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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회 (24)
공감과 파장
거제도 섬여행, 산달섬 폐교를 청소년수련원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자원봉사 온 동래중앙교회 청년들 산달섬은 결코 외로운 섬이 아니었다. 사실 제대로 된 슈퍼 하나 없는 이곳이지만 사람들이 살아야할 가장 중요한 정이 넘치는 곳이다. 150여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곳 주민들의 얼굴엔 항상 평안한 미소가 넘친다.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반가우신지 아님 도시에 보낸 손주들을 생각하시는지 연신 싱글벙글거리시며 이것 저것 꼬치꼬치 캐묻는다. 우리 교회 청년들 역시 어르신들의 이런 환대에 긴잗했던 마음들을 풀고 친할머니 할아버지 대하듯이 편안한 웃음으로 시키는 일들을 척척해낸다. 미용봉사 도우미들과 사진촬영을 담당한 청년. 그나마 몇 분 남지 않은 영정사진은 요녀석이 도맡아 하는 바람에 기자는 그날 완전 실업자가..
미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조지워싱턴호를 찍을 수 있는 두 가지 포인트 부산에 미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들어왔습니다. 조지워싱턴호는 9만 7천톤 급 미국 항공모함으로 건물 20층 높이에 면적은 축구경기장 3배보다 더 크다. 평상시에는 승무원 3천명이 타고 다니지만, 작전시에는 비행단을 포함해 5천50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조지워싱턴호는 최근 동해상에서 수행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에 참가하기 위해 입항하였고.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 남해안에 대기 중이다. 지난 4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호는 5700여 명의 승조원과 비행요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조기 경보기 E-2C 호크아이와 전자전투기(EA-6B)..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 최고층 아파트,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물은 몇 층일까? 우리나라 최고층 아파트는 어디에 있을까?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은 높이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 최고층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한국의 마천루, 해운대 마린시티의 풍경입니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가 일명 ‘마천루’ 도시로 변하였다.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72층 주상복합건물인 해운대 아이파크가 입주를 시작으로,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80층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가 완공되어 입주하였다. 해운대 아이파크의 높이는 298m에 이른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높았던 주상복합건물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와 목동 하이페리온의 69층이었다. 아이파크가 들어서면서 기록이 깨졌다. 해운대 ..
민주주의는 한 특권 계층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이다. 이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먼저 국민들의 주권의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아직 봉건체제를 벗어나지 못해 나는 지배당하는 백성이고, 기득권 또는 지배층은 나를 다스리는 계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회의 민주주의는 아직 요원한 것이다. 아무리 정치 시스템이 선거와 투표를 잘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스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려고 하는 국민들의 의식이다. 민주주의에 있어서 선출된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지배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국민들의 뜻을 따라 일을 하는 대행자들이며, 일꾼들이다. 그들은 국민들의 머슴이다. 국민들은 국가라고 하는 ..
오늘 대통령 유세에서 문재인 통합민주당 후보는 군복무를 18개월로 단축하며 정예강군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내세웠다. 군복무를 줄이는데 과연 강군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까? 일단 그가 주장하는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문 후보는 먼저 21개월인 군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대신 12%선인 육군 부사관 비율을 20%로 늘리고, 현재 4% 수준인 여군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런 방향으로 전력을 보강하면 의무병의 일은 줄고 직업군인이 늘어날 것”이라며 “전문인력 확충이 가능한 일자리 대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의무병의 기간을 3개월 줄여 18개월로 단축한다면 이는 이전 방위병의 근무년수와 같은 것이다. 일반인들은 방위병 하면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을 떠올리겠지만, 예전 방위병 제도를 조금이라..
어제 방송 3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선 후보들의 첫 토론회가 있었다. 나도 각 후보가 무얼 말하는지 제대로 듣기 위해 유심히 지켜보았다. 결론은 지금까지 내가 알아왔던 내용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는 뭐 별로 들을게 없다는 것이었다. 오늘 서울 신문에서 보니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내놓았는데 읽다가 완전 요즘 복통하였다. 읽기 좋게 조금 편집해보았다. 1. 사라졌다. 한 네티즌은 박근혜:멘탈(정신)이 사라짐, 이정희:대통령 가능성이 사라짐, 문재인: 걍 사라짐. 2. 잃을 게 없다. 이정희:나는 잃을 게 없다 박근혜:나는 읽을 게 없다 문재인:나는 낄 때가 없다. 두 여인 사이에서 문재인은 정말 낄 데가 없어 보였다. ㅎㅎ 3. 임재범의 "너를 위해" "이정희의 거친 발언과 불안한 그네 공주의 눈빛과 그..
요즘 야권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려하는 데서 나오는 진통일 것이다. 단일화를 약속한 날은 다가오고 협상 진전은 안되고 보고 있는 국민들은 속이 탄다. 이러다 예전 김영삼 김대중 꼴 나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자연스레 나온다. 그런데 나는 이번 상황을 보며 한 가지 좋은 점을 발견하였다. 바로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에 대한 집념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문재인을 아는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 중 하나가 정말 그가 대통령이 될 마음이 있는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해 반신반의했고, 대통령 선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까 했던 것인데, 지금 보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난 지금 이 시점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 방안 중 가장 공평한 것은 제비뽑..
오늘 참 어이없는 기사가 나네요. 70년대 민주화의 상징이라 불리던 김지하씨가 자신이 반대하며 청춘을 걸었던 유신독재의 품으로 다시 안겼네요. 흔히 늙으면 노망이 난다거나 늙으면 죽어야지 하는데, 어떻게 70년대 민주화를 위해 인생을 마쳤던 분들이 이리 줄줄이 변절을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저 70년대 민주화를 주도하다 지금은 386세대에 밀린 자괴감에서 그런 것인가 싶기도 하고.. 씁쓸합니다. 그런데, 이런 김지하씨의 변절보다 더 이번 대선에 찬물을 끼얹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바로 민주당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선전 속에 그래도 정권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이런 행보에 민주당은 확실하게 재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입니다. 첫..
1. 정말 엄청난 사실이 보도되었다. 영광 원전 5,6호기에 사용되고 있는 부품 중 소모용 부품들이 대부분 미검증 부품이라는 것이다. 11월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위조된 검증서를 통해 국내 원전에 납품된 미검증 부품은 237개 품목, 7682개 제품으로 영광 5·6호기에 집중적으로 사용됐다. 부품별로는 전기차단기 등에 사용되는 퓨즈류가 47개 품목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계전기류 29개 품목 ▲전자부품류 20개 품목 ▲계측기류 12개 품목 ▲전기부품류 12개 품목 ▲온도스위치 등 스위치류 9개 품목 ▲전자모듈류 7개 품목 등이다. 특히 지난 2002년 5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광원전 5호기는 최근까지 총 18건의 고장이 발생해 안전 관리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광원..
천안함, 경계 실패한 천안함에 훈장 준 이유는? 이번 북한군 귀순 때문에 별 9개가 날아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장성 5명과 영관장교 9명 등 14명이 징계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죠. 거기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대국민 사과까지 하였습니다. 우리 군의 아킬레스건을 그 귀순 병사가 정확하게 집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고, 이는 우리 군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간 군이 쉬쉬하며 덮어둔 것을 확실하게 까발리게 한 것이죠. 이번 노크귀순에 드러난 군의 문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경계를 서는 병사들의 안이한 자세, 자기 참호도 제대로 지킬 수 없는 무방비의 방어태세입니다. 둘째는 군의 보고체계가 완전 엉망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6일이 지나도 군 수뇌부..
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성대한 결실로 막을 내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규모와 뜨거운 참여 열기로 매해 쑥쑥 성장하는 영화제의 열기를 직접 느끼고자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을 찾았다. 어쩌면 운좋게 오늘 여신급의 아름다운 여배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기대를 갖고 말이다. 하지만 영화의 전당은 내가 애초 기대했던 팬 사인회나 거리공연 그리고 거리에서 배우와의 만남 같은 그런 행사는 전혀 눈에 띄지 않고, 영화표를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그리고 경호요원들만 눈에 가득 들어온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적인 공연 행사보다는 대부분 유료로 운영되는 행사가 대폭 늘었다는데 그래서인지 공연이 진행되는 곳은 밖에선 볼 수 없도록 바리케이트를 쳐..
어릴 적 10월이면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바로 운동회가 아닐까 합니다. 양산의 어느 작은 마을 초등학교 운동회를 다녀왔습니다. 예전 저희 어릴적처럼 그렇게 붐비진 않았지만 아이들에겐 참 즐거운 시간이네요. 그런데 제 초등학교 때와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더군요. 첫째, 옛날 제 기억의 가을운동회는 마을잔치였는데, 예전에 비해 관중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뭐랄까요? 아이들만의 잔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둘째, 점심 도시락이 없더군요. 경기가 오전에 모두 끝나고 학교에서 챙겨주는 간단한 간식 꾸러미를 갖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때는 점심 시간에 가족과 함께 삼삼오오 학교 운동장이나 그늘을 찾아 그렇게 식사하는 재미가 좋았는데, 그런게 없어 좀 아쉽더군요.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오늘 566돌 한글날이다. 국문과를 졸업한 필자에겐 더없이 각별한 날이며, 이 날 둘째 딸이 태어났기에 오늘 케잌을 사들고 촛불을 붙여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1991년부터 한글날이 재계의 경제논리에 밀려 공휴일에서 밀려나 주목받지 못하는 기념일로 전락했다. 한글이 아무리 우수하다고 떠들어봐야 돈에 눈먼 사람들 앞에는 쇠귀에 경읽기인 모양이다. 다행히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나 재계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노동시간이 가장 길고 노동 대비 임금수준은 낮다고 하는데, 이번엔 어떤 빌미로 반대할 지 두고볼 일이다. 그리고 우리의 현대사회의 문자 문명은 한글이 아니라 영어가 대세인 상황이다. 한글보급과 공부를 위해서는 ..
대선 정국이다. 과연 이 나라의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이 될지, 여러 군소 후보들은 이미 자신들이 되지 않을 지 알면서도 개인적인 뜻이 있어서 출사표를 던지지만 이미 대부분의 국민들 관심 밖에 있다. 솔직히 나도 그렇다. 지금은 새누리당의 박근혜와 민주당의 문재인 그리고 무소속의 안철수가 대세다. 처음에는 개별적인 대결로 했을 때 박근혜의 일방적인 우세였는데, 지금은 셋을 두고 했을 때에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정말 안개속을 걷는 그런 형국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리 보여도 안철수와 문재인의 단일화는 필연적인 과제이고, 만일 이를 이루지 못하면 과거 노태우가 겨우 30% 정도의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그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시는 김영삼 김대중 두 후보 모두 대통령될 욕..
천진궁은 단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왼쪽 벽면에 부여시조왕, 고구려 시조왕,가야시조왕, 고려태조의 위패를 모시고, 오른쪽 벽면에 신라시조왕,백제시조왕,그리고 발해고왕 마지막에 조선 태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며, 지금의 밀양 영남루에 위치해 있다. 영남루는 침류당과 능파당, 요선관, 밀주관, 공신관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천진궁은 영남루의 요신관 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시도유형문화재 117 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효종 3년(1652)에 지었으며 공진관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조 15년(1739)에 불탄 것을 영조 25년(1749)에 다시 지었으며, 헌종 10년(1844)에 크게 수리하였으며, 일제침략기에는 헌병들의 옥사로 쓰이기도 하였다. 1952년 단군봉안회가 생기면서 단군 및 삼국의 시조왕, ..
태풍 산바 무섭네요. 어제 밤부터 내린 비로 지금 양산천이 거의 범람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른 곳은 어떨지 걱정되네요. 다행히 양산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두 휴교 하였기에 아이들 걱정은 덜었습니다. 범람 위기에 처한 양산천, 이거 오늘 오후까지 견뎌줄 지 정말 걱정됩니다. 태풍 산바 그냥 조용히 지나가줬음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방금 전 태풍에 나무가지가 꺾여 제 차로 날아오네요. 아우~~ 무시무시합니다. 추천부탁합니다. ^^
어제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지리산 배추'였습니다. 난데 없이 웬 배추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을까 궁금해서 내용을 살펴보니, 시중에 15000원 하는 배추 한 포기 값이 너무 비싸다면서, 지리산에서 배추 농사를 하는 한 농부가 자신의 트위터에 배추 한 포기 1500원에 팔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지금 산지에서는 한 포기에 1천원 정도에 거래되는데, 어째 소비자들은 1만5천원에 그걸 사먹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자신의 밭의 경작 상황을 보여주며 인터넷을 주문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 일부 언론은 아이디 '@rndlsdnjf2'의 트위터리언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이 와전 돼서 이상하게 올라갔다"고 전했습니다. "리트윗을 하시는 분들이 글을 와전해 1500원에 배추 판다고 올려서..
오늘 조간신문을 보니 해운대 골든스윗트 건물의 화재에 대한 기사들이 올라와 있는데, 읽어보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처음 화재가 발생했을 때 최초 발화지인 4층에 불이 번져올랐을 때 창문을 깨고, 물로 소화를 했다면 충분히 진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사고현장에 도착해 있는 소방관들이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더라네요. 왜 그러냐고 주민들이 항의하니 상부의 지시가 없어 못들어가고 있답니다. 도대체 원~ 그 상부가 누군지..그리고 그 상부는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소방 활동이 이렇게 수동적이어서 어떻게 제대로 된 진화작업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일각에는 화재진화를 하려해도 건물주가 허락을 해야 하는데, 그 때문에 못하고 미적거렸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어제 부산에서는 호우 주의보가 호우 경보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도처에 도로가 통제되고 제가 살고 있는 온천천 역시 범람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렇게 비가 한 번 지나고 나면 온천천은 다시 돈을 들여 재정비를 해야 하죠. 자전거 도로와 사람이 산책하는 길을 새로 깔고, 심었던 꽃들과 기타 식물들을 인공으로 다시 조성해야 합니다. 여기에 얼마의 돈이 드는지 자세하게 알진 못해도 그럴 때마다 차라리 그냥 그대로 두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래와 연제구는 하수처리장이 어느정도 되어 있어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되었지만, 그 위 금정구 쪽은 아직 그런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한 번씩 악취가 심하게 나기도 합니다. 지금 온천천은 인공적인 개발과 생태하천 사이에서 아주 어정쩡한..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사이판 정부가 피해자에게 제대로된 배상을 하기 전까지 저는 사이판 여행을 하지 않겠습니다. 피해자의 억울함 때문에라도 못하겠고, 자존심상으로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저렇게 총맞으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불구가 되는데 무서워서 어떻게 가겠습니까? 그런데도 배짱이 좋아 가실 분들은 가십시오. 저는 그럴 배짱도 없고, 돈도 없어서 도저히 못가겠습니다. 저와 함께 못가실 분들은 아래 추천과 함께 분노의 댓글을 달아주십시오. 아래 주소로 찾아주셔서 사고를 당한 가족을 위로해주세요. 저도 그동안 몰랐습니다. 언론에서 언뜻 들은 내용으론 잘 되었나부다 생각했죠. http://v.daum.net/link/5525908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알면 알수록 참 답답한 우리..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복절과 건국절에 관한 논의가 뜨거운가 하더니, 결국에는 광복 64주년기념행사로 귀착되었네요. 이번에도 건국절 행사하는가 싶어 신문을 요리조리 검색해봐도 모두 광복 64주년 기념식이라고 나오는 것과 건국절 법률안을 제청했던 한나라당 의원이 이를 철회한 것으로 봐서 이 문제는 이제 일단락된 듯한 인상입니다. 그런데 오늘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마지막 부분에 건국 61주년 언급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 것을 보면 단지 수면 아래로 잠시 들어갔을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 1884년 제작 추정, 다음 이미지 검색 참조 ) 건국절 논의 덕분에 국사에 대해 좀 더 깊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리 무..
학교교육의 문제점, 학교생활, 학교를 그만두게 한 이유 교육학을 전공하다 보니 이런 저런 교육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요즘 부쩍 많이 받는 질문이 “꼭 학교에 보내야 하는가?”이다. 그리고 이런 고민 끝에 실제 학교를 그만두게 하는 경우도 요즘은 심심찮게 본다. 그 분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학교를 그만두게 한 데에는 정말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의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나는 그분들보다 용기가 없고, 또 경제적인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하지 못할 뿐, 여건만 되면 나도 그러고 싶다. 오늘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1. 우리 아들은 집에서는 참 괜찮은 아인데 왜 학교만 가면 문제아가 되는가? 집에서는 엄마 아빠 마음도 잘 이해하고, 효도하고, 운동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그리..
사진강좌, 결혼식 촬영방법, 결혼식장에서 지켜야 할 사진사의 에티켓 주말, 이제 봄이 오는 초입에 수많은 청춘남녀들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실 이맘 때만 되면 얼마나 부조금으로 더 나갈지 고민부터 된다.가서 부조금만 내고, 주는 밥만 달랑 먹고 오기는 그래서 결혼식을 열심히 구경하기도 하고 기자도 나이가 들다보니 결혼 주례도 가끔하며, 기도도 해줄 때가 있다. 그런데 한 번씩 사진사와 영상기사의 과도한 직업의식 때문에 등골이 오싹할 때가 있다. 얼마 전 교회에서 하는 결혼식 때 기도를 해주기 위해 강단에 올랐다. 준비한 대로 차근히 한 마디씩기도해가는데, 갑자기 내 목덜미에서 남자 숨결이 느껴지더니, ㅋㅋ 하는 소리가 나질 않는가?기도 중이라 돌아볼 수도 없고, 대충 아마 사진사가 곁에서 사진을 찍는가보..
가지산 관광휴게소, 터널로 폐허가 되어 버린 가지산 관광휴게소 몇 년 전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매이션 '카'라는 영화에 한 시골마을의 이야기가 나온다. 예전에는 그 지역을 지날 때는 이 마을을 지나야만하기 때문에 꽤 번창한 마을이었는데, 고속도로가 생겨나면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다행히 이 마을을 지나는 길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기에 간혹 관광을 겸한 손님들이 있어, 어떻게 하든지 이 손님들을 끌어서 다시 마을 회생하고자 하는 눈물겨운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만화 속의 이야기가 우리 나라 전역에서 실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누군가 우리나라를 도로의 천국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길이 하나 더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본다. 때로는 편리하고 시간이 단축되어서 좋지만, 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