간다. 맛집 ..
양산에 새로운 맛집이 생겼다. 상북면 소토리 양산CC가는 국도변에 있는 다이닝숲 식당 이름부터 참 특이하다. '다이닝 숲' 다이닝이라는 낱말을 검색해봐도 딱히 이거다라고 설명하는게 없어서 .. 이건 다음에 쥔장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이집의 대표 음식은 바로 위 사진에 있는 목살스테이크가 아닐까 싶다. 등심 안심 스테이크도 있지만 목살 스테이크가 식감과 맛 그리고 육질이 제일 좋았다. 물론 소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이다. 왜 돼지고기 스테이크로 했냐고 쥔장에게 물었더니 이곳 소토에는 이름난 소고기 집이 둘이나 곁에 있다. 아래에는 한우마을 위에는 한우 소토라는 아주 큰 식당이 있는데 둘 다 스테이크를 하는 집은 아니지만 같은 소고기류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 그래서 한돈을 선택했다고 한다...
가을의 따가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좋은날 아내와 광안리해변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오늘은 우동이 먹고 싶더군요. 해변을 걷다보니 세련된 느낌의 중국집이 눈에 띕니다. 메이친.. 들어갔습니다. 제가 원하는 바로 그맛입니다. 각종 해물에 우려진 맵지 않고 깔끔하면서 시원한 맛. 쫄깃한 면빨을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그맛 좋더군요. 행복합니다. 입맛 까다로운 아내가 아주 만족해하며 먹습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재료가 신선하고 풍부합니다. 여러 해물과 신선한 야채 무엇보다 새우볶음밥이라서 그런지 새우가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저도 한입 먹어보니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정말 경치가 그만입니다. 입으로 먹고 눈으로 또 먹고.. 자스민차로 입가심하며 아내와 바다 풍경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
양산 석계에 임진각이라는 두부전골과 민물메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다. 석계는 상북면사무소가 있고, 또 통도사나 내원사 가는 길목에 있는 쾌 큰 마을이다. 임진각은 이 마을 북쪽 끝자락에 있는데 통도사를 오가는 길에 눈에 띄는 음식점이다. 기자가 두부를 엄청 좋아하기에 지나가면서 들어가야지 생각만하다 가보지 못한 곳. 그런데 부산에서 친구가 찾아왔다. 기회다 싶어 여기로 데려왔다.저 문구가 마음에 든다. 여길 잘 왔다는 느낌. 사장이 장사할 줄 아는 것 같다.꼭 먹다가 사진 찍는다.비주얼과 색깔은 합격, 냄새도 합격, 양도 적당하다. 맛은 아주 무난하다. 두부 전골이 그렇지 맛이 특이할 이 없잖은가? 목넘김이 술술, 너무 맵지도 않고 간이 적당하다. 크러면서 칼칼하고 얼큰하다. 술은 마시지 않는데 ..
저는 콩국수를 아주 좋아합니다. 여름이 되면 콩국수 먹으러 이곳 저곳 탐방을 많이 합니다. 특히 제가 사는 양산 인근에서 콩국수 잘한다는 소문이 나면 일단 찾아가서 맛을 봐야 합니다. 건강에도 좋은 콩국수 그런데 최근 이제껏 먹어본 콩국수 중에 가장 제 입맛에 맞는 국수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양산 북부동에 있는 국수카페입니다. 국수카페는 이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전 여기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만두를 즐겨 먹었는데 어쩌다 콩국수를 먹어 봤습니다. 왜 이제껏 여기서 이걸 먹어보질 못했을까? 그래서 이집 콩국수를 다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콩국수는 요리하기 쉬운 듯 하면서도 참 어렵습니다. 먼저 콩을 갈아서 콩국을 만들어야 하는데, 콩의 비린맛을 제거하면서 또 콩의 깊은 맛을 내는 게 쉽지 ..
비가 올 것 같고 여름 날씨 같지 않게 좀 선선하다. 이런 날은 얼큰한 칼국수가 땡기는데, 아내와 함께 칼국수집을 찾다가 국수카페라는 곳을 발견했다. 예전에 지인들과 여기서 국수를 먹은 기억이 있어 아내에게 여길 가자고 했다. 아내는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라고 했던가? 예전에 여기서 국수를 먹으며 아내와 함께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기 국수카페의 국수맛의 특징은 고급지다는 것이다. 아내가 MSG에 상당히 민감하다. 그래서 아무리 맛있어도 MSG 맛이 배여 나오면 그 음식의 맛을 평가절하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런 말이 하나도 없다. 비빔국수에 딸려나온 국물을 마셔보더니 아주 만족해한다. 그리고 나의 잔치국수 역시 한입만 하면서 먹어보고 마셔보더니 엄지척을 한다. ..
더워 죽을 것 같은 무더운 여름 아내와 양산 북정에 있는 달빙을 찾았다. 달빙은 우리 가족이 여름에는 꼭 찾아오는 단골 팥빙수집이다. 그런데 이집 메뉴판에 화덕피자가 있었다. 있어지만 팥빙수집에서 하는 피자가 맛이 있을까 싶은 그런 편견에 한 번도 이집에서 피자를 시켜본 적은 없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다르다. 팥빙수를 먹으러 왔지만 공교롭게 점심시간이 배가 고프다. 예전 같으면 1층에 있는 뚜레주르에서 샌드위치를 사가지고 올라가서 팥빙수와 먹었는데, 이번에는 이 집 피자맛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팥빙수와 함께 피자도 함께 맛보기로 했다. 아주 맛있게 그리고 든든하게 또 시원하게 점심을 해결했다. 둘 합쳐서 가격이 2만5천원.. 그런데 셋이 먹어도 될만한 양이다. 셋이 2만5천원이면 한끼 식사로 괜찮은 구성..
날이 더워지니 냉면이 땡깁니다. 친구들이 모이니 다들 냉면 먹으러 가자네요. 양산에 꽤 유명한 냉면집들이 많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도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도 추천 받을 겸 해서 가만히 있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한 친구가 양산에서 아주 오래된 유명한 맛집이 있다며 그리로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바로 '맛길면옥'입니다. 차를 가지고 왔다면 삼성중학교 담벼락에 주차하면 됩니다. 메뉴를 보니 이집은 냉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낙지와 갈비탕을 주로 하는 것 같네요. 같은 온 일행 중에 여기서 낙지철판 볶음도 먹어봤는데 맛이 좋았다면서 다음에는 이걸로 먹어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 나온 냉면.. 두 사람은 비빔 난 물냉 ㅎㅎ 제 걸 먹으면서 옆 친구 비빔도 한 입 뺏어먹었습니다. 물냉면..
양산에 이사온 지 10년입니다. 여기에 이사온 후 우리 가족이 열심히 알아본 것 중 하나가 안경점이었습니다. 왜냐면 우리집 여섯 식구 모두 안경을 끼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안경점이 우리 가족에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알게 된 곳이 양산 북정에 있는 '글라스스토리' 입니다.(지금은 간판이 '글라스팩토리'로 되어 있는데 제가 알지 못하는 사연이 있나 봅니다. ) 보통 한 집에 단골이 되면 가게 주인은 둘 중 하나의 태도를 보이더군요. 잡아논 고기라고 생각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거나 단골이기에 더 소중해서 계속 단골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는 것 여기 글라스스토리는 후자입니다. 그래서 우리집 여섯 식구 10년째 단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이번에 글라스스토리 사장님 10년 단골인 저를 또 감동시키는 이벤..
연휴를 맞아 아이들이 통영에 있는 펜션을 잡아주며 여행을 다녀오라고 합니다. 아이 넷을 키울 때는 참 힘들었는데 요즘은 그 덕을 톡톡히 봅니다. 아쉽게도 아내가 저녁 6시가 되어야 퇴근하다 보니 그 시간에 통영으로 출발했습니다. 저도 아내도 저녁을 먹지 않고 서둘러 가다보니 배가 고픕니다. 출발할 때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라도 사올 걸 후회가 되더군요. 출발한 지 1시간이 좀 지났을까요? 더이상 배고픔을 참기 힘들어 길가에 식당이 보이면 아무 곳이나 가자고 했습니다. 화장실이 급하기도 했구요. 다행히 우리 눈 앞에 '토지'라는 한정식 식당 간판이 보였습니다. 다른 생각 없이 핸들을 틀어 여기로 갔죠. 들어가보니 식당이 아주 근사했습니다. 식당이 펜션 같아 보입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더 분위기가 있..
이번 연휴 저희 부부는 우리 아이들이 마련해준 통영 구가네 펜션에서 지냈습니다. 아쉽게도 당일 아내가 조기퇴근이 되지 않아 저녁 6시에 출발하다보니 밤 늦게 펜션에 도착하였는데, 좀 더 일찍 도착했으면 어땠을까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그만큼 펜션이 좋았습니다. 아침 펜션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통영 앞바다가 예쁘게 펼쳐져 있는 멋진 뷰, 신선한 바닷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더군요. 펜션에는 입구 쪽에 주차장이 있고, 또 이렇게 숙소 입구에도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참 편했습니다. 그리고 통나무로 되어 있구요. 저희는 밤에 도착해서 보니 이렇게 멋진 곳이라는 걸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욕실겸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간이 상당히 넓습니다. 4인 가족들이 함께 ..
오늘은 저의 20년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바로 부산 금정산정에 있는 오리고기 전문 '천하대장군집'입니다. 이름이 좀 특이하죠? 천하대장군 .. 예전에는 이 집 입구에 천하대장군 장승이 서 있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입구 현판을 바꾼 것 같습니다. 저도 3년만에 여길 찾은 듯 합니다. 오늘 이 집을 찾은 이유는 언제부터인가 이집 오리불고기 맛이 제 입에서 떠나질 않는 겁니다. 이 집 오리불고기 더 정확하게 하면 숯불오리불고기 맛이 정말 강렬합니다. 금정산성에서 동문으로 내려가는 입구 쯔음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벚꽃피는 봄에 오면 이집 입구는 벚꽃 터널이 펼쳐지죠. 정말 아름답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오솔길을 따라 100미터쯤 들어가면 전용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 족구장도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 금정..
부산대 다니는 아들이 여친과 함께 스테이크를 사달라고 한다. 우리 아들 여친도 볼 겸 그리고 군 입대하기 전 뭔가 좀 특별한 것을 사주고 싶어 가자고 했더니 바로 여기 '잇쇼우안 스테이크'라고 하는 식당으로 안내한다. 우리랑 식사 하기 전에 이미 몇 번을 와 본듯하다. 아주 자신 있게 여기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스테이크점 이름이 특이하다. 살짝 일본 풍도 느껴지고 .. 입구에 이런 허브꽃들이 참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들어서는데 향기가 좋다. 난 이름도 생소한 것들을 이 철없는 아들이 마구 시키기 시작한다. 아마 둘이서는 평소에 먹지 못했던 것을 다 시키는 것 같다. 여기 식탁에는 아직 오르지 않았지만 이것 외에도 또 있는 것 같다. 고기 모양새로 봤을 때는 이건 등심인 것 같고 이건 갈빗살인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