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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오늘은 간단하게 외식하고 싶은데 뭐 먹을까 고민될 때 제가 찾는 맛집 바로 신기칼국수입니다. 솔직히 이 집 정식 상호가 뭔지 좀 헷갈립니다. 가게 간판을 보면 신기칼국수, 대왕비빕밥, 국밥생각 이 세가지 상호가 나란히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두 가게가 연결되어 있고, 이 세 가지 가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메뉴가 총라되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음식 백화점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 저는 소고기 국밥이 먹고 싶어 주문했고, 아내는 육회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제가 시킨 소고기국밥 맛있어 보이죠? 맛있습니다. 특히 소고기가 아주 푸짐하게 들어가 더 맛있습니다. 그럼 아내가 시킨 육회비빔밥은 어떨까요? 울 아내가 시킨 육회비빔밥도 맛있습니다. 저기에 밥을 비벼서 먹으면 아주 담백하면서 포만감..
오늘 우리 부부 둘째 딸과 함께 광안리 나들이를 했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광안리 해변에 나오니 광안리는 '어방축제' 준비로 한창입니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에 열리는 축제로, 전통적인 어촌의 민속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입니다.광안리 어방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되어 2024년 현재 24회를 맞이하였습니다.이 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방(漁坊)은 조선시대 경상좌수영 지역의 수군과 어민들이 어업을 하면서 협력하던 공동체 조직을 말합니다. 이 축제는 어방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방그물끌기, 진두어화, 경상좌수사행렬, 맨손으로 고기..
1. 계속되는 대한민국 축구의 참사를 보다 못한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지난달 28-29일(224.4) 양일간 강릉에서 임원 워크샵을 개최하고한국축구의 중장기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축구지도자들은 지금의 한국축구가 유례없는 ‘대위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처럼 반복되는 참사의 근본적 원인에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및 집행부의 졸속 행정과 오로지 위기만 모면하려는 단기적 처방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3. 축구지도자들은 중장기적 발전계획은 무시한 채 오직 대표팀 성적에만 급급한 결과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져야할 책임을 몇몇 지도자에게만 전가하고 있는 축구협회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고, 아래와 같이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
오랜만에 아내와 광안리 나들이 왔다. 나들이 나오면 항상 하는 고민 '오늘은 뭐 먹지?' 뭘 먹을까 고민차에 아내가 피자 먹자고 한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ㅎㅎ그래서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이 있는 시카코 피자전문점 '매드 독스Mad SDogs'로 갔다. 매드독스가 있는 건물은 당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다.오래 된 건물이라 보수 공사를 하는 건지 아니면 매장이 다른 업종으로 바뀌었거나 .. 다행히 우리가 찾은 매드독스는 영업 중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매드독스 매장의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였다.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들이 창가 쪽 자리를 잡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도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다. 매드독스가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테이블에 키오스크 전자..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현금, 얼마를 드려야 할까?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에 준비하는 선물 부동의 1위는 용돈(현금이나 상품권)그렇다면 얼마를 드리면 될까?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10만~20만원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024년 4월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버이날에는 응답자의 92%가 용돈을 준비한다고 답했으며,카네이션(24%), 건강식품(13%), 의류·잡화(6%)가 뒤를 이었다.이 중 29%가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를 줄 것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15년 전에는 어땠을까? 사실 이 글은 2009년에 작성한 것인데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수정한 것이다. 아래는 2009년 5월에 작성한 글 내용 작년 어버이날 최고의 선..
매년 이팝나무가 꽃을 피울 때면 찾는 곳 위양지위양지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제방으로 양야제라고도 불리는 연못이다. 이 연못은 신라~고려 시대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언제,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기록으로 보았을 때 임진왜란 이전부터 존재하였고,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1634년 부사 이유달이 수축하였다고 한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교회 어르신들과 함께 위양지에 봄소풍을 왔다. 근로자의 날이다 보니 이날 위양지에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렸다. 위양지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위양지 들어오는 갓길 1킬로 정도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위양지를 향해 수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위양지 가운데에 5..
부산포개항문화관 맞은 편 경사로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니 증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좌천 아파트 옆으로 운동시설들이 놓인 공간이 있고 그 길을 쭉 따라가면 증산공원 전망대로 이어진다. 드디어 보이는 증상공원 전망대 이 산의 이름은 원래 '증성산'이라고도 불려졌다. 바다에서 바라보면 이 '증성산'의 모양이 시루와 같이 생겼는데 가마와 시루를 관련시켜 부산(가마뫼)라는 지명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부산이라고 칭해지는 유래를 알 수 있는 곳이 '증산공원'이다. (출처: https://www.busan.go.kr/news/storyreport/view?dataNo=64282&curPage=7&bbsNo=&srchBgnde=&srchEndde=&srchKey=&srchText=) 증산..
부산은 정말 산의 도시이다. 다른 도시에서 온 사람들은 산 위에 왜 그리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지 신기해할 것이다. 부산은 평지보다 산지에 더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도시에는 볼 수 없는 신기한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산복도로 마을을 이어주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부산포개항문화관 맞은 편에 있기에 탑승을 해봤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개폐구는 육교나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다. 이곳에서 오름 표시를 누르니 위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내려온다.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조금 있으니 문이 자동으로 닫히고 소리를 내며 서서히 올라간다. 목적지에 다다라 내리니 그곳에 안전요원들이 안내를 한다. 거기서 또 한 블럭 더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걸 타고..
부산 산복도로를 여행하다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안용복 기념.. 독도의 수호자 안용복 선생님의 이름을 부산 산복도로에서 보다니 신기한 마음에 부산포개항 문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화관을 둘러보다 '안용복 생가를 찾아보세요'라고 적힌 포토존을 보고는 안용복 선생님이 이곳 부산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깥을 둘러보다 개항문화관 건물로 들어섰다. 들어가니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 곳 문화관에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도 수호신’ 안용복 장군 1·2차 도일 자료를 비롯해부산포 개항, 이종무 장군의 대마도 정벌 출정식(두모포), 부산과 일본의 교류의 중심지였던 왜관(부산포, 두모포), 영가대, 부산진성, 정공단 자료 등이 전시되어..
유류분이란, 상속에서 배제되던 여성 배우자와 여성 자녀를 보호하려는 양성평등 취지에서 1977년 신설됐다. 이는 피상속인이 상속인 중 누군가에게 한 푼도 물려주고 싶지 않다 해도 상속인에게 최소한의 몫은 보장해주는 제도다. 유류분제도로 자녀와 배우자는 법정 상속액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받아갈 수 있다.하지만 생전에 연락 한 번 않고 지내며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 해도 유류분을 요구할 수 있는 등 불합리한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2021년 법무부는 유류분 권리자 중에서 형제자매를 빼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이런 유루분 제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일부 위원 결정을 내렸다.헌법재판소는 25일(2024.4) 오후 2시 사망한 이의 재산 일부를 유언보다 우선해배..
기자에게 부산 여행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문의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내가 꼭 하는 말 "부산을 알려면 산복도로를 여행하라" 부산은 70%가 산이고, 이 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지금은 해운대와 명지쪽이 개발이 되어 이런 평지에 사는 이들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산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영화에서 이런 산동네를 달동네라고 하던데 부산 사람 절반이 이런 달동네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차를 몰고 산복도로를 달렸다. 범천동에서 올라와 수정동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일차 목표 산복도로를 올라온 지 10은 된 것 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산복도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지만 달라진 건 그리 없어 보인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특이한 조형물이..
부산 여행 중에 가성비 있는 맛집과 카페를 찾고자 한다면 부산대에 오면 된다. 일단 지하철 1호선만 타면 부산대 앞에 바로 내려준다. 그리고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온갖 종류의 먹거리가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들이 있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 그리고 쇼핑과 온갖 놀거리가 널려 있다. 특히 시간을 죽이고자 왔다면 이곳 저곳 걸어다니며 아이쇼핑만 해도 즐거운 추억들이 쌓여간다. 자 이제부터 사진을 보며 부산대 거리를 산책해보자. 기자가 길가다가 잠시 멈춘 곳..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시계수리점도 있다. 이곳이 예전에는 주택가였다. 부산대생들이 이곳에서 하숙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옛집들을 카페와 음식점 등으로 리모델링하였다. 이 거리 바로 한 블럭 아래가 부산대 지하철역이..
오늘은 아내와 큰 딸과 함께 저녁식사 하는 날 부산대 앞에서 만났습니다. 늘 그렇듯이 오늘은 뭐 먹지? 늘 고민이 되는 주제죠.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뭔가 좀 담백하면서 가벼운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찾은 메뉴가 바로 쌀국수.. 메뉴가 정해지자 우리 딸 빠르게 검색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울 딸의 레이더에 포착된 가게 바로 '포맨티코'입니다. 가게 입구가 마치 남미의 맛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오~ 이런 곳에서 쌀국수라 .. 기대가 되네요. 조금 기다리니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아갑니다. 음식이 만들어질 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니 이윽고 아주 정성스레 만든 음식이 우리 앞에 놓여집니다. 이건 월남보쌈 ..
큰 딸이 바다 보고 싶다며 점심을 내겠다고 하네요. 울 부부 좋아라 하고 딸을 데리고 예약한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이곳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곳 지명을 찾아보니 기장군 일광면에 있는 신평마을입니다. 신평마을 해안에는 새로 생긴 음식점과 카페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우리 가족도 이곳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식사를 했구요. 식사를 마친 뒤 이곳 주위를 둘러보며 힐링타임을 가졌습니다. 해변에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가만히 보니 거대한 범선 모양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이곳에 올라서서 바다를 보니 마치 타이타닉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바다 전망대를 이렇게 만들어놨네요. 여기서 보는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 그저 가만히 서 ..
등교하면 세금 내는 아이들이 있다. 옥효진 교사(부산 송수초)의 반 아이들은 학급화폐 ‘미소’를 사용하고 1인 1직업을 갖고 있다. 구직 활동을 통해 맡은 일을 한 뒤 월급을 받고 ‘은행원’에게 저축한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관리하면서 1분단, 2분단 등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며 주택 청약도 경험한다. 옥 교사는 ‘세금 내는 아이들’이라는 주제의 학급경영법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교실에서 이게 가능하다고?”라는 질문에 옥 교사는 답한다. “모든 학생이 1년간 일을 하고 월급을 받아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냅니다. 제 몸무게가 변화하는 추이를 살피며 ‘주식 투자’도 경험하고요. 국무회의를 열어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감사’도 합니다.” 옥 교사의 반 아이들이 관리하는 신용등급은 학급화폐의 예금 이자율에..
드디어 22대 총선이 D-1이다. 이번 선거 투표하고 무엇을 먹을까? 투표장에 대파를 들고 가지 못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투표 한 후 대파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겠다. 대파로 만든 음식 어떤 것이 있을까? 이것 말고 또 있는가 싶어 AI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이렇게 답해준다. 대파로 만든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대파김치: 대파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김치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2.대파볶음밥: 대파와 밥, 계란 등을 볶아 만든 볶음밥으로, 대파의 향과 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3.대파라면: 대파를 넣어 끓인 라면으로, 대파의 시원한 맛과 향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4.대파육개장: 대파를 듬뿍 넣어 끓인 육개장으로 대파의 시원한 맛과 향이 더해져 더욱 깊은 맛이 납니다. 5.대파꼬치전..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1919년 언양과 남창 등지를 중심으로 일어난 만세운동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언양 4·2 만세운동'은 천도교 유지들을 중심으로 준비되어 1919년 4월 2일 언양 장날에 맞춰 일어난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2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작천정 계곡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보이는 인내천 바위 표지 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언양에는 역사적인 장소인 '인내천 바위'가 있습니다. 인내천 바위는 3·1운동의 정신인 인내천 사상이 담겨 있는 바위로, 언양인들의 마음과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인내천 바위는 천도교 최재우 선생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15년 6월 상북면 출신의 김영걸 씨가 글을 쓰고, 삼남면 출신 함석헌 씨가 음각한 '인내천'이란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바위 일대..
언양 작천정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해발 1,083m의 간월산에서 흘러 등억리를 지나면서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를 작괘천이라 합니다. 작괘천은 물이 맑고 풍경이 뛰어나서 일찍 언양 지방의 위안처가 되어 왔으며,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는 곳입니다. 작천정(酌川亭)이라는 이름은 수석이 청정하고 기이하여 마치 술잔을 주렁주렁 걸어 놓은 것과 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려 말 유배 온 정몽주 선생이 글을 읽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고종 31년(1894년)에 언양현감으로 온 정긍조가 1895년에 작천정 자리에서 시회를 열고 정각을 세운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벚꽃 축제가 열리며,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벚꽃이 피니 언약 작천정 계곡에도 생기가 돈다. 작천정 수남마을 벚꽃길을 지나 산으로 오르면 길따라 작천정 계곡이 이어진다. 계곡을 따라 가다 보면 너른 바위들이 줄지어 계곡을 따라 이어가며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를 따라 작천정 계곡의 비경이 눈에 들어온다. 작천정에 왔다면 벚꽃길만 걷지 말고 조금 더 올라 작천정계곡에 들어오길 바란다. 도로를 따라 가지 말고 계곡으로 내려오면 너른바위가 주는 작천정계곡의 비경을 맛볼 수 있다. 볕이 좋다면 저렇게 바위 위에 누워 자연의 정기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드뎌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하루 밤 지나고 나니 하얀 벚꽃이 거리를 뒤덮고 있네요. 그래서 언양 작천정 수남마을로 달렸습니다. 벚꽃이 피면 매년 꼭 달려가는 곳 .. 왜 여길 가야하는지 사진을 보시면 알겁니다. 월요일 늦은 오후 제가 달려간 작천정 수남마을 벚꽃 축제는 끝났는데 엄청난 사람들이 벚꽃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벚꽃 축제는 개화시기를 잘못 예측해 좀 머슥해진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가보니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여기 작천정 수남마을 벚꽃길은 다른 곳과 차이가 있습니다. 곧게 뻗은 약 1KM의 길을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어 쭉 뻗어 있습니다. 아마 이렇게 멋지게 조성된 벚꽃길은 전국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천정 벚꽃 축제는 주차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넓은 지역에..
매년 봄이면 봄의 전령으로 다가온 매화 매화가 피는 것을 시작으로 봄이 본격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사방팔방으로 매화축제가 열린다. 양산 원동에도 매년 순매원에서 매화축제가 열린다. 매화로 가득한 순매원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그보다 사진사들이 꼭 담고 싶어하는 풍경이 있다. 바로 순매원 옆 철도를 열차가 달리는 풍경이다. 좌측에는 매화가 가득한 순매원이 꽃길을 만들고 반대편에는 낙동강이 자태를 뽐내며 유유히 흐른다. 그리고 그 가운데를 열차가 지나가는 풍경.. 순매원에 도착하기 전에 무궁화호 한대가 지나간다. 이곳이 순매원 .. 매화가 슬슬 지기 시작할 때 찾았더니 조금 아쉬운 풍경 상행선 무궁화호가 이 사이를 지나간다. 그리고 좀 기다리니 KTX가 손살 같이 지나간다. 좀 더 기다리니 화물차 한대가 다가..
소니 NEX-5N은 2011년 9월 9일 출시된 소니 E마운트 미러리스 렌즈 교환식 카메라입니다. 출시된 지 10년이 훨씬 지난 이 구형 카메라가 어쩌다 제 손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nex-5n은 1610 만 화소 Exmor CMOS 센서 BIONZ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터치 패널 등을 탑재했으며, ISO 100-25,600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AVCHD 형식의 1920x1080/60i · 60p · 24p의 풀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합니다. 스펙상으로만 봤을 때 최신형 기종들과 기능 차이는 분명히 나지만 그래도 사용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기종입니다. 일단 이미지센스가 APS-C (1:1.5크롭)이며, 1610만 화소라 화질면에서는 손색이 없는 녀석이죠. 제 품에 들어온 소니 알파 NEX-5N에..
돈까스가 심하게 땡기는 날 아내와 돈까스 먹으러 신도시로 나갔습니다. 어디가 맛있을까? 검색을 해봤더니 가까운 곳에 착한가격 모범업소가 있더군요. 착한 가격이라는 말에 일단 달려가 본 곳은 '까스방' 가게 이름이 특이합니다. "까스방" 까스방은 중부동 택지에 있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할 자리도 있습니다. 겉은 허름해도 안에 들어와 보면 깔끔합니다. 바닥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도 있고,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는 식탁도 있습니다. 가격은 어떨까? 정말 착한 가격 업소라고 할 수 있는가? 오호 ~~ 이정도면 충분히 착한 가격 업소라고 할만 하네요. 저는 돈까스 아내는 함박스텍을 시켰습니다. 돈까스와 함박스텍 우리 부부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맛은 어땠을까? 위 사진으로 맛의 평가를 대신합니다. 점심 때가..
돼지국밥 ..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서울에서도 요즘 돼지국밥집이 생겨난다고 들었는데 부산에서는 골목 하나 지나치면 돼지국밥집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낙 많다 보니 맛도 거의 평준화가 되었다. 뭐 먹을까 고민될 때 그냥 국밥이나 먹자 하면 어디서든 맛있는 돼지국밥집이 있기에 그리로 들어가면 된다. 그래도 더 맛있는 집을 사람들이 찾는데 그 중 하나가 용호동에 있는 합천돼지국밥이다. 합천돼지국밥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국밥집은 부산 시내에 여럿 있다. 그중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이 맛집으로 선정한 곳이 바로 용호동 합천돼지국밥이다. 점심 시간에는 대기표를 뽑고 길에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우리는 다행히 점심시간 되기 30분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바로 들어가 먹을 수 있었다. ..
양산 매화 축제, 시기는 늦었지만 그래도 보고 왔다. ☞양산 매화축제 조금 늦게 찾아간 원동 순매원의 풍경 어떤 축제든 먹거리 장터가 있고 여기서 배를 채우는 것이 축제를 임하는 기본 자세 그런데 난 축제에서 중화요리가 땡겨서 동네 중국집을 찾았다. 원동에도 분명 중국집이 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거기서 짜장면을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짬뽕이 땡긴다. 그래서 이전 기억을 되살려 중국집을 찾았다. 원동마을 거리를 헤메다 드디어 찾은 형제반점 맞은 편에 삼거리 종합 전기철물점이 있다. 딱 봐도 시골에나 있을 것 같은 중국집 형제반점 가게에 들어가니 먼저 온 손님이 계시고 또 점원이 부지런히 배달도 하고, 손님들이 직접 빈 그릇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겉과는 다른 바쁜 모습.. 흰옷 ..
매년 봄이 되면 봄소식을 알리는 첨병은 매화일 것입니다. 양산에는 매화로 유명한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홍매화가 봉우리가 터지면 수많은 진사들이 찾는 통도사이고 또 하나는 수십만 그루의 매화가 흰꽃을 피워 매화축제를 여는 원동 순매원입니다. 매년 봄이면 찾는 순매원 올해는 조금 늦게 찾았습니다. 순매원 가는 길, 철지났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순매원을 찾고 있습니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순매원의 풍경 방금 KTX 한대가 달려갑니다. 순매원은 이것이 촬영 포인트입니다. 매화 가득한 순매원 옆에 열차가 지나가고 그 옆으로 낙동강이 흘러가는 풍경 멋었죠? 시간을 내어 아래 원동 마을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원동역을 지나 마을로 들어서니 이전과 별다를 것이 없네요. 그런데 이전에는 없던 포토존이 생겼습니다. ..
어제 비가 오고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다 비행기 뜰 수 있으려나 비행기를 탈 일도 없는데 괜한 오지랖을 부린다. 안개가 자욱하니 앞이 흐릿하다 흐릿한게 또 매력이다. by 레몬박기자
부산시에 아주 큰 규모의 미군부대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캠프 하야리아(캠프 하이얼리어, Camp Hialeah)인데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전동 및 연지동에 걸쳐 약 543,360 m²(약 0.543 km2) 규모였습니다. 약 15만평 되는 엄청난 지역을 주한 미군의 군영으로 쓰인 것이죠. 캠프 하야리아(캠프 하이얼리어, Camp Hialeah)는 주한 미군 부산 사령부의 기지로 쓰이다가, 2006년 8월 10일에 공식적으로 폐쇄되었고, 2010년 1월 27일 부산시에 반환됩니다. 부산시는 이 지역을 부산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였고, 지금은 부산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시민공원이 되었습니다.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가보지 못하다가 최근 일이 있어 근처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남..
오랜만에 우리 두 딸들과 회 먹으러 부산대 앞에 갔습니다. 큰 딸이 좋은 곳이 있다며 추천한 곳 '바다사랑횟집'입니다. 왜 여기냐고 했더니, 평소 이 집에 손님이 많더랍니다. 손님이 많으니 고기 회전율이 좋을 것이고 그러니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겠다는 것이다. 거기다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 이제 그 이유를 확인해보자. 그래서 우리 가족들 큰 딸을 따라 들어갔습니다. 바다사랑횟집은 부산대 공영주차장 앞에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마음 편히 식사하세요. 제가 주차하고 횟집에 들어가보니 이미 상차림 완료 초밥이 있네요. 얼른 사진 한장 찍고 먹었는데, 와~~ 이 식감 뭐야? 비빔국수가 새콤달콤 딱 제 입에 맞네요. 맛있어요. 그리고 나온 오늘의 주연 모듬회입니다. 비주얼이 기가 막히죠?..
부산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마을 용호동 마을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예전에는 나병환자촌이 있었고 또 그 옆에는 천주교 공동묘지가 있었다. 나병환자촌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였고, 그 자리에는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용호동은 예전에는 계획 도시 같은 모습을 갖춘 인구 밀집 도시였다. 부산의 다른 마을과는 달리 사방형으로 구획이 잘 정리되어 있고, 길도 정비된 마을이었다. 하지만 도로가 막히는 곳이라 교통 문제가 이 마을의 발전을 가로막았다. 그런데 이 오래된 마을이 완전히 새로워지고 있다. 이전의 마을이 있던 자리는 사라지고 여기에도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최근에 용호동을 방문해보니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 곳도 있고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예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도 있..